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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서울의 중장년, 인생 후반전을 달리다!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중장년 편> 워크숍 참여자의 모습 그동안 우리 사회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온 주역, 그러나 이제는 노후대비와 건강, 행복한 교류가 필요한 사람들, 바로 중장년층입니다. 100세 시대라 할 만큼 평균 수명도 길어진 요즘, 앞으로 서울시민으로서 창창한 앞날을 살아갈 중장년 서울시민들은 어떤 고민과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중장년 시민의 더 멋진 인생 후반전을 위해, 빠띠가 서대문 50플러스센터에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러 찾아갔습니다! 🏃인생은 길고 할 것은 많다?! 꿈 많은 중장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장년들은 현재 생활이나 노후 준비에서 걱정되는 점으로 24.6%가 '소득이 부족해 경제적으로 어렵다'를 꼽았고, 다음으로 '자녀가 독립할 때까지 경제적으로 부양하는 것'(22.5%), '자녀의 독립 또는 은퇴 이후 느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11.8%), '부모님을 부양하는 것'(7.6%) 등을 꼽았다고 해요. 경제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 시민을 위해 서울시에 필요한 변화는 무엇일까요? 빠띠는 이번 중장년 편 시민제안 워크숍을 통해 더 멋진 인생 후반전을 꿈꾸는 중장년층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워크숍 배너(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중장년 편. 2019년 9월 24일 화요일 오후 2시 서대문 50플러스 센터 2층 강의실1(서대문구 통일로 484 유진상가 2층)) 🙋중장년 편 워크숍,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테이블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서울 제안가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서대문 50플러스 센터에서 활동하는 중장년 당사자 분들께서 시민협력가 역할을 맡아주셨어요. 시민협력가들은 자기의 주제를 바탕으로 주제테이블을 직접 만들고, 워크숍의 각 주제별 테이블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했습니다. 중장년 편 워크숍의 시민협력가들 (토토로, 창문...

발행일 2019-12-17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도록, 모두가 즐거운 서울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놀 권리 시리즈 ③ 장애 편> 무더위에 지쳐가는 여름, 여러분은 ‘잘’ 놀고, ‘잘’ 쉬고 계신가요? 여름은 우리에게 휴식이 절실히 필요한 계절이죠. 빠띠는 여름을 맞이해, 총 3번에 걸쳐 서울의 다양한 시민들의 놀 권리를 위해! ‘잘’놀 수 있는 서울을 위한 생각을 함께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31일 아동 편 워크숍, 8월 10일 청소년 편 워크숍에 이어, 드디어 놀 권리 시리즈의 마지막 순서인 장애 편 워크숍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립니다. <서울 제안가들: 놀 권리 시리즈 ③ 장애 편>워크숍 참여자의 모습 ♿ 서울의 일상, 누군가에겐 장벽과 걸림돌 투성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장애인 9만 1천여명 가운데 96.6%가 평소 향유하는 문화활동으로 ‘집에서 TV 시청’을 꼽았다고 합니다. 이동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문화, 여가 프로그램이 미흡한 실정에서 장애인들은 제대로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그래서 빠띠는, 장애인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의 놀 권리에 관한 서울 제안가들의 생각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워크숍 배너(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놀 권리 시리즈 ③ 장애 편. 2019년 8월 31일 토요일 오후 14시 이룸센터 2층 교육실2(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 놀 권리 장애 편 워크숍,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테이블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서울 제안가들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영역과 분야에서 장애인의 권리를 고민하며 많은 시민과 만나고 있는 활동가들께서 시민협력가 역할을 맡아주셨어요. 시민협력가들은 자기의 주제를 바탕으로 주제테이블을 직접 만들고, 워크숍의 각 주제별 테이블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했습니다. 놀권리 장애 편 워크숍의 시민협력가들 (연세대 장애인...

