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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노동 이슈, 캠페인즈에서 함께 이야기 나눠요
우리 주변의 노동 이슈, 캠페인즈에서 함께 이야기 나눠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 노동 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있기 마련입니다. 여기에 비판과 토론이 따라오는 것도 당연한 일이지요. 하지만 이번에는‘화물연대 총파업과 정부의 대응’,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 ‘대통령과 정부의 노동관’ 등 ‘격변’이라고 할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노동은 우리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 줍니다. 인간과 노동은 분리할 수 없는 관계이기에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토론해야합니다. 인구/산업구조 변화와 정권교체 등 필요한 논의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캠페인즈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동 이슈를 모았습니다. 1)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한 정부의 대응, 어떻게 생각하세요? “11월 24일, 화물연대는 올해 두 번째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대해 29일 정부는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였고, 12월 2일에는 정유, 철강, 컨테이너 등 다른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확대를 시사했습니다.”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 정당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물류 시스템을 볼모로 잡는 행위’라고 표현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였고, 파업 돌입 5일만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였습니다.”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 정당하지 않다 “화물기사는 법적으로 노동자가 아닙니다. 이들은 화물차를 소유하고 자신의 의지로 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특수고용직 노동자’입니다. 따라서 엄밀하게 말하면 이번 총파업은 ‘파업’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_미타 캠페이너 2) 쪼개지는 노동에도 윤리와 권리는 있다 “사실 위험의 외주화를 둘러싼 이야기는 이전부터 수면 위로 떠 올랐던 주제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매일 같이 산업재해가 일어나고 있고, 이를 나타내는 산업재해율도 오랜 시간 큰 진척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곧 아직까지 노동자의 안전과 위험은 산업 성장, 효율, 그리고 자본 앞에서 부수적인 피해일뿐,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인식되지 않는 현실을 ...

2023.01.18.

[들썩들썩떠들썩] '함께 만드는 고령화 대응 방안' 공론장 운영 결과 보고서
[들썩들썩떠들썩] '함께 만드는 고령화 대응 방안' 공론장 운영 결과 보고서

2022년 11월에 진행된 '들썩들썩떠들썩 -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축제 : 위기의 시대, 우리가 살아남는 법 1) 함께 만드는 고령화 대응 방안'을 기억하시나요? 그날의 공론장 결과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빠띠는, 우리 곁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많은 시민이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살아남는 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들썩들썩떠들썩을 기획하고 진행한 이유이기도 하지요. 첫 번째 들썩들썩떠들썩의 주제는 '위기의 시대, 우리가 살아남는 법 1) 함께 만드는 고령화 대응 방안'이었는데요. 갈수록 심해지는 고령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대안을 살펴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최대한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위해, 빠띠는 프로그램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형태의 공론장으로 설계했습니다. 온라인 사전토론을 진행하여 참가하는 시민에게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오프라인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는 시민에게는 댓글과 투표 등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시민이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첨예한 이슈/정책에 대한 서로 다른 두 전문가의 입장을 듣고 토론/투표하는 ‘정책배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 중인 여러 사례를 듣고 공감하는 이야기에 투표하는 ‘정책마켓’ 등의 형태로 구성했습니다. 들썩들썩떠들썩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운영 결과 보고서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는지, 어떻게 준비하고 운영했는지, 현장에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등 빠띠의 모든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들썩들썩떠들썩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대화가 피어나도록,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주제와 내용으로 여러분을 찾아뵈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시민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면서 함께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는 ‘좋은 사회적 대화의 모델’을 만들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2023-01-17

