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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만드는 데이터 기반 춘천 도시숲: 활동가 오리엔테이션
시민과 함께 만드는 데이터 기반 춘천 도시숲: 활동가 오리엔테이션

목차 춘천 도시숲 활동가 오리엔테이션 가로수: 나무가 도시에게 주는 맑은 공기, 생활하기 적당한 온도 데이터 : 데이터 기반 도시숲 활동으로 만들 수 있는 효과들 시민: 춘천 도시숲을 만드는 사람들 이 글을 읽고 춘천 도시숲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요? 춘천 도시숲 활동가 오리엔테이션 춘천 도시숲 활동가 오리엔테이션 도시 곳곳에 심어진 가로수를 조사해 만든 데이터로 나무를 관리하고, 관리 상황을 시민과 공유하는 사업이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도시숲 활동 [춘천 도시숲 활동가] 프로그램인데요. 지난 9월 28일 화요일 [춘천 도시숲 활동가]에 참여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열렸습니다. 앞으로 숲 전문가와 춘천 시민으로 구성된 4개 팀이 모두 4차례에 걸쳐 공지천 주변 도시숲 데이터를 만드는 데이터 활동과 도시숲 정보를 담은 영상을 만드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번 춘천 도시숲(이하 도시숲) 활동은 환경과 도시문제를 디지털 방식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방식으로 의미가 큽니다. 같은 의미에서 2021년 6월 10일 시행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대한 법률(이하 도시숲법)의 취지에 걸맞은 체계적인 도시숲 조성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이번 도시숲 활동 의미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크게 세 가지 키워드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차례대로 가로수, 데이터, 시민입니다. 가로수: 나무가 도시에게 주는 맑은 공기, 생활하기 적당한 온도 도시의 가로수 출처:Upsplash 춘천 도시숲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가로수에 주목하면서였습니다. 우리가 보는 가로수는 모두 도시숲의 일부입니다. 도시숲은 우리나라 법령에 [도시에서 국민의 보건ㆍ휴양 증진 및 정서 함양과 체험활동 등을 위하여 조성ㆍ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쉬운 말로 우리가 사는 동네나 도시 주위에 심어진 나무나 숲을 모두 포함합니다. 도시숲법은 ...

2021.10.14.

대표 없는 민주적인 커뮤니티 만들기, 청년 기획자 플랫폼 11111편
대표 없는 민주적인 커뮤니티 만들기, 청년 기획자 플랫폼 11111편

내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거나 같은 의제를 가지고 있는 당사자들을 만나고 싶을 때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커뮤니티’를 만듭니다. 여기, 당사자로 모여 청년기획자들의 문제를 밖으로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모인 기획자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이 청년 기획자 플랫폼 11111 (이하 11111)은 청년 기획자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고 협업, 연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2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면? [프로젝트] 기획자들이 만들어내는 기여와 협업, 기획자 플랫폼 11111 11111은 청년 기획자 당사자들의 민주적인 커뮤니티입니다. 이 커뮤니티를 만들 때, 소수가 독점하는 커뮤니티가 아닌 멤버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를 바랐습니다. 이에 커뮤니티의 새로운 운영주체를 등장시킬 때도 누군가 뽑고 뽑히는 것이 아닌 커뮤니티 멤버들 중 기여하고자 하는 멤버를 이끌어내어 운영 그룹을 구성하고자 했습니다. 빠띠가 어떤 고민을 하며 이 과정을 설계하였는지 소개합니다. 새로운 운영진, ‘오거나이저'의 등장 👀 2021년, 11111이 2년차를 맞게되며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2020년 활동을 열었던 기존 운영진들이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운영주체들을 맞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된 것이죠. 사실 이 변화는 11111에게 굉장히 큰 변화이자 리더십 전환이라는 실험이었습니다. 커뮤니티 운영진이라고 하면 커뮤니티를 만들 때 함께 했던 사람들이나, 투표 같이 일정한 과정을 거쳐 선발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하지만 11111은 누군가의 대표들로 운영진을 선발하거나, 소수의 멤버들이 자격 기준을 세우고 평가하는 커뮤니티가 되는 것을 지양했습니다. 그래서 11111은 먼저 커뮤니티를 이끄는 리더나 대표 보단 ‘오거나이저’로 운영주체를 구성하고자 했습니다. 동시에 관심있는 멤버라면 누구든지 참여해볼 수 있도록 했고요. 빠띠는 이 시도를을 통해 커뮤니티 내에서 오거나이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멤버들과 함께 커뮤니티 오거나이저 정의를 함께...