발행일 2019-12-17

놀 권리는 곧 행복할 권리! 청소년이 행복한 서울을 위해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놀 권리 시리즈 ② 청소년 편> 무더위에 지쳐가는 여름, 여러분은 ‘잘’ 놀고, ‘잘’ 쉬고 계신가요? 여름은 우리에게 휴식이 절실히 필요한 계절이죠. 빠띠는 여름을 맞이해, 총 3번에 걸쳐 서울의 다양한 시민들의 놀 권리를 위해! ‘잘’놀 수 있는 서울을 위한 생각을 함께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31일 아동 편 워크숍에 이어, 8월 10일에 열린 놀 권리 시리즈 두 번째, 청소년 편 워크숍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립니다. <서울 제안가들: 놀 권리 시리즈 ② 청소년 편>워크숍 현장 전경 👦공부도 좋지만, 놀 땐 놀고 쉴 땐 쉬어야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학생의 40.4%, 고등학생의 54.8%가 평일 하루 여가시간이 2시간 미만이라 답했고, 학교 수업 외 하루 공부시간이 3시간 이상인 비율은 중학생의 46.1%, 고등학생의 48.6%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청소년들이 제대로 쉬고 놀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빠띠는 우리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청소년의 놀 권리를 위한 서울 제안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기로 했어요. 워크숍 배너(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놀 권리 시리즈 ② 청소년 편. 2019년 8월 10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L.O.E(도봉구 방학로 216)) 🙋놀 권리 청소년 편 워크숍,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이번 워크숍은 놀 권리에 관해 고민해온 청소년 친구들이 직접 시민협력가가 되었습니다. 시민협력가들은 자기의 주제를 바탕으로 주제테이블을 직접 만들고, 워크숍의 각 주제별 테이블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했습니다. 테이블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서울 제안가들 이번 놀 권리 청소년 편 워크숍의 주제논의 테이블은 아래의 6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었어요. 시민협력가들(한마루, 뚱이, 서정연, 해누리, 윤성...

발행일 2019-12-17

걱정 없이 뛰어 놀고 싶은 우리의 이야기!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놀 권리 시리즈 ① 아동 편> 무더위에 지쳐가는 여름, 여러분은 ‘잘’ 놀고, ‘잘’ 쉬고 계신가요? 여름은 우리에게 휴식이 절실히 필요한 계절이죠. 빠띠는 여름을 맞이해, 총 3번에 걸쳐 서울의 다양한 시민들의 놀 권리를 위해! ‘잘’놀 수 있는 서울을 위한 생각을 함께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31일, 서울시청 시민청에 모여 아동의 놀 권리를 주제로,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서울 제안가들: 놀 권리 시리즈 ① 아동 편>워크숍 현장 전경 👪어린이에게 주어진 인권, 마음껏 ‘놀 권리’! 우리나라 아동들의 삶의 만족도는 OECD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동 삶의 만족도와 연관성이 큰 요인인 학업 스트레스 역시 OECD국가 중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는데요, 아동의 절대적인 놀이 시간의 부족, 다양하지 못한 제한적인 놀이 유형 등 놀이 환경이 제대로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아동의 건강과 행복은 과연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그래서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해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빠띠가 개최한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에 서울 제안가들이 모였습니다. 워크숍 배너(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놀 권리 시리즈 ① 아동 편. 2019년 7월 31일 수요일 10:30 서울시청 시민청 워크숍룸) 🙋놀 권리 아동 편 워크숍,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이번 놀 권리 아동 편 워크숍은 아동의 권리를 위해 활동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지역본부 아동옹호센터와 함께했습니다. 테이블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제안가들 이번 주제논의 테이블은 총 8개의 테이블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1) 놀이에 대한 인식 (놀이는 죄가 아니에요!) 2) 놀이 시간 (충분히 놀기에 시간이 부족해요!) 3) 놀이 공간 (실외) (놀기 좋은 공간이 더 필요해요!-실외) 4) 놀이 시설 (실내) (놀기 좋은 공간이 더 필요해요!-...

발행일 2019.12.16.

‘재개발, 재건축시 길고양이 보호조치’, 당신의 생각은?