2023년 빠띠 활동 맛보기
2023년 빠띠 활동 맛보기

빠띠는 빠띠의 활동을 ‘항해’에 비유합니다. 구성원들과 함께 빠띠라는 ‘한 배를 타고 미지의 영역을 향해 항해’를 합니다. 빠띠의 구성원을 ‘크루’라고 부르고, 하루를 돌아보고 경험과 감정을 적는 것을 ‘항해일지’로, ‘빠띠호’가 어떤 목적지를 향해 어떤 일정으로 항해할지 담은 문서를 ‘항해지도'라고 부릅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연초인 지금까지 빠띠 크루들은 올 한 해의 항해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2년 빠띠에게 가장 큰 사건은 여성가족부의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중단이었습니다. 빠띠는 실제로 손해를 입기도 했지만, 그 손해보다도 우리 사회가 쌓아올린 신뢰 자산을 정부가 먼저 무너뜨린다는 사실에 커다란 위기감을 느꼈는데요. 공동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쌓아올린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 지금 매우 중요하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빠띠는 2023년에도 흔들림없이 ‘더 많고, 더 나은, 일상의 민주주의’라는 빠띠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려 합니다. 각 팀 항해지도를 맛보기로 살짝 보여드립니다. (전체 버전은 곧 공개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공론장팀 : 더 나은 사회적 대화의 모델을 만듭니다 공론장팀은 더 나은 사회적 대화의 모델을 만들고 운영합니다. 시민 개개인이 원할 때에 언제든 손쉽게 열 수 있으면서도,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마련하는 데에 영향력이 있는 공론장 모델을 만들려 합니다. 더 많은 지역, 의제 관련 모임 단체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공론장이 열리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에 함께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는 주제에 관한 공론장을 열고, 주제에 적합한 형식을 기획하고 실험합니다. 화제 중인 이슈, 일상의 문제와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열어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고 알리려 합니다. 더 건강한 대화, 더 나은 삶을 논의하는 자리로 2022년에 처음 선보인 ‘들썩들썩떠들썩’이 2023년에도 새로운 주제로 찾아옵니다. 시...

2023-01-11

[빠띠 타운홀] 장애 공지(1/11)
[빠띠 타운홀] 장애 공지(1/11)

안녕하세요. 빠띠 타운홀 팀입니다. 1월 11일(수) 오전 9시 30분경 타운홀 접속 시간이 30초 이상 소요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서비스 접속 장애 및 이로 인한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현재는 해당 문제를 확인하고 정상적으로 접속되도록 조치해두었습니다. 다시 한번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1-11

 [채용공고] 빠띠 워킹그룹팀 활동가 초대 (~1/25)
 [채용공고] 빠띠 워킹그룹팀 활동가 초대 (~1/25)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활동가 채용공고 사회적협동조합 빠띠(Parti Co-op)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뢰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이에 기반한 새로운 소통과 협력의 방식을 확산하기 위해 툴킷,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운영합니다. 빠띠의 워킹그룹팀에서 함께 활동할 크루를 초대합니다. 빠띠 워킹그룹팀에서는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워킹그룹을 이뤄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더 민주적, 협력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빠띠의 플랫폼과 워킹그룹 툴킷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워킹그룹 사업 사례 2022년 그럼에도 우리는 (버터나이프크루) 2022년 부천문화재단 시민분과 기획워크숍 2022년 춘천사회혁신센터 도시 데이터 수집 프로젝트 참고 협력적 커뮤니티 블로깅 공익 데이터 블로깅 모집 분야 워킹그룹팀 직무 시민주도 워킹그룹 프로젝트 기획 및 운영 워킹그룹 관련 워크숍, 교육 기획 및 운영 워킹그룹 관련 툴킷 제작 업무 역량 빠띠 커리어패스 기준 middle 이상의 업무역량 (해당 경험 최소 3년 이상) 시민주도 협력의 방향(문화)와 방법론을 이해하고 사업 기획시 함께 논의할 수 있습니다. 워킹그룹의 주요 사업 방향과 빠띠 플랫폼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동료들의 협력과 함께 프로그램 혹은 프로젝트 단위를 맡아 기획, 운영할 수 있습니다. 기획운영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갖추고, 스스로의 작업량과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수행을 위해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역할을 배분, 조율하고, 운영할 수 있습니다. 운영 과정에서 정해지지 않은 사안이 발생하는 경우 시니어의 검토를 받습니다. 프로젝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워킹그룹 툴킷 개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모집 인원 : 0명 지원자격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소셜 미션에 공감하고 동료들과 함께 항해하듯 협업하고자 하는 분 워킹그룹 프로젝트를 동료들과 처음...

2023-01-10

[빠띠X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공유’로 ‘완주’하다 : 두번째 이야기
[빠띠X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공유’로 ‘완주’하다 : 두번째 이야기

