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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빠띠의 항해지도(목표)를 공개합니다
2021년 빠띠의 항해지도(목표)를 공개합니다

2021년 빠띠의 항해지도를 공개합니다 대부분의 조직은 한 해를 시작할 때 ‘사업계획과 목표’를 세웁니다. 빠띠도 마찬가지인데요. 다만 빠띠는 ‘사업계획과 목표’ 대신 ‘항해지도’를 정리합니다. 빠띠는 스스로의 활동을 ‘항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구성원들은 빠띠라는 한 배를 타고 미지의 영역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래서 빠띠의 구성원들은 ‘크루’로, 하루를 돌아보는 회고는 ‘항해일지’로, 빠띠호가 어떤 목적지를 향해 어떤 일정으로 항해할지 담은 문서는 ‘항해지도’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팀이 항해하며 성장할수록 ‘항해지도'도 함께 더 상세하게 성장해 나갑니다. (이 글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읽고 싶다면 2020년 빠띠의 항해지도를 함께 살펴보셔도 좋아요) 2021년 빠띠의 항해지도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살포시 공개합니다. 데모스엑스 본부 “현장의 민주주의 활동가들과 시민협력플랫폼을 만들고 함께 성장합니다” 공익데이터 본부 “시민 주도로 데이터를 만들고, 시민의 데이터로 사회문제를 해결합니다” 민주주의플랫폼 본부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을 통해 우리 사회의 신뢰와 협력 기반을 만듭니다” 데모스엑스 본부 “현장의 민주주의 활동가들과 시민협력플랫폼을 만들고 함께 성장합니다” ‘시민협력플랫폼’이란, 디지털 공론장 플랫폼, 실시간 공론장, 거버넌스 및 워킹그룹 운영을 포함해 시민이 자신의 공동체나 지역의 공론장에 참여하고, 협력적으로 소통하고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과정이 일어나는 공간을 말합니다. 2021년 데모스엑스 본부는 현장의 민주주의 활동가들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민협력플랫폼을 함께 배우고 만들려 합니다. 또한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숙의하고 의사결정하며 협력적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하거나 운영을 지원합니다. 일상의공론장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일상의 공론장’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민협력플랫폼 운영 모델을 기획/설계하고 운영합니다. 정부, 공공기관, 시민사...

2021-02-23

[2020년 회고 ② 카누팀] 자유롭고 안전한 커뮤니티들의 사회
[2020년 회고 ② 카누팀] 자유롭고 안전한 커뮤니티들의 사회

여러분에게 2020년은 어떤 해였나요? 열이면 아홉 이상의 분이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다’고 답하실 것 같은데요. 빠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빠띠의 2020년 한 해를 돌아보았습니다. [2020년 회고 ② 카누팀] 자유롭고 안전한 커뮤니티들의 사회 이야기들의 느슨한 연대로 더 나은 세상 만들기 기술과 문화는 서로 영향을 끼칩니다. 빠띠가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나은 민주주의, 일상의 민주주의를 위해 만들어내는 민주주의 기술들 또한 당연히 새로운 문화를 동반합니다. 어쩌면 빠띠의 모든 활동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민주주의를 제도적 차원에서 일상의 문화로 침투시키는 과정이라고 말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속한 모임과 일터에서 나이나 성별 직급에서 생기는 위계를 줄여나가고, 소수 의견도 이야기할 수 있게 되고, 또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직접 참여하고 행동하는 일상의 시간을 늘려나가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지요. 카누팀은 시민이 이끄는 사회 변화를 위한 공적 기반으로 ‘커뮤니티’라는 현장에 집중해왔습니다. 2020년에도 청소년공익활동커뮤니티 유스펀치 성평등 프로젝트 플랫폼 버터나이프크루 등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과 정부 기관 및 시민단체들 등과 다양한 이슈로 커뮤니티 프로젝트 및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사업을 실행하며 이전과는 조금 다른 커뮤니티들의 등장을 촉진하기도, 관찰하기도 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조직 문화를 위한 도구를 꾸준히 도출해왔습니다. 다양한 소규모 커뮤니티들의 생태계 지난해 카누팀은 여성가족부, 진저티프로젝트와 함께 한 “버터나이프크루”, 서울청년의회 문화예술 분과 청년 기획자들을 위한 “기획자 플랫폼 11111”, 청소년공익활동 커뮤니티 “유스펀치”를 진행하며 “단일한 커뮤니티가 아니라 여러 프로젝트들이 하나의 채널에서 활동하며” 협력적으로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촉진했습니다. 운영진과 100명의 크루가 함께 ...