🐈❝재개발, 재건축시 길고양이 보호조치를 만들면 어떨까요?❞ 열린토론회 ‘재개발 재건축시 길고양이 보호조치를 만들면 어떨까요?’ 시민토론이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에 5,000명이 넘는 참여로 12일 마무리되어, 서울시장의 답변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빠띠는 이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와 더 많은 시민의 생각을 모아 좋은 정책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7월 10일 대학로 공공그라운드에서 민주주의 서울 열린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의 전진경 이사님, 둔촌냥이의 활동가 포도 님, 서울대 수의학과 천명선 교수님, 서울대 동아시아도시연구단 황진태 연구원님, 두꺼비하우징 대표 김미정 님, 서울시 동물정책팀장 김문선 님, 길고양이 사진작가 김하연 님께서 전문가와 패널로 함께해주셨어요. 💬열린토론회에 앞서 진행된 사전 워크숍 열린토론회에 앞서 진행된 전문가와 패널의 사전 워크숍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서, 빠띠는 전문가와 패널 분들을 모시고 민주주의 서울 플랫폼과 열린토론회에 대해 설명드리고, 의제에 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사전 워크숍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문가 사전 워크숍에서부터 주제에 관한 열띤 논의가 열려, 곧 개최될 열린토론회의 열기를 미리 짐작케 했어요. 👪수많은 시민과 함께한 열린토론회 자리를 채워주신 많은 시민들 시간이 되자 시민들께서 하나둘씩 자리를 채워주셨는데요, 감사하게도 어느새 빈 자리를 찾기 어렵게 많은 분들이 토론회에 와주셨습니다. 온라인에서 5,000명이 넘는 참여로 서울시장 답변을 앞두고 있는 뜨거운 이슈인 만큼, 토론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해주셨어요. 사회자분의 유창한 멘트와 함께, 드디어 재개발 재건축시 길고양이 보호조치에 관한 열린토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민주주의 서울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는 권오현 빠띠 대표의 모습 빠띠는 먼저 참석자들께 민주주의 서울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경과를 안내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민주주의 서울이 머지않아, 설명이 필요없는 명실상부한 ‘서울의 공론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답니다...

발행일 2019.12.16.

다양한 목소리와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시민도시 서울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중도입국 청소년 편> 세계화 시대, 서울에도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갖고 우리의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살다 한국에 입국해 살게 된 ‘중도입국’ 시민들은 삶에서 많은 불편을 겪기도 하는데요. 특히, 아직 교육과 사회화의 과정에 있는 청소년에게 환경의 변화는 더욱 민감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기 위해 서울엔 무엇이 필요할까요? 지난 6월 27일, 빠띠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기관인 ‘서울온드림교육센터’에서 중도입국 청소년 등 여러 시민분들을 모시고,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서울을 위한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워크숍 현장 전경 👪세계화 시대, 다채로운 배경의 서울시민들 세계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국경을 넘는 이주가 빈번해지며, 서울에도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 외국에서 살다 어린시절에 부모를 따라 한국에 온 중도입국 청소년들은 정체성의 혼란과 심리적 불안, 사회적 차별과 진로진학의 어려움 등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빠띠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시민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서울 제안가로 초대했습니다. 워크숍 배너(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중도입국 청소년 편. 2019년 6월 27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온드림교육센터) 🙋중도입국 청소년 워크숍,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이번 워크숍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중도입국 청소년 친구들이 직접 시민협력가로 나서주었어요. 시민협력가는 워크숍의 각 주제별 테이블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번에는 참여자들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온드림센터의 선생님들께서 테이블마다 함께 참여해주셨습니다. 테이블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발행일 2019.12.16.