2021-10-14

어떻게 캠페인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할까? (ft. 온라인 캠페이너 인생게임을 만들다)
어떻게 캠페인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할까? (ft. 온라인 캠페이너 인생게임을 만들다)

빠띠는 사회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시민 주도 캠페인' 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시민 누구나 캠페인을 쉽게 배우고 시작할 수 있도록 캠페이너 인생게임이란 워크숍과 진행방식을 담은 오픈소스 툴킷을 개발하여 공유했다.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시민이 직접 캠페이너가 되어 캠페인을 만들고 실행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이론 강의나 기획 워크숍이 아니다. 말 그대로 캠페이너의 인생을 살아보는 게임이다. 게임의 플레이어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지지자를 모으고, 의사결정권자에게 변화를 촉구하는 등 짧은 시간에 캠페인 전 과정을 실행하면서 캠페이너에게 필요한 기술과 태도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팀원들과 직접 만든 하나의 캠페인을 얻게 된다. 캠페이너 인생게임 자세히 살펴보기 온라인으로 진행된 참여자 중심의 캠페인 워크숍 캠페이너 인생게임 진행사진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줄곧 오프라인에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프라인으로 워크숍을 진행할 수 없게 되었고, 인생게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실험을 하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2021년 8월 재단법인 환경재단 에코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한 온라인 캠페이너 인생게임을 소개한다. 특히, 어떻게 캠페인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하면서도 참여자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는지 공유해보고자 한다. 온라인에서 차분하게 이야기 시작하기 온라인으로 진행된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오프라인에서와 마찬가지로 참여자들의 자율적인 작업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를 위해 참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도입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게 될 경우, 참여자들이 너무 많은 도구로 인한 혼란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빠띠는 이런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빠띠 타운홀'을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배치했다. 빠띠 타운홀은 실시간 의사결정 플랫폼으로 총회, 공론장, 회의, 컨퍼런스 등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이 모여 ...

2021-10-13

[민주주의 항해일지 1.0] 9화. 빠띠 크루가 말하는 시민협력플랫폼
[민주주의 항해일지 1.0] 9화. 빠띠 크루가 말하는 시민협력플랫폼

2021년은 빠띠가 항해를 시작한 지 5년이 되는 해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방향키를 잡았던 2016년의 첫 마음이 떠오릅니다. 다섯해가 지나는 동안 빠띠는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기반의 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들고, 시민이 직접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사회를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을 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풍랑을 만나 표류하거나 암초에 부딪혀 흔들리기도 했지만, 민주주의라는 나침반을 따라 이내 방향을 찾고 항해를 계속해왔습니다. 5년이라는 활동을 통해 빠띠는 ‘시민이 자신의 공동체나 지역의 공론장에 참여해 협력적으로 소통하고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과정이 일어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공간에 ‘시민협력플랫폼’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다양한 현장에서 많은 활동가들과 함께 실험을 통해 시민협력플랫폼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시민협력플랫폼과 관련한 그간의 활동을 모아 ‘민주주의 항해일지 1.0’를 연재합니다. 1.0이라는 버전명을 붙인 것은, 시민협력플랫폼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빠띠가 항해를 멈추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더 나은, 더 많은, 일상의 민주주의’를 위해 시민협력플랫폼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연재물을 읽으시며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9화. 빠띠 크루가 말하는 시민협력플랫폼 지난 1화부터 8화까지, 민서의 경험에 이어 ‘협력과 신뢰로 지속가능한 사회’와 ‘시민협력플랫폼’을 실현하기 위한 빠띠의 다양한 시도를 전했습니다. 여전히 시민협력플랫폼이 어렵나요? 이실직고하면, 시민협력플랫폼은 빠띠 내에서도 어렵고 아리송한 존재입니다. 없는 것을 새로 만드는 일을 하다 보니 빠띠 크루들은 가끔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 빠띠의 데모스엑스본부 크루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민협력플랫폼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어보았습니다. 마지막 9화에서 살펴보시죠. 이 글은 "8화. 우리가 발견한 보물...