2021-02-23

[2020년 회고 ① 실시간공론장팀] ‘진짜’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한 디테일들
[2020년 회고 ① 실시간공론장팀] ‘진짜’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한 디테일들

여러분에게 2020년은 어떤 해였나요? 열이면 아홉 이상의 분이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다’고 답하실 것 같은데요. 빠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빠띠의 2020년 한 해를 돌아보았습니다. [2020년 회고 ① 실시간공론장팀] ‘진짜’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한 디테일들 누구나 충분히 알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론의 과정 민주주의는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동등한 권리가 있다고 믿는 사상인 한편 모두가 함께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기술이기도 합니다. 활자인쇄나, 인터넷 같은 기술이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없듯이, 민주주의라는 기술도 헌법부터 정치체제, 그리고 내가 속한 조직 문화와 지역사회까지 우리 삶에 촘촘히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술은 계속 진화 중입니다. 때로는 발명을 필요로 하기도 하고요. 사회적 협동조합 빠띠는 이런 민주주의 기술을 향상하기 위한 방법들을 만들고 실험하고 개선하는 일을 합니다. 예를 들자면 온라인으로 이용 가능한 의사결정 툴을 만들거나, 공론장과 커뮤니티를 위한 민주주의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나은 민주주의를 필요로 하는 곳들과 협업을 통해 사례를 만들어 확산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재될 다섯 편의 글은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나은 민주주의, 그리고 일상의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단체 빠띠의 네 팀이 ― 공론화팀, 카누팀, 공론장팀, 데이터본부 ― 2020년 지난 한 해 어떤 일들을 해왔고 또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소개하는 글입니다.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개인도 쉽게 대량의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의사결정의 시공간도 유연해진 오늘의 세계에서, 민주주의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으며,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요? 우리는 향상된 기술에 비례해 더 많은 권리를 행사하고 있을까요? 빠띠의 활동에서 만들어진 장면들이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지난해 탄생한 실시간공론장팀의 활동으로 시작합니다. 비대면 시민참여 공...

2021-02-23

[2020년 회고 ③ 일상의공론장팀] 변화는 혼자서 단숨에 만들 수 없으니까
[2020년 회고 ③ 일상의공론장팀] 변화는 혼자서 단숨에 만들 수 없으니까

여러분에게 2020년은 어떤 해였나요? 열이면 아홉 이상의 분이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다’고 답하실 것 같은데요. 빠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빠띠의 2020년 한 해를 돌아보았습니다. [2020년 회고 ③ 일상의공론장팀] 변화는 혼자서 단숨에 만들 수 없으니까 시민참여를 넘어 시민이 직접 공론을 이끌어가는 시대 SNS 시대의 이슈는 금방 뜨거워지고 또 쉽게 식습니다. 포털 검색어 순위, 지금 주목받는 키워드나 해시태그, 좋아요 급상승 영상은 하루에도 수십번 변화하지요. 익명의 다수가 동시에 반응을 주고 받으며 이슈를 만들어내는 오늘의 미디어 환경에서, 디지털 컨텐츠 전략은 점점 더 짧고 자극적인 시청각 매체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한편 기후위기 같이 장기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거시적인 문제들이 회자되는 횟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뜨거운 불판 같은 SNS 채널은 논란과 문제를 퍼뜨리기에는 최적화되어있지만, 뚝심있는 논의를 지속해 나가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듯 합니다. (이 주제에 대한 공론장 활동가들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한편 기록과 흔적이 남고 정보가 누적된다는 것도 온라인 공간의 특징입니다. 지금 SNS와 포털 사이트에 보이는 것은 금새 사라질 이슈지만 이용자가 목적에 따라 정보를 기록하고, 검색하고, 선별해서 맥락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오히려 누구나 참여해서 깊이 있는 논의를 계속해 나갈 수 있는 공론장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뜻이지요. 빠띠 공론장팀은 디지털 기술의 이러한 측면에 주목해 온라인 공간을 여러 사람들이 함께 숙의해 나갈 수 있는 일상의 공론장으로 만들어나가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휘발되지 않는 논의의 공간을 원한다면, 빠띠 믹스 빠띠는 서울시와 파트너로 서울시민의 온라인 공론장 ‘민주주의 서울’을 만들고 오프라인 공론장과 병행하여 운영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플랫폼은 '데모스X'(demosx.org)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되었지요. ...

