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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띠・슬로워크] 리모트워크가 처음이라면② 실전 노하우

코로나19로 많은 조직에서 원격업무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빠띠와 슬로워크는 수년간 리모트워크(원격업무)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큰 혼란 없이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새로운 업무 환경에서 부침을 느끼는 조직 또한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능한 자세히 공유해요. 빠띠와 슬로워크 역시 조직구조와 특성이 달라서 리모트워크를 시행하는 방법에서도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어요. 각 조직에서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설립연도: 2015년 조직규모: 14명 업종: 정부, 기업, 시민 대상 공론장, 커뮤니티, 캠페인, 공공/공익 데이터 컨설팅과 플랫폼 제공 업무제도: 신규 크루의 적응기간에 리모트워크 안내, 수시/정규 오프라인 모임과 협업 특이사항: 2015년 설립부터 현재까지 전 구성원(한국, 일본, 미국)이 리모트로 업무, 주로 기획자와 개발자로 구성, 전 구성원이 조직 운영 원칙과 방법을 함께 만들어감 (주)슬로워크 설립연도: 2005년 조직규모: 55명 업종: 사회혁신 조직에게 B2B 형태로 디지털/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수행 업무제도: 전 구성원 리모트 가능, 신규 입사자는 적응기간 후 리모트 가능 특이사항: 2013년부터 리모트 시작, 다수의 고객과 긴밀히 소통, 개발자/디자이너/컨설턴트 다수 [빠띠・슬로워크] 리모트워크가 처음이라면① 준비와 운영 먼저 보기 기본 가이드와 제도를 만들었다면 이제 실전에 적용해 볼 차례입니다. 일하는 사람마다 하는 일의 성격이나 개인의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리모트워크에 적응하는 시간도 저마다 달라요. 그러면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와 동료 간의 충돌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그런 일을 조금이나마 줄여보실 수 있도록 빠띠와 슬로워크 구성원들의 실전 노하우를 들어봤어요. 각종 회의와 회고, 업무 공유를 위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 외에 원...

2020.03.02.

[빠띠・슬로워크] 리모트워크가 처음이라면① 준비와 운영

코로나19로 많은 조직에서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빠띠와 슬로워크는 수년간 리모트워크(원격업무)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큰 혼란 없이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새로운 업무 환경에서 부침을 느끼는 조직 또한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능한 자세히 공유해요. 빠띠와 슬로워크 역시 조직구조와 특성이 달라서 리모트워크를 시행하는 방법에서도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어요. 각 조직에서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설립연도: 2015년 조직규모: 14명 업종: 정부, 기업, 시민 대상 공론장, 커뮤니티, 캠페인, 공공/공익 데이터 컨설팅과 플랫폼 제공 업무제도: 신규 크루의 적응기간에 리모트워크 안내, 수시/정규 오프라인 모임과 협업 특이사항: 2015년 설립부터 현재까지 전 구성원(한국, 일본, 미국)이 리모트로 업무, 주로 기획자와 개발자로 구성, 전 구성원이 조직 운영 원칙과 방법을 함께 만들어감 (주)슬로워크 설립연도: 2005년 조직규모: 55명 업종: 사회혁신 조직에게 B2B 형태로 디지털/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수행 업무제도: 전 구성원 리모트 가능, 신규 입사자는 적응기간 후 리모트 가능 특이사항: 2013년부터 리모트 시작, 다수의 고객과 긴밀히 소통, 개발자/디자이너/컨설턴트 다수 리모트워크를 위한 가이드 리모트워크에서는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의 상황에 대해 잘 인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서로 같은 공간에 있지 않고 상황에 따라 업무와 휴식시간이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자율적으로 업무와 휴식을 조절하면서 일을 하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을 소홀히 하면 일에 혼선이 생겨 진행이 더뎌질 가능성이 높아요. 빠띠와 슬로워크는 이를 위해 상세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를 만들어 구성원이 모두 이를 숙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빠띠는 설립된 때부터 지금까지 전 구성원이 리모트로 일하고 있어요. 리모트로 일을 하며...

2020.02.28.