"커뮤니티 툴킷을 만드는 커뮤니티" - 커뮤니티 툴킷 제작기 ①

커뮤니티 101 툴킷 제작기를 연재합니다. 1부에서는 커뮤니티 툴킷을 만드는 커뮤니티는 어떻게 구성했고, 왜 커뮤니티 툴킷을 만들게 됐는지를 다룹니다. * "커뮤니티101 프로토타입을 실험하다" - 커뮤니티 툴킷 제작기 ② "툴킷을 함께 만드는 커뮤니티 시작하기" - 커뮤니티 툴킷 제작기 ③ 커뮤니티 툴킷을 함께 만든다면? 커뮤니티를 운영하다 보면 이런저런 문제를 맞닥뜨리게 마련이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게 된다. 잘 해결될 때도 있고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는데, 여기서 얻는 배움을 잘 기록해서 공유한다면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는 사람들에게 유용하지 않을까? 빠띠의 '커뮤니티 툴킷' 프로젝트는 이런 질문에서 출발했다. 사실 이런 상상을 빠띠만 하는 것은 아닐 것. 그래서 이 툴킷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구조를 짜보기로 했다. 툴킷을 함께 사용하고, 기여하고, 돌보는 커뮤니티와 거버넌스를 만들기. 빠띠의 커뮤니티 툴킷 프로젝트는 이렇게 빠띠를 넘어선 오픈 생산 구조라는 다음 목표를 세우게 됐다. 사용자이자 기여자가 필요해 사실 툴킷을 공개하고, 누구나 쓸 수 있게 하고 또 피드백을 받아 개선해나가는 그림은 참 이상적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공개는 되었지만 쓰이지 않고, 당연히 개선도 일어나지 않는 자료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온라인에서 툴킷에 피드백을 줄 사람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실제로 몇 명의 '사람'을 초대하여 모임을 가져보기로 했다. 근데 누구를 초대하지? 많은 얼굴들이 떠올랐지만 우리가 정한 조건은 '이 툴킷을 사용할 사람이어야 한다' 는 것이었다. 직접 커뮤니티를 만들든, 툴킷으로 프로젝트를 하든 어쨋든 이 툴킷을 '쓸 사람'이어야 '외부 연구자나 자문단'으로 초대된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어 자발적인 기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빠띠가 처음 생각한 커뮤니티 거버넌스 구조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거버넌스 모델 중 하나인 '자유주의 기여 모델'에서 참고해보았다. 이 모델에 따라 사용자(유저)이자...

발행일 2019.12.11.

1인 가구가 행복한 서울, 어떻게 만들까?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1인가구 편> 어느 수요일 저녁, 1인 가구 문제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중장년부터 비혼 1인가구까지, 각자의 삶에서 찾아낸 키워드들이 모여 서울시의 변화를 위한 제안이 되었습니다. 빠띠와 서울하우징랩, 그리고 시민 제안가가 함께한 민주주의 서울 <서울 제안가들: 1인가구 편>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워크숍 현장 전경 혼자사는 사람들 모여라 서울시 전체 가구 중 30%를 차지하는 1인가구. 가족에서 개인으로 삶의 단위가 변화하는 시대, 서울시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그간 시민들의 삶에서 정책을 발굴해왔던 빠띠, 이번에는 1인가구, 특히 중장년 1인가구를 주제로 시민 제안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1인가구 워크숍, 어떻게 만들었을까? 이번 워크숍에서는 주거를 테마로 활동하는 서울하우징랩과 7명의 시민협력가가 함께 주제 테이블을 기획했습니다. 시민 협력가는 워크숍 당일에 각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퍼실리테이터가 됩니다 시민 협력가 사전 모임에서 주제 테이블을 기획하는 협력가들 7개의 주제 테이블과 시민 협력가 -중장년 1인가구: 신기하네~ 촘촘한 주거복지 1도 해당안됨! : 시니어들의 공동체주거 협동조합 더함+의 김수동 -1인가구_주거정책부재: 만40세 이상 중장년 1인가구들을 포용하는 공동체주택과 주거지원이 필요해요 : 관악 1인당의 김명철 -비혼: 결혼하지 않으면 혼자 살아야 하나요? : 비혼지향생활공동체 공덕동하우스의 홍혜은 -쉐어하우스와 1인가구: 왜 쉐어하우스가 1인가구 문제의 해법이 되었을까요? : 청년주거협동합 모두들의 백하은 -커뮤니티: 1인가구의 어려움을 어떤 커뮤니티로 해소 가능할까요? : 청년주거협동조합 모두들의 유준현 -청년 주거권 교육: 청년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서는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요? : 민달팽이유니온의 김경서 -여성1인가구: 여성 1인가구가 마을에 살기 위해 필요한 정책은 무엇일까요? : 마을에서 활동하는 예술...