2021-02-23

[2020년 회고 ④ 데이터본부] 데이터가 우리 모두의 것이 된다면
[2020년 회고 ④ 데이터본부] 데이터가 우리 모두의 것이 된다면

여러분에게 2020년은 어떤 해였나요? 열이면 아홉 이상의 분이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다’고 답하실 것 같은데요. 빠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빠띠의 2020년 한 해를 돌아보았습니다. [2020년 회고 ④ 데이터본부] 데이터가 우리 모두의 것이 된다면 공익데이터 학습에서 생산, 협업까지 팬데믹이 본격화 된 지도 1년, 오늘을 여는 뉴스도 여느 때와 같이 코로나19 확진자 수 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어디서 어떤 일을 일으키고 있는 지 파악하려면 정부가 발표하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확진자 수의 추세에 따라 정부의 방역 지침도 바뀌고, 그에 따라 내 생활도 크게 달라지니까요. 선명한 정책 의사결정의 인과 관계를 보며 새삼 데이터가 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쳐왔는지 실감되는 한편 미디어가 다루지 않는 정책적 의사결정들은 신뢰 할 만한 데이터를 통해 이루어졌는지 의구심을 품게됩니다. 그러니까, 의사결정 이전에,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활용되는 과정에는 시민 주권이 잘 반영되고 있을까요? 데이터는 민주적으로 구성되고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빠띠 데이터본부는 데이터를 시민 모두의 것으로 만들고 활용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데이터본부의 2020 키워드는 공익데이터, 데이터 액티비즘, 시빅해킹입니다. 조금 낯설다면 ‘코로나19 공공데이터 공동대응’(이하 ‘공동대응’) 사례를 통해 이 단어들의 용례를 살펴볼까요? 2020년 3월 코로나19 공적 마스크 품절 대란이 벌어지자 시민들이 공동대응을 구성해 정부에 약국 별 실시간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에 응해 공적 마스크 재고 API(오픈 API가 궁금하다면?)를 공개했습니다. “모든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익데이터”가 오픈소스로 공유된 것입니다.(공익데이터 더 알아보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빅 해커들이 온라인으로 협업하여 ‘공적 마스크 재고 앱’을 개발...

2021-02-23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활동가 채용공고 - 워킹그룹팀(마감)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활동가 채용공고 - 워킹그룹팀(마감)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활동가 채용공고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민주주의를 혁신하고 사회의 여러 영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툴킷, 플랫폼, 커뮤니티를 만드는 민주주의 활동가들의 협동조합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뢰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이에 기반한 새로운 소통과 협력의 방식을 확산하기 위해 툴킷,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운영합니다. 민주주의플랫폼을 오픈소스로 만들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게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 기관, 단체와 협력하여 새로운 방식의 플랫폼을 만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빠띠 워킹그룹팀에서는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워킹그룹(커뮤니티)를 이뤄 공동의 목표를 이뤄나가기 위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더 민주적, 협력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빠띠 카누(전 빠띠 그룹스) 와 협력적 커뮤니티 툴킷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빠띠 워킹그룹팀에서 함께 활동할 크루를 모시고자 합니다. 워킹그룹 사업 사례 2020년 버터나이프크루 2020년 유스펀치 2020년 기획자플랫폼 모집 분야 워킹그룹팀 활동가 직무  시민주도 워킹그룹(커뮤니티) 프로젝트 기획 및 운영 워킹그룹 관련 워크숍, 교육 기획 및 운영  워킹그룹 관련 툴킷 제작 모집 인원 : 0명 지원자격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소셜 미션에 공감하고 함께 항해하며 협업하고자 하는 분 워킹그룹 기획 운영 프로젝트를 동료들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 할 수 있는 분 민주적인 소통과 협력, 참여의 과정을 설계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만드어가는 일에 함께 하고 싶은 분 워킹그룹, 시민주도 커뮤니티 운영 등 관련 분야 사업 기획 및 운영 경험이 있는 분 우대  업무내용 아래와 같은 업무는 지원자의 역량에 따라 동료와 일감을 논의하고 진행됩니다. 시민주도 워킹그룹 (커뮤니티) 사업 기획 및 운영 워킹그룹 워크숍, 교육 기획 및 ...