2021-10-12

[민주주의 항해일지 1.0] 8화. 우리가 발견한 보물섬 ④ 더 민주적인 세상을 위한 공익데이터
[민주주의 항해일지 1.0] 8화. 우리가 발견한 보물섬 ④ 더 민주적인 세상을 위한 공익데이터

2021년은 빠띠가 항해를 시작한 지 5년이 되는 해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방향키를 잡았던 2016년의 첫 마음이 떠오릅니다. 다섯해가 지나는 동안 빠띠는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기반의 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들고, 시민이 직접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사회를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을 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풍랑을 만나 표류하거나 암초에 부딪혀 흔들리기도 했지만, 민주주의라는 나침반을 따라 이내 방향을 찾고 항해를 계속해왔습니다. 5년이라는 활동을 통해 빠띠는 ‘시민이 자신의 공동체나 지역의 공론장에 참여해 협력적으로 소통하고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과정이 일어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공간에 ‘시민협력플랫폼’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다양한 현장에서 많은 활동가들과 함께 실험을 통해 시민협력플랫폼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시민협력플랫폼과 관련한 그간의 활동을 모아 ‘민주주의 항해일지 1.0’를 연재합니다. 1.0이라는 버전명을 붙인 것은, 시민협력플랫폼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빠띠가 항해를 멈추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더 나은, 더 많은, 일상의 민주주의’를 위해 시민협력플랫폼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연재물을 읽으시며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8화. 우리가 발견한 보물섬 ④ 더 민주적인 세상을 위한 공익데이터빠띠는 민서의 경험에 이어 ‘협력과 신뢰로 지속가능한 사회’와 ‘시민협력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만난 보물과도 같았던 다양한 현장과 사람, 경험을 전하려 합니다. 지난 글에서는 더 건강하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론장과 함께 만들어가는 워킹그룹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번 8화에서는 ‘공익데이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이 글은 "7화. 우리가 발견한 보물섬 ③ 모두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워킹그룹"에서 이어집니다.빠띠의 항해 여정은 민주주의 실험...

2021-10-06

[하자센터X빠띠] 디지털시민으로 살아가기 오프닝
[하자센터X빠띠] 디지털시민으로 살아가기 오프닝

목차 공익데이터팀이 하자프로덕션스쿨에서 데이터액티비즘 워크숍/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나와 세계를 돌보며 내가 속한 세계를 탐구하는 하자프로덕션스쿨 하자프로덕션스쿨에서 데이터액티비즘의 의미 디지털 시민으로 살아가기 공익데이터팀이 하자프로덕션스쿨에서 데이터액티비즘 워크숍/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지난 6월 상반기 데이터액티비즘 스케치 글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번 하반기에 공익데이터팀은 특별한 데이터액티비즘 과정을 진행합니다. 하자프로덕션스쿨에서 [디지털 시민으로 살아가기]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데이터액티비즘 워크숍/프로젝트 과정 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1년 09월 02일 부터 12월 02일 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총 13회로 진행되는데요. 하자프로덕션스쿨 *죽돌(하자에서 청소년을 일컬어 부르는 말)들과 함께 ‘데이터 바다’ 속에 살고 있는 우리를 들여다 보려고 해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가 중요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것들은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을 이야기 하며 기술이 생활에서 중요한 만큼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함을 알아갈 것입니다. 죽돌 스스로가 디지털 시민으로서 데이터 기반으로 일상 속 문제와 궁금증을 발견하고 해결을 위한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결과물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데이터액티비즘 과정은 데이터리터러시와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이용 측면에서 이전 과정보다 풍부해 졌습니다. 상반기(3월 ~ 8월)에 공익데이터팀이 데이터액티비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참가자에게 도움이 필요한 여러 지점을 발견했습니다. 도움을 드리기 위해 공익데이터팀과 협력가들이 더 나은 프로젝트를 위한 방법을 고민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데이터 정제, 데이터 시각화, 스토리텔링, 문제 발굴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프로젝트를 돕는 사례와 워크숍이 다양하게 구성해봤습니다. 하자프로덕션스쿨을 아시나요? 하자프로덕션스쿨(HPS)은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에서 운영하는 대안교육기관입니다. 2001년에 개교한 하자작업장학교의 영문 이름이며...