발행일 2019.12.10.

돌봄도 살림도 함께, 성평등한 서울 만들기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맞돌봄, 맞살림 편>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성역할 인식의 변화로, 가사노동과 자녀양육도 부부가 동등하게 책임지는 것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여건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가정을 위해, 서울시에는 어떤 정책들이 더 필요할까요? 지난 5월 31일, 빠띠는 ‘맞돌봄 맞살림’을 주제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화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성평등 서울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워크숍 <서울 제안가들: 맞돌봄, 맞살림 편> 이야기, 함께 살펴볼까요? 워크숍 현장 전경 👪더 이상 독박육아, 독박가사는 그만!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맞벌이 가정에서 돌봄과 살림의 70% 정도를 여성이 부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육아정책연구소, 2018), 성평등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서울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시민의 삶으로부터 서울의 일상을 바꾸는 빠띠의 민주주의 서울, 이번에는 맞돌봄, 맞살림을 위해 시민들에게 귀를 기울였습니다. 워크숍 포스터 🏠맞돌봄 맞살림 워크숍,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이번 워크숍에는 가정에서 맞돌봄, 맞살림을 실천하고 계신 다양한 배경의 시민 6분께서 시민협력가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시민협력가는 워크숍의 각 주제별 테이블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합니다. 시민 협력가들. 망고, 씨즐, 팬더, 엘파파, 물방울, 다오니파파 🙋6개의 주제 테이블, 그리고 시민 협력가 ✔️성평등교육 - "학교에서부터 남자가 할 일, 여자가 할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초보주부 망고 ✔️돌봄살림교육 - "부부도 부모도 살림도 육아도 배워야 할 수 있어요" : 끝없는 돌봄살림 8년차 주부 씨즐 ✔️근로시간 단축제도 - "돌보고 살림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요": 24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 팬더 ✔️공동육아 - "한 아...

발행일 2019.12.09.

민주주의 서울이 더 많은 기관과 함께한다면

민주주의 서울 기관협력 사업 설명회 빠띠의 민주주의 서울이 더 많은 기관과 함께하게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시민들이 민주주의 서울에 올린 제안이 각 자치구와 유관기관으로 바로 연결된다면 어떨까요? 2019년 5월 31일 금요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서울시의 자치구와 공사·공단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빠띠와 서울시의 ‘2019년 민주주의 서울 기관협력사업 설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설명회에 참여한 서울의 주요 기관 관계자들의 모습 설명회 1부에서는 민주주의 서울이 걸어온 길과 시민참여 플랫폼으로서의 가치와 가능성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기관협력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했습니다. “그 동안 시민들은 문제의식이나 제안이 있어도 각 기관별로 소통창구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기관협력 사업을 통해 시민들은 ‘민주주의 서울’이라는 하나의 통합 플랫폼을 이용해 제안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각 기관에서 시민참여를 통한 정책 실현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더 큰 효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권오현 빠띠 대표, 민주주의 서울 MP 민주주의 서울 기관협력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권오현 빠띠 대표 2부에서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각 기관 관계자들이 민주주의 서울과 기관협력 사업에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빠띠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국민청원', ‘국민생각함'과 같은 다른 플랫폼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협치 및 참여예산과는 어떻게 연결될 수 있나요?” “민주주의서울과 기관과의 플랫폼 연결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되나요?” 질문을 하는 설명회 참여자의 모습 이날 참석한 자치구, 공사·공단 등 26개 기관 관계자들은 설명회를 통해 빠띠와 민주주의서울 기관협력 사업의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시민참여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할 민주주의 서울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발행일 2019.12.09.