2021-02-19

[프로젝트] 성평등한 변화를 위해 함께하는 커뮤니티, 버터나이프크루
[프로젝트] 성평등한 변화를 위해 함께하는 커뮤니티, 버터나이프크루

[프로젝트] 성평등한 변화를 위해 함께하는 커뮤니티, 버터나이프크루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성평등한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시도는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활동들은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울림을 주기도 하고, 많은 이들이 아직 미처 알지 못했던 일을 이슈로 만들기도 합니다.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빠띠가 여성가족부, 진저티 프로젝트와 함께한 버터나이프크루 프로젝트는 위와 같은 다양한 성평등 문화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버터나이프크루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확산시키는 활동을 벌입니다. 올해는 23개 팀이 선정되었고, 이들은 커뮤니티를 이루어 지지와 연대를 나누며 활동했습니다. 2021년 버타나이프크루 2기 크루들과 함께한 한 해를 돌아보며, 올해의 의미있었던 시도와 성과를 공유합니다. 자유롭고 섬세한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 올해 버터나이프크루에서는 빠띠 카누 플랫폼을 이용해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기여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만남이 어려워진 시기, 크루 구성원만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은 프로젝트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문제 해결과 정보 공유 뿐 아니라 함께 하는 크루 간의 느슨한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버터나이프크루 커뮤니티 플랫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 🔌 커뮤니티 플랫폼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는데요. 특히 운영진과 100여명의 크루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도 활용되었습니다. 운영진이 크루에게 전하고 싶은 중요한 공지, 자료, 가이드 등의 정보를 커뮤니티 채널에서 일목요연하게 제공, 아카이브하여 활동 중 궁금한 점이 있는 사람이 언제든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정보를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질문하여 답변을 얻는 등 쌍방향적 소통이 가능도록 했습니다. 홈페이지, 이메일, 메신저, 전화 등으로 소통 채널이 나뉘어졌을 때 정보가 분산되고 부정확해질 수 있어 혼란스러워질 수 ...

2021-02-09

잃어버린 ‘건강’을 찾습니다 ④ 플랫폼 노동자의 건강을 찾기 위한 여정은 계속됩니다
잃어버린 ‘건강’을 찾습니다 ④ 플랫폼 노동자의 건강을 찾기 위한 여정은 계속됩니다

‘플랫폼(platform) 노동’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배달, 퀵서비스, 대리운전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노동력이 거래되는 근로 형태를 말하는데요. 모바일 시장 확대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로 환경이 열악하여 여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윤진하 교수 연구팀은 플랫폼 노동자들의 건강관리 체계를 살펴보고 대안을 찾아보기 위해 <플랫폼 노동건강 아이디어톤(참여형 포럼)>을 진행합니다. 더불어 기획 연재 ‘잃어버린 건강을 찾습니다’로,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 전문가의 아이디어,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가 만나 제안이 되는 ‘아이디어톤 본행사’ 아이디어톤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지난 1월 20일(수) 연세대 백양누리홀에서 아이디어톤 본 행사에 참여하는 참여자(전문가)와 주요 스탭이 모였습니다. 보통 24시간 안에 압축적으로 논의하고 결과물을 도출하는 해커톤 형식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디어톤은 오전 9시 30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를 꼬박 보내며 전문가의 아이디어에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를 모아 제안으로 숙성하는 날입니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이 시작되자마자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온라인 참가자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포터즈의 코멘트를 받고 있는 팀, 온라인 참가자와 비대면으로 소통하며 최종 발표자료를 다듬고 있는 팀, 발표를 들으며 신중하게 자문지를 써내려가는 자문단, 아이디어톤이 열리는 행사장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는 전체 참가자 아이디어톤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1부 아이디어톤이 열린 것을 축하하는 여러 메시지와 행사의 취지를 알리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참여자들은 사전행사에서 꾸려진 팀 안에서 일주일간 플랫폼을 활용해 비동기로 협업하며 아이디어의 윤곽을 그려냈지요. 그렇게 초안으로 만든 아이디어가 플랫폼 노동자 당사자와 그들의 건강체계 개선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처음 선을 ...