빠띠의 조직 항해술 이야기

< 빠띠의 항해술 >은 빠띠가 조직을 운영하는 방법과 원칙, 실험을 정리한 문서 입니다. 사실 빠띠는 이론가나 연구자 집단이 아니라서, 저희의 방식을 어떤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는 잘 모릅니다. 그럼에도 <빠띠의 항해술>을 정리하게 된 이유는, 다른 조직들과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저희에게 남은 고민들 때문입니다. ‘조직에 새로운 플랫폼을 써서 변화를 만들고 싶어요.’ 올해로 5년차인 빠띠는 민주주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조직들과 협업을 해왔습니다. 특히 빠띠가 디지털 플랫폼도 만드니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저희에게 협업을 요청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런 조직은 대부분 ‘조직'에 ‘플랫폼'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가져올 변화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조직에 새 플랫폼을 도입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왜 조직에 새로운 도구를 도입하는 게 어려울까? 아니, 왜 어떤 조직은 쉽게 변하지 못할까? 그렇다면 빠띠는 어떻게 조직과 사람들의 변화를 도울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들 속에서, 그렇다면 ‘우리는 플랫폼 위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어떻게 실험을 도입하고 변화를 포용하며 일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사회문제와 조직 빠띠가 만나는 조직은 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미션을 가진 곳이 많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리는 많은 사회문제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아주 복잡한 모습입니다.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미치고 예측하기 쉽지 않고, 네트워크 사회가 되면서 더욱 급변하게 됩니다. 문제를 다룰 때도 부분의 합이 전체를 설명해주지 않는 상황들이 종종 생깁니다. 또, 어떤 행위가 구성원들의 상호작용을 거치며,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예측불가능한 구조 속에서 어제의 해법이 오늘은 작동하지 않기도 합니다. 어쩌면 많은 조직들이 고민하는 질문과 문제들은 지금도 변화하고 있고, 아주 여러 결의 이야기들이 엉켜 쉽게 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서 조직들은 단순명쾌한 해법을 찾기보다,...

2020.02.26.

나도 참여하고 싶은 그런 워크숍, 누가 만들까?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공론장, 워크숍, 토론회는 어떤 형태여야 할까요?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려면 기획자들은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까요? 빠띠는 기관, 단체 및 커뮤니티들과 만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더 잘 담아낼 수 있는 공론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고민에서 시민제안 워크숍 툴킷은 시작했습니다. 시민제안 워크숍 툴킷, 이렇게 만들었어요 시민제안 워크숍 툴킷은 빠띠가 기획, 운영한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플랫폼을 통해 시민과 기관이 제안하고, 함께 토론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공론장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일이었지요. 여러 형태의 공론장 중에서 시민제안 워크숍은 온라인 접근성이 낮거나, 공론장 참여 경험이 많지 않은 시민도 일상의 고민이나 의견을 제안할 수 있고, 스스로 변화를 만드는 경험 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빠띠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워크숍을 기획할 때 시민 누구나 일상의 공론장을 열 수 있고, 함께 대화하며 나와 다른이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구체화해가는 전반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민제안 워크숍 툴킷을 개발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툴킷이란? 툴킷은 Tool+ Kits의 합성어로, 특정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을 한번에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빠띠는 새로운 소통과 협업 방식을 위해 민주주의 툴킷을 개발, 보급하면서 민주주의를 혁신하고 일상에 확산시키고있습니다. 빠띠가 개발하고있는 툴킷들은 툴킷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빠띠의 시민제안 워크숍 툴킷을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빠띠는 기존의 공론장 혹은 워크숍이 시민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담아내지 못하는 지점, 그로인해 공론장에 시민들의 흥미와 관심이 떨어지는 이유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시민과 시민, 시민과 기관의 대화를 촉진될 수 있게 작게는 시민협력가, 시민패널 같은 장치를 마련했고, 크게는 워크숍에서 이야기된 이슈가 지속적으로 논의될 수 있는 장치에 대한 내용을 툴킷에 포함했...

2020.02.26.