2021-10-05

[9월 체크인] 요즘 어떤 책 읽으세요?
[9월 체크인] 요즘 어떤 책 읽으세요?

빠띠 민주주의 캠프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봄 빠띠 민주주의 캠프가 첫 시즌을 열고 3개월 동안 진행이 됐었는데요. 잠시 방학을 보내고, 더 속을 든든히 채워서 돌아 왔답니다. 💪 시즌2를 준비하면서 뭔가 새로운 모습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고민을 했는데요. 아직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빠띠의 디지털 경험과 노하우를 알리는 게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유명해지고 싶어욧!! 😁) 9월 민주주의 캠프에서는 또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지 설레네요. 체크인으로 간단히 인사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떻게 인사를 나눌까...고민을 했는데. 뻔할 수 있지만 😅 그래도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니까! 요즘 어떤 책 읽고 있는지, 혹은 읽을 계획인지 나눠볼까 합니다. 간단한 인사와 함께 댓글로 남겨보아요!

2021-09-27

[공공운수노조X빠띠] 청년공론장② 청년들이 말하는 공공기관 임금체계 문제와 대안
[공공운수노조X빠띠] 청년공론장② 청년들이 말하는 공공기관 임금체계 문제와 대안

💬 행사명: BLAH in the 공청 ‘블라블라 2’ : 공공기관 임금체계 문제, 2030 세대가 직접 말한다! 📅 일시: 2021년 9월 9일 (목) 오후 2시 ~ 4시 💻 장소: 온라인(zoom) 🔑 믹스: https://parti.mx/g/002030 🔗 사전토론 결과 보러가기: https://parti.mx/g/002030/vote/list 🔗 노조에 제안하러 가기:https://parti.mx/g/002030/proposal/list BLAH in the 공청 실시간공론장2 포스터 'BLAH in the 공청'은 공공운수노조 2030 청년 조합원들이 직장 내, 혹은 노조 내에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블라인드를 넘어 나의 생각과 고민을 함께 "블라블라" 이야기하고, 대안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평등, 공감, 존중의 공론장입니다. 지난 7월에 <일터의 조직문화>를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실시간 공론장, 다들 기억하시나요? 청년의 시각으로 보는 조직문화의 문제와 그 대안에 대해 두 개의 발제를 듣고, 공론장에 참여한 청년 조합원들이 이에 대해 직접 토론한 후 빠띠 믹스를 통해 노조에 제안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습니다. 💁🏻‍♀️ 두 번째 실시간 공론장, 어떤 주제로 열렸을까요? 실시간공론장2 참가자 줌 화면 이번 9월 9일에는 공공기관의 임금체계를 주제로 두 번째 실시간 공론장이 열렸습니다. 지난 해, 기획재정부에서는 직무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도입하고, 이에 대한 경영평가 점수를 확대하겠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와 함께, 각 사업장과 노동조합 내부에서는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임금 분배와 체계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언론에서는 청년세대가 기존 노동자들과 임금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이에 노동조합까지 새롭게 결성했다는 기사가 한 달에 몇 건씩 보도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부의 관점이 아닌, 공공운수노조 2030청년들이 직접 이야기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간혹...