2021-02-05

플랫폼 노동자들의 건강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플랫폼 노동건강 아이디어톤(참여형 포럼)"
플랫폼 노동자들의 건강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플랫폼 노동건강 아이디어톤(참여형 포럼)"

"식사와 수면 습관이 불규칙적이에요. 일하는 중간에는 혹시라도 콜을 놓칠까 봐 식사를 거르거나, 아주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는 정도죠. 대리운전하고 새벽 4시쯤 집에 돌아와 식사하고 6~7시 사이에 잠자리에 들게 되는데 잠을 자도 푹 잔 것 같지 않아요." 🚗 현장의 목소리 '대리기사' 편 "정기적인 시간에 식사하고 적정한 때에 운동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캠페인이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라이더들이 그런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도 뒤따라야 해요." 🏍 - 유상석 동남권 서울특별시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지역협력팀장 "1시간 일하면 10분 쉬는 휴게 조건이 있지만, 고객이 집에 있을 때는 제대로 쉬기 어려워요. 그래서 저희는 '커피 한 잔 마실 여유를 주세요.'라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해요." 🧺- 최영미 한국가사노동자협회 대표 🚨 플랫폼 노동자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플랫폼 노동자의 목소리로 노동 현장을 들여다보았습니다. ‘플랫폼 노동*’이라는 말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대리운전, 퀵 서비스, 가사관리, 배달 서비스(배달의 민족, 쿠팡 등) 등 플랫폼 노동의 종류를 들어보면 우리의 일상에 훨씬 밀접하게 들어와 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과 빠른 속도는 누군가의 노동이 필요합니다. 코로나로 비대면, 배달 산업은 커지지만 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은 열악하기만 합니다. 최근 불거진 폭언 사건에서 나타난 것처럼 고객으로부터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기도 하여 우울증 위험도 높습니다. 이동 노동자이기에 사고의 위험이 큰 것은 물론 불면증 등의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기도 하죠. 보통의 임금 근로자들은, 안전보건관리, 건강검진, 작업환경측정, 근골격계 유해요인 예방사업 등으로 경제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요소에 대한 관리를 받습니다. 산업재해 보상 제도로 보호를 받는 것은 물론입니다. 하지만 플랫폼 노동자의 보호 체계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플랫폼(platform) 노동’: 배달, 퀵서비스, 대리운...

2021-02-05

[2020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2.0 시민참여 액션플랜] 시민주도 디지털 공론장 구축을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2020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2.0 시민참여 액션플랜] 시민주도 디지털 공론장 구축을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사회적 협동조합 빠띠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민주주의를 혁신하고 사회의 여러 영역으로 확산하는 민주주의 활동가들의 협동조합으로 일상에 민주주의를 혁신하고 확산시키고자 활동을 벌여나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활동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토의하여 공론을 형성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시민주도 디지털 공론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활성화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서울시와 민간의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서울 지역 곳곳을, 사람과 사람을, 사람과 일자리를, 사회적경제 조직과 자본을 연결하는 열린 플랫폼이자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협동화를 촉진하는 네트워크 허브로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합니다. 2020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와 서울특별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토의하고 제안을 도출하여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고자 시민주도 디지털 공론장 플랫폼 ‘빠띠 믹스'를 활용한 시민참여 공론장 시범운영사업 등을 거쳐 디지털 시민협력 플랫폼 ‘서울사회적경제 시민참여플랫폼’을 출범하였습니다. 돈이 유일한 목적인 경제가 아닌 사람이 더불어 사는 협동과 연대의 사회로 나아가고자 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던 ‘2020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2.0 시민참여 액션플랜’ 사업과 ‘서울사회적경제 시민참여플랫폼’에 대해 소개합니다. 시민주도의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빠띠와 서울특별시사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2020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2.0 시민참여 액션플랜’을 어떻게 만들어갈지에 대해 함께 고민했습니다. ‘시민참여’는 민주주의를 더욱 민주적으로 만드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사회적 경제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회적 경제를 사람과 사람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협동하고 연대하는 관계를 구축하는 사회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라면, 시민들의 주도적인 참여는 필수적인 것이라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