대만 정부가 실시간 마스크 재고 데이터를 공개하자, 72개 앱이 하루만에 만들어졌다 (번역)

이 글은 일본의 시빅해커 커뮤니티인 코드포재팬의 할 세키(Hal Seki)가 쓴 글을 번역한 것으로, 아시아 시빅해킹 커뮤니티인 '페이싱 디 오션(Facing the Ocean)'에서 한국, 대만, 일본 각국의 코로나19 대처 상황을 논의를 통해 알려진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작성자가 최초 공개한 날짜는 2020년 02월 08일이다. 대만에서 코로나19(COVID-19)로 마스크 물량이 심각하게 부족해지자, 정부의 중앙건강보험청이 30초마다 시중의 마스크 재고 현황을 CSV 포맷으로 공개했다. 이에 시빅테크 커뮤니티와 기업이 즉각적으로 마스크 재고 현황 데이터를 활용한 수많은 앱을 만들었다. 아래 사진은 초기 앱 중 하나의 스크린샷이며, 정부가 공개한 데이터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건강보험청 홈페이지 (Google 국문 번역) 대만 시빅 테크 커뮤니티 거브제로(g0v) 웹사이트에 지도 앱 28개, 라인 앱 14개, 챗봇 2개, 정보 제공 서비스 19개, 모바일 앱 4개, (시리 혹은 구글 음성 지원) 보이스 앱 4개, 그리고 기타 서비스가 게재되어 있다. 마스크 재고 정보 플랫폼은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고 누구나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 Image 마스크 재고 정보 플랫폼 (Google 국문 번역) 정부는 어떻게 실시간 마스크 재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을까? 2018년부터 대만의 디지털 장관을 맡고 있는 오드리 탕이 주목을 받지만, 나는 오픈데이터로 곧바로 공개 가능한 마스크 재고 정보 시스템이 있다는 게 더욱 놀라웠다. 이미지 출처: livedoorNEWS 대만의 38세 장관이 '디지털 유연성은 대만보다 낮다'라고 일본의 약점을 평했다 (출처: news.livedoor.com) 이에 거브제로 컨트리뷰터에 물어봤을 때, 나는 다음과 같은 대답을 들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마스크 부족 사태에 대한 대책으로 마스크 구입 시 보험증 제시가 의무화되었다. 대만의 보험증에는 IC칩이 부착되어...

2020.02.26.

빠띠와 함께한 조아, 출렁의 2019년 회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할 때 지난 기억을 떠오르고는 하는데요. 빠띠에게는 지난 10개월을 함께 한 두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바로 조아, 출렁입니다.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있을 두 사람이 남기고 간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 아디오스 제 1장 : 조아, 출렁과 빠띠의 만남! Q. 빠띠에 어떻게 오게 되었나요? 조아: 여행과 복학을 준비하던 1월 초쯤 민주주의 서울이라는 시민참여 플랫폼 사업을 같이 운영해보자는 제안을 받았어요. 학교로 돌아가면 언제 또 내가 이렇게 재미있는 일에 참여할 기회가 있을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시민사회 영역에 관심이 많았던 제게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고는 한 달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19년 3월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출렁: 제가 다니던 대학에, 현장실습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학교가 기업과 연계해서 일정 기간 일을 하면서 학점을 받는 제도가 있었어요. 프로그램에 신청 하려고 기업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이공계나 상경계 전공자를 좋아하더라구요. 아니면 전공무관이거나. 그런데 유일하게 사회과학계열을 콕 집어 모집하는 곳이 빠띠였어요. ‘아니 여긴 어떤 곳이길래 불쌍한 사회과학 전공자들을 뽑는 걸까?’ 궁금해서 보았는데, 시민참여나 시민사회 활동을 하는 곳이라고 소개되었어요. 어떤 곳인지 설명만으로 잘 알지는 못했지만 좋은 일, 의미있는 일을 하는 곳 같아서 살펴보다가 지원을 하게 되었죠. Q. 빠띠의 첫인상은? 출렁: 면접을 하러 헤이그라운드에 갔어요. 건물도 멋스럽고, 일하는 사람들도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람처럼 보였어요. 활동가 3명이 면접에 함께 했는데, 한분은 구글 미트로 참여하셨어요. 그렇게 모니터를 앞에 두고 면접을 하는 것도 제게는 너무 신기했어요. 긴장되긴 했지만 정말 자유롭고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조아와 출렁의 손때가 묻은 민주주의 서울 사업 칠판 세 분이 서로 말씀하시면서 칠판에 기록하자, 칠판을 보자 라고 말씀하시길래 저는 벽...