2021-09-24

평창 국제 평화영화제에서 진행된 캠페이너 인생게임
평창 국제 평화영화제에서 진행된 캠페이너 인생게임

지난 6월 ‘평창 국제 평화영화제 - 평화아카데미’에서 ‘캠페이너 인생게임' 워크숍이 20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빠띠는 캠페인을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진행할 수 있는 과정으로 만들기 위해 캠페이너 인생게임(이하 인생게임)이라는 오프소스 툴킷을 만들어 사용해오고 있다. 이번 평화아카데미에서는 청소년들이 인생게임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캠페인을 직접 만듦으로써, 평화감수성과 평화에 대한 개념을 스스로 체득 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빠띠는 평화라는 주제 말고도, 환경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부문에서 인생게임을 진행 해 오고 있다. 캠페이너 인생게임이란? 환경 주제의 캠페이너 인생게임이 궁금하다면? 인생게임의 과정을 영상으로 보고싶다면?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인생게임 내가 생각한 캠페인의 모습 인생게임은 시작전, 캠페인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를 살피고 진행된다. 캠페인은 전문가만이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궁금한 것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임을 설명함으로써 참여자들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이 캠페인이라는 용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영상을 통해 캠페인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모습 캠페인 템플릿과의 만남 : 캠페인 기획하기 캠페인에 대한 간략한 개요를 마친 뒤, 캠페인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이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평화와 관련된 5가지 주제로 나눠진 팀에서 인생게임에서 제공하는 캠페인 템플릿을 채우며 캠페인을 직접 기획했다. 템플릿의 항목들을 채워가는 과정을 통해 평화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며, 평화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았다. 무겁고 어려운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는 것이 아닌, 캠페인을 만드는 게임을 한다는 가벼운 분위기가 형성되다 보니 모르는 지점이 발생하면 언제든 서로에게 물어보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한 팀은 교실현장에서 직접 보고 경험한 지점에 대해 토론하여 학교폭력에 관한 캠페인을 만들기도 했다. 평화라는 주제와 자신의 경험을 직접 연결지으며 인생게임을 통해 ...

2021-09-23

공익데이터 미디어 타겟오디언스 설정을 위한 인터뷰
공익데이터 미디어 타겟오디언스 설정을 위한 인터뷰

ep2.공익 데이터 미디어 타겟오디언스를 설정을 위한 인터뷰 오늘 에세이에서는 미디어 제작을 위해 진행한 인터뷰 분석을 공유합니다. 어떻게 인터뷰를 기획하고 실행했는지. 우리가 인터뷰를 진행하며 알게 된 인사이트.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요. 그것에서 나온 타겟 오디언스가 무엇인지도 공유합니다. 결론 부분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페인포인트와 솔루션을 이야기 합니다. 더불어 공익데이터팀이 인터뷰를 통해 타겟 오디언스를 만들어야 했던 이유와 미디어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공유합니다. 우선 타깃 오디언스를 만드는 이유부터 보시죠. 빠른 실패가 트렌드지만 계획 없이 실패할 수는 없자나요 1. 빠른 실패가 트렌드지만 계획 없이 실패할 수는 없자나요. 작은 규모의 미디어일수록 우리가 만날 타겟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특히 우리 공익데이터팀의 경우 더 그러하고요. 왜 그럴까요? 미디어를 제작할 때 인터뷰를 통해서 타겟 오디언스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첫째는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성 입니다. 이유는 대부분의 콘텐츠는 온라인에서 소비되고 독자가 선호하는 문법도 계속 변하기 때문인데요. 독자를 알고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공개한 <2019년 우리나라 매체 수>는 총 6,031개입니다. 전년도 대비 인터넷 신문 매체수는 745개나 늘었어요. 많은 매체가 생겨나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타겟 오디언스 개발은 이런 환경에서 우리가 제대로 공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겁니다. 둘째는 우리가 만드는 미디어의 정체성 확립입니다. 구체적인 타겟이 없는 미디어는 둘 중 하나일 겁니다. 모두를 위한 미디어를 만들거나, 임의로 설정한 타겟이 우리 콘텐츠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디어를 만드는 것이죠. 두 경우 모두 우리 콘텐츠를 ‘누가’ 보는지 모를 겁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콘텐츠 계획을 세우기 쉽지 ...