시민들의 토론을 통해 발전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 UN공공행정상 수상

2018년 6월 빠띠가 진행한 서울시가 묻습니다 ‘공공기관 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하면 어떨까요?’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시민들이 보낸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서울시의 공공기관에 비상용 생리대 무료자판기가 설치되었는데요. 여성들의 기본권 증진을 위한 민주주의 서울의 행보가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아 2019년 UN공공행정상을 수상했습니다! 서울시의 UN공공행정상 수상, 이번이 다섯 번째? UN공공행정상 결과 발표 영상 캡쳐 (출처: 유엔경제사회국 유튜브 채널) UN공공행정상은 유엔경제사회국(UNDESA)·성평등 및 여성 역량강화본부(UN-WOMEN) 공동 주관으로 세 단계에 걸친 심사를 통해 우수정책을 선정합니다. 5개 대륙별로 5개 분야에서 응모한 정책을 심사한 결과, 2019년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한 정책은 총 11개이며, 서울시는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양성평등적 공공서비스 추진’분야에서 우수정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2010년 ‘여성행복 프로젝트’, 2011년 ‘가출위기 십대여성 자립지원 프로그램’, 2013년 ‘여성 1인가구 종합지원정책’, 2015년도 ‘여성안심특별시’로 유엔공공행정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수상입니다.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 서울시가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을 시작한 것은 2016년입니다. 성장기에 놓여있지만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저소득층 십대여성의 건강권을 ‘기본권’ 차원에서 보다 촘촘히 보장하기 위해 생리대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빠띠와 서울시는 이렇게 시작된 성건강 정책의 확대를 위해 온라인 공론장 민주주의 서울에서 토론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서울시가 묻습니다 ‘공공기관 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하면 어떨까요?’ 토론 결과 당시 ‘공공기관 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하면 어떨까요?’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의 92%(1,350명)가 정책에 찬성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갑자기 생리를 시작하거나 미처 생리대를 준비하지 ...

발행일 2019.12.09.

학교가 된 지하철역?!

시민제안 실험장: 지하철 야학 편 “지하철을 학교로 만들어주세요.” 2017년 12월 6일, 민주주의 서울에 한 시민제안이 올라왔어요. 제안의 내용은 공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사라져가는 야학을 위해 지하철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자는 것이었어요. 노약자가 접근하기 좋고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지하철이 학교가 된다면 어떨까? 비록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서울시 평생교육과에서 반려된 제안이었지만, 빠띠는 이 시민제안의 가능성을 직접 실험해보기로 했어요. 시민제안자를 만나다 본격적인 실험 계획에 앞서 제안을 올렸던 시민을 만났어요. 제안 글로만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더 듣고 함께 실험을 구체화해보기 위해서였죠. 제안을 올린 시민은 곧 40주년이 되는 신당야학에서 오랫동안 함께해왔던 임승택 님이었어요. 임승택 님은 비싼 임대료, 불편한 교통, 열악한 시설 등으로 인해 늦깎이 학생들이 열정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평소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의 빈 공간들이 눈에 들어왔고, 지하철 야학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제안자 인터뷰 영상 빠띠와 제안자의 만남을 통해 지하철 야학이라는 실험은 더 구체적인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빠띠는 여러 번의 현장 답사와 문의를 통해 야학 수업을 진행할만한 공간을 찾았어요.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지하철 역사 내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는 없었지만, 서울역 인근의 접근성이 좋은 ‘카페 자리’에서 신당야학의 수업을 2018년 12월 6일 하루 동안 하게 되었어요. 지하철 야학 현장 영상 “저희 야학에는 난방시설이 잘 안 갖춰져있어요. 여기(지하철 야학 장소)에서는 그런 걱정을 안해도 되더라고요.” - 이원석(야학 강사) “일일이긴 하지만, 달콤한 꿈에 그치지 않고, 좋은 환경에서 배움 놓치신 분들 더 많이 오셔서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영아(야학 학생) 지하철 일일야학 행사에 참여해 수업을 듣는 신당야학 학생들 비록 빠띠의 지하철 ...

발행일 2019.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