2020.02.03.

[프로젝트] 우리의 달라진 삶을 반영하는 정책 커뮤니티, "버터나이프크루"

"나의 삶은 달라지고 있고, 우리가 변화의 흐름을 만든다. - 버터나이프크루" 빠르게 바뀌는 사회의 변화와 함께 일상의 삶의 모습도 바뀌어 갑니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종종 내 것도 네 것도 아닌 문제들을 발견합니다. 다시 말해 공적인 문제겠지요. 이런 공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이 만들어지고, 우리 모두는 정책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부기구나 전문가 집단이 정책을 생산하고 결정하는 기존의 모델을 혁신하려는 시도는 국내외에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빠띠가 작년 하반기에 진저티프로젝트와 함께한 여성가족부의 '버터나이프크루' 프로젝트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 스스로가 자신의 달라진 삶에 맞는 정책을 만드는 '청년 정책 참여 사업'이었는데요. 빠띠는 버터나이프크루를 '정책을 만드는 시민 커뮤니티'로 바라보고,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와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2019년 하반기를 돌아보며, 빠띠가 103명의 청년들과 함께한 커뮤니티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느슨하게 연대하는 '커뮤니티들의 커뮤니티' 버터나이프크루는 '청년정책을 만드는 커뮤니티'라는 뚜렷한 목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커뮤니티는 자신의 달라진 삶에 대해 함께 대화하고 필요한 정책을 스스로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가진 청년들의 커뮤니티였는데요. 특히 '우리의 달라진 삶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한다는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커뮤니티 정체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대의식과 소속감'이 만들어질 수 있었죠. 안전한 대화의 공간을 만드는 '행동강령'과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방법을 통해 모두가 와글와글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지향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딱딱한 공동체'는 피하고자 했습니다. 오히려 거의 모든 순간에서 '개인이 선택하는 경험'을 최대한 만들어서,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는 커뮤니티가 되도록 했죠. 예를 들어, 많은 청년정책 활동 모임에서 주로 하듯 '분과'를 나누는 게 ...

2020.01.30.

[DIY! tbs 오픈테이블 후기] #2. 드디어, 오픈테이블에서 시민과 만나다!

텔레비전에 내가 (만든 방송이)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2. 드디어, 오픈테이블에서 시민과 만나다! 이 글은 1편과 2편으로 기획된 시리즈 글입니다! 읽기 전, #1.시민의 방송은 어떤 방송일까?(링크)를 먼저 읽어주세요! :) 2019년 12월 14일, 드디어 오픈테이블 행사가 열렸습니다. 마치 연말 시상식처럼 행사장 초입에 포토월을 설치해 참여자들의 사진을 찍어드렸어요. 모두가 오늘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포토월 배경에는 참여 팀의 이름을 넣어, 찾는 재미까지 담았답니다. 참여자들은 포토월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찾으며 즐거워했어요. 포토월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참여자들 드디어, 모두의 박수와 함께 ‘DIY! tbs’ 오픈테이블 행사가 시작됩니다. 간단한 행사 소개와 더불어 굳어 있던 머리를 풀어 줄 아이스브레이킹, 재미있는 ‘tbs 골든벨’ 퀴즈 시간입니다. tbs에 관한 고난이도(?)의 문제들을 팀별로 함께 맞추고, 가장 많이 맞춘 팀은 멋진 선물도 받았답니다. 덕분에 모두가 굳었던 마음을 풀고, 행사에 녹아들 수 있었어요. 골든벨 퀴즈를 출제하고 있는 모습 다음은 참여자들이 어렵지 않게 방송 1회차 구성안을 작성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tbs의 이윤정 작가님을 모시고 충실하고 완성도 있는 구성안을 작성하는 노하우를 들었습니다. 미니토크를 진행하는 이윤정 작가 작가님은 참여자들이 구성안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지를 이해하고, 방송이 실제로 제작된다면 어떻게 구현될지 상상하며 모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사전에 빠띠와 tbs가 준비한 양식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미니토크를 경청하고 있는 참여자들 이제 본격적으로 1회차 구성안 PPT를 작성할 시간입니다. 참여자들은 팀별로 자유롭게 흩어져 앉아, 90여분 간 구성안 작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합니다. 테이블마다 스탭이 한 명씩 조력자로 투입되어 참여자들의 구성안 작성을 도왔습니다. 팀별로 앉아 구성안 작성을 논의하고 있는 참여자들과 스탭 참여자들은 대화 속에서 ...