2021-09-15

커뮤니티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 이슈의 바다로 항해를 떠난 8개의 커뮤니티 실험실
커뮤니티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 이슈의 바다로 항해를 떠난 8개의 커뮤니티 실험실

‘커뮤니티’하면 가장 먼저 연결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사회적 관계로 연결되어 있고, 그러한 연결 속에서 커뮤니티를 이루며 살아가지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 커뮤니티안에서 잘 살아가는 것이 진짜 나의 행복과는 관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끈끈하게 이어진 이 관계들에 나를 끼워 맞추다 보니 어느새 진짜 나는 다 사라진 것만 같았거든요. 코로나19로 사람들 사이의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오히려 우리는 기존의 관계에 대해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가족, 친구 등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이 주는 불편한 감정노동을 그만하고 자발적인 혼자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관계 맺고 싶어 합니다. 고립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으니까요. 대신 나를 잘 모르지만 오히려 그래서 나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모임을 찾아 적당한 거리가 주는 편안함을 느낍니다. 우리에게는 조금은 느슨한 연결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느슨한 연대를 만들 수 있는 안전한 공간 어떤 사회문제나 이슈에 대해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라도 하고 싶은데, 혼자서는 시작하기 힘들 때 이런 커뮤니티가 용기가 되곤 하니까요. 사회학자 김찬호는 "좋은 사회는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 보이는 사회”라고 얘기하며 “낯선 사람들끼리 연결되고 연대하려면 타자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고, 생각하는지 상상하지 않으면 연결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타자에 대한 상상력, 타자에 대한 공감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합니다. 존중하는 만큼 존중받습니다. 서로의 존재를 신뢰하는 안전함 속에서의 대화와 협력은 단순히 연결 그 이상의 힘을 갖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해결책을 함께 생산하고 나누는 커뮤니티, 지금 우리 사회에 더 많아져야 하지 않을까요? 느슨하고 안전한 커뮤니티에 대해 우리는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지 않을까? 사회문제, 커뮤니티로 ...

2021-09-15

[민주주의 항해일지 1.0/인터뷰] 협업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법 (진저티프로젝트)
[민주주의 항해일지 1.0/인터뷰] 협업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법 (진저티프로젝트)

이 글은 ‘[민주주의 항해일지 1.0] 7화. 우리가 발견한 보물섬 ③ 모두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워킹그룹에 첨부된 인터뷰입니다. 인터뷰를 보시기 전 7화를 미리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진저티프로젝트는 ‘개인과 조직의 건강한 변화를 위한 실험실’로, 변화를 읽고, 지식을 짓고, 네트워크를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간 진저티프로젝트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청년 스스로 성평등한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고민하고 제안하는 모둠’인 ‘버터나이프크루’를 만들며, 2019년과 2020년에는 빠띠와 협업했습니다. 빠띠와 함께한 진저티프로젝트(이하 진저티)의 강진향(프로덕후), 김고운(초코집사), 고가은(오션), 홍승현(토니)를 만났습니다. 빠띠(이하 빠) : 빠띠와 어떻게 함께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프로덕후(이하 프) : 빠띠와의 인연이 깊어요. 프로젝트 이전에도 스터디 트립(Study trip)을 같이 가기도 했죠. 그러다가 여성가족부에서 청년 정책을 만드는 활동 제안이 왔고, 이전 공동대표 서현선 님의 제안으로 빠띠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빠띠가 기존에 해왔던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 활동’이나 ‘커뮤니티를 운영하기 위한 약속, 규칙 등’을 함께 기획하는 것으로 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빠 : 빠띠와 함께하기 전 어떤 기대가 있었나요? 프 : 진저티에서는 정책을 만드는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민주주의 서울’ 등의 사업 경험이 있는 빠띠와 같이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이전에 다른 행사를 갔다가 빠띠의 리모트 워크(Remote work)를 알게 되었는데요.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이 흥미로웠어요. 함께하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초코집사(이하 초) : 저의 경우, 2019년에 빠띠와 함께한 정책살롱 기획과정에서 기획의 촘촘함, 단단함 등 진저티만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시너지를 내주셨다고 생각해요. 맡겨진 바에 대해 동등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진행을 해주신 것에 대한 든든함도 있었고요. 그래서인지 2020년 버터나이프크루...

202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