2021-01-27

[디지털 공론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WTA Platform
[디지털 공론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WTA Platform

“코로나19 이후의 건축과 도시. 우리는 무엇을 질문해야 할까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2020년 8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진행한 “WTA 오픈콜"과, WTA 오픈콜을 위하여 빠띠가 함께 만든 디지털 공론장 플랫폼인 “WTA Platform”을 소개합니다. WTA가 무엇인가요? WTA란, “What is to be asked?”의 약자입니다.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코로나19 이후의 건축과 도시”라는 주제로 진행된 협력적 연구와 제안을 위한 오픈콜의 이름이지요. ‘오픈콜’을 우리말로 하자면, 일종의 ‘열린 국제 공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 오픈콜을 위한 공론장 플랫폼에도 같은 약자를 붙여 “WTA Platform”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이 오픈콜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 되었습니다. 먼저, 첫 단계는 ‘주제 제안'입니다. ‘주제 제안’ 단계는 한국어와 영어를 주 언어로 하는 디지털 공론장을 열어, 세계 어디에서나,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주제 제안' 기간을 가졌습니다.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라는 대주제 아래, 각자의 의견이나 생각, 질문, 제안 등을 올리는 것이지요. 가볍고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도 있고, 몇몇 팀들은 정식으로 ‘주제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서로의 의견이나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며, 협력적 네트워킹을 구축 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연구와 제안'입니다. 이전 단계에서 주제제안서를 제출한 팀들 중 다섯 팀을 선정하고, 각 팀들이 각자의 주제에 관해 연구하며 제안을 던지는 커미션 기간입니다. 이 때도 여전히 누구나, 선정 팀과 별개로 스스로의 ‘주제 제안’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와 제안’을 진행하는 다섯 팀과 그밖의 다양한 플랫폼 참여자들이 소통하며 주제 제안과 연구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정해진 두 번째 단계 기간이 끝난 후 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유투브를 통해 결과 성과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를 진행하기도 ...

2021-01-27

작은도서관 문제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작은도서관 문제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빠띠는 시민 중심의 공론장,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거버넌스가 작동하는 것이 시민협력플랫폼의 활성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단위와 공론장, 커뮤니티 실험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민-관, 민-민이 협업하고 정책제안, 협력적 커뮤니티, 문제해결을 하나의 프로세스 안에서 협력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서울도서관은 2018년부터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구축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작은도서관이 직면한 다양한 정책 이슈 해소를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활동을 지원하여, 작은도서관 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작은도서관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빠띠는 2020년에 서울도서관과 시민이 작은도서관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공론장을 운영하고, 거버넌스 구축과 정책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공론장 플랫폼 ‘빠띠 믹스’, 실시간 토론 플랫폼 ‘빠띠 타운홀’, '공론장 가이드’, ‘협력적 커뮤니티 툴킷’을 활용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거버넌스 구축 프로세스에 따라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구축지원 사업을 진행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지역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은도서관의 공공성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운영과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서 작은도서관 활동가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 지역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에 서울시 자치구 단위 작은도서관 커뮤니티 중심으로 ‘문제 발견-해결’ 과정의 경험 축적으로 공공성 강화를 시도했습니다. 사업은 공모/선정, 공론화 및 거버넌스 구축, 실험장 실행 3단계로 진행되었습니다. 자치구 작은도서관에서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실험장 운영이 사업의 주목적입니다. 여기서 실험장은 주민, 작은도서관 활동가가 함께 논의한 작은도서관의 문제를 작은 정책실험으로 해결해보는 경험을 의미합니다. 거버넌스는 어떤 단계로 구축되었나요? 거버넌스는 공모에 신청했던 구성원이 실행팀으로 연결되어 각 지역에서 실무를 진행할 단위가 구성되었습니다. 작은도서관 활동가, 지역주민,...

202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