2019.12.30.

[DIY! tbs 오픈테이블 후기] #1. 시민의 방송은 어떤 방송일까?

텔레비전에 내가 (만든 방송이)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1. 시민의 방송은 어떤 방송일까? ‘시민의 방송’을 표방해온 tbs! 새로운 변화를 앞둔 시점에서 tbs는 고민했습니다. ‘과연 ‘시민의 방송’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시민의 방송은 어떤 이야기를 담아내야 할까?’ tbs는 시민과 함께 그 여정에 함께 나서기로 했는데요. 바로 그 고민에, 빠띠 활동가들이 함께했습니다. 오늘날, 유튜브 등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고 제작자와 시청자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며, 누구나 주체적으로 콘텐츠 기획과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플랫폼과 컨텐츠들이 기존 매체를 위협하는 요즘. 결국 미디어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이들을 표현의 주체로 불러내느냐에 달린 것은 아닐까요? 빠띠와 tbs는 더 많은 이들의 참여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방송을 만들고자, 시민들에게 방송 기획안을 공모받아 실제 방송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는데요. 빠띠는 오픈테이블이 ‘시민의 방송’을 지향하는 tbs의 첫 시민참여 사업인만큼 누구보다 시민들이 주체로 설 수 있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시민공모 홍보 이미지 빠띠는 오픈테이블을 통해 단지 기획안을 선정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tbs가 실현할 시민의 방송이라는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우리는 시민들에게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송, 공익적 가치를 담는 방송, 참신하면서도 실현가능한 방송 기획안을 공모했습니다. 공모를 올리며 ‘기획안이 과연 많이 들어올까?’ 조마조마했지만, 다행히 많은 시민들이 ‘DIY! tbs’ 공모에 참여해주셨어요. 우리는 2주 간의 온라인 공모를 통해 총 50건의 방송 기획안을 받았습니다. 시민들이 보내주신 기획안 하나하나 너무나 멋진 내용들이다보니, 오픈테이블에 함께 할 기획안을 고르는 것부터 쉽지 않았어요. 1차 공모기획안 심사기준 tbs는 시민의 방송을 향한 고민과 시민참여 사업의 취지에 맞는 심사기준을 만들었습니다. 공영방송으로서...

2019.12.23.

서울 도심에 민주주의 서울이 떴다?!

혹시 서울 도심에서 민주주의 서울을 만나보신 적 있나요? 빠띠는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는 지하철과 버스,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은 물론 서울시내 전광판 등에 시민 여러분께 민주주의 서울을 알리는 광고를 게시했습니다. 을지로입구역 스크린도어에 게시된 민주주의 서울 광고 간선버스 153번에 부착된 민주주의 서울 광고 지하철 내부 광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상하행 스크린도어, 그리고 을지로입구와 광화문, 종로 1가, 종로 2가 버스정류장에 민주주의 서울의 광고가 게시되었고, 153번, 500번, 160번 간선버스와 5005번 광역버스, 790번 경기버스에도 광고가 부착되었습니다. 또한 서울시내 곳곳의 전광판에도 민주주의 서울을 소개하는 키네틱 영상이 송출됩니다. 종로2가 버스정류장에 게시된 민주주의 서울 광고 명실상부한 ‘일상의 공론장’으로 자리잡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간 빠띠의 민주주의 서울! 앞으로 서울시민의 일상과 함께할 민주주의 서울을 찾아보세요.

2019.12.17.

'100세 시대' 서울의 중장년, 인생 후반전을 달리다!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중장년 편> 워크숍 참여자의 모습 그동안 우리 사회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온 주역, 그러나 이제는 노후대비와 건강, 행복한 교류가 필요한 사람들, 바로 중장년층입니다. 100세 시대라 할 만큼 평균 수명도 길어진 요즘, 앞으로 서울시민으로서 창창한 앞날을 살아갈 중장년 서울시민들은 어떤 고민과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중장년 시민의 더 멋진 인생 후반전을 위해, 빠띠가 서대문 50플러스센터에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러 찾아갔습니다! 🏃인생은 길고 할 것은 많다?! 꿈 많은 중장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장년들은 현재 생활이나 노후 준비에서 걱정되는 점으로 24.6%가 '소득이 부족해 경제적으로 어렵다'를 꼽았고, 다음으로 '자녀가 독립할 때까지 경제적으로 부양하는 것'(22.5%), '자녀의 독립 또는 은퇴 이후 느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11.8%), '부모님을 부양하는 것'(7.6%) 등을 꼽았다고 해요. 경제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 시민을 위해 서울시에 필요한 변화는 무엇일까요? 빠띠는 이번 중장년 편 시민제안 워크숍을 통해 더 멋진 인생 후반전을 꿈꾸는 중장년층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워크숍 배너(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중장년 편. 2019년 9월 24일 화요일 오후 2시 서대문 50플러스 센터 2층 강의실1(서대문구 통일로 484 유진상가 2층)) 🙋중장년 편 워크숍,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테이블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서울 제안가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서대문 50플러스 센터에서 활동하는 중장년 당사자 분들께서 시민협력가 역할을 맡아주셨어요. 시민협력가들은 자기의 주제를 바탕으로 주제테이블을 직접 만들고, 워크숍의 각 주제별 테이블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했습니다. 중장년 편 워크숍의 시민협력가들 (토토로, 창문...

2019.12.17.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도록, 모두가 즐거운 서울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놀 권리 시리즈 ③ 장애 편> 무더위에 지쳐가는 여름, 여러분은 ‘잘’ 놀고, ‘잘’ 쉬고 계신가요? 여름은 우리에게 휴식이 절실히 필요한 계절이죠. 빠띠는 여름을 맞이해, 총 3번에 걸쳐 서울의 다양한 시민들의 놀 권리를 위해! ‘잘’놀 수 있는 서울을 위한 생각을 함께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31일 아동 편 워크숍, 8월 10일 청소년 편 워크숍에 이어, 드디어 놀 권리 시리즈의 마지막 순서인 장애 편 워크숍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립니다. <서울 제안가들: 놀 권리 시리즈 ③ 장애 편>워크숍 참여자의 모습 ♿ 서울의 일상, 누군가에겐 장벽과 걸림돌 투성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장애인 9만 1천여명 가운데 96.6%가 평소 향유하는 문화활동으로 ‘집에서 TV 시청’을 꼽았다고 합니다. 이동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문화, 여가 프로그램이 미흡한 실정에서 장애인들은 제대로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그래서 빠띠는, 장애인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의 놀 권리에 관한 서울 제안가들의 생각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워크숍 배너(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놀 권리 시리즈 ③ 장애 편. 2019년 8월 31일 토요일 오후 14시 이룸센터 2층 교육실2(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 놀 권리 장애 편 워크숍,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테이블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서울 제안가들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영역과 분야에서 장애인의 권리를 고민하며 많은 시민과 만나고 있는 활동가들께서 시민협력가 역할을 맡아주셨어요. 시민협력가들은 자기의 주제를 바탕으로 주제테이블을 직접 만들고, 워크숍의 각 주제별 테이블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했습니다. 놀권리 장애 편 워크숍의 시민협력가들 (연세대 장애인...

201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