지난 12월 21일, 빠띠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는 <‘공유’로 ‘완주’하다> 두번째 이야기를 완주군민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지난 6일 <‘공유’로 ‘완주’하다> 첫번째 시간에서는 완주공유문화탐사단, 우리동네 문화공유공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완주 속 다양한 ‘공유’를 만들고 있는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역시 공유가 무엇인지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았는데요, 이번 <‘공유’로 ‘완주’하다> 두번째 이야기에선 “공유 문화 활성화”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빠띠X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공유’로 ‘완주’하다 : 첫번째 이야기 보러가기 완주군민들이 제안하는 “공유 문화 활성화” <‘공유’로 ‘완주’하다> 두번째 이야기에선 이 중 ‘공간’ ‘쓸모’ ‘사람’에 대해 주제별로 대표 제안을 듣고 의견을 보태거나 새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공유공간을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완주군민의 “공유공간 프로그램 지원” 제안 발제를 시작으로 쓸모(물품 등)에선 “물건을 쓰는 즐거움이 커지는 완주”를 주제로 유형자산 공유 어플을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제안 발제했습니다. 이어 ‘사람’과 관련해서는 재능과 경험에 대해 기존 프로그램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3가지 주제 중 2가지 주제를 선택하여 토론에 참여해 제안을 발전시키거나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들을 다음과 같이 나누고 정리하였습니다. (공유)공간 제안 공동체, 기관 간 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공유공간 활성화를 도모 현판, 현수막 등 문화공유공간 알림 공간 설치물 제작 지원 오프라인에서 배포 가능한 공유공간 홍보 책자 제작 읍면사무소 등 지자체, 공공기관과 문화도시, 공유공간과 프로그램 알릴 수 있도록 협력 공간지기의 개방적이고 열린 공유공간 운영 필요 공유공간 이용 촉진을 위해 공유공간 이용시 이용자에게 대관료, 다과비 지원 온라인...

2023-01-10

[빠띠X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공유’로 ‘완주’하다 : 첫번째 이야기
[빠띠X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공유’로 ‘완주’하다 : 첫번째 이야기

빠띠가 만난 프로젝트 : '공유'로 '완주'하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공유’란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공유가 어떤 행위인지 곱씹어 보신 분도 계실테고,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헤아려 본 분도 계실겁니다. 그리고 기억 깊숙한 곳에서 떠오른 공유와 관련한 추억에 잠긴 분도 계실테고요. 대부분은 질문에 여러 생각을 떠올렸지만 뚜렷한 답을 내어놓기는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완주공유문화탐사단, 우리동네 문화공유공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완주 속 다양한 ‘공유’를 만들고 있는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역시 공유가 무엇인지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빠띠와 함께 온라인 공론장을 진행했습니다. 사전토론 본격적인 공론장 진행에 앞서, 완주 시민이 생각하는 공유의 범위와 경험을 확인하기 위해 빠띠 타운홀을 통해 사전토론을 진행했는데요. 남겨주신 의견은 12월 6일 진행된 온라인 공론장에서 더 활발하고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공유’란 무엇인가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공유’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공유’ 경험을 나눠주세요! 완주의 ‘공유문화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공유'로 '완주'하다 온라인 공론장은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장보람님의 발제로 시작했습니다. 보람님은 공유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었는데요. 첫 번째는 ‘자원’으로서의 공유입니다. 여기서 자원은 공간(장소), 사람(전문성이나 경험), 물건, 시간, 정보(데이터), 콘텐츠(창작물) 등 다양한 것들이 해당됩니다. 두 번째는 ‘행동’으로서의 공유인데요. 사소한 물건이 공유자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행동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단순히 주는 행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공유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받아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쌍방향으로 오고가는 행위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두 번째 발제는 공유공간 딩가딩가의 공간지기이자 엄마의 방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지영님의 ...

2023-01-10

[후기]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 : 10.29 이태원참사 공론장
[후기]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 : 10.29 이태원참사 공론장

지난 12월 20일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와 청년참여연대가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 :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시민들의 목소리> 공론장을 열었습니다. 이번 공론장은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안녕하지 못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하기 위해 열린 자리로, 다양한 발제와 대화를 통해 위로와 연대의 힘을 나누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빠띠 황현숙(단디) 활동가의 여는 말로 시작된 공론장에서는 네 분의 패널이 각각 청년, 언어, 정치, 제도의 네 가지 키워드로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청년 파트를 맡은 신유진(대학생)은 ‘살아남은 1990년대생이 목도한 참사들’이라는 주제로 발제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를 보고 듣고 자란 90년대생 청년들, 그리고 국민 모두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자체가 두려울 수밖에 없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이야기의 문을 열었는데요. 끔찍한 참사 이후 사회구성원들의 편의와 이해관계에 따라 너무나 쉽게 희생자에게 전가되는 책임소재와 비난, 2차가해, 그리고 그 속에서 프레이밍 되는 청년의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움과 분노를 참기 어려웠다는 심정을 공유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비슷하게 오버랩 되는 10.29 이태원 참사 그 이후, 살아남은 우리는 애도를 지속하면서도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과거의 죽음과 미래의 삶을 이어주는 연결성을 인지하는 것에서 진정한 애도는 시작되며, 이는 곧 나 자신을 보살피고 불안과 두려움을 함께 이겨나갈 수 있게 하는 힘이라는 말을 전달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시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가 부재했던 안타까운 참사를 두 번 겪은 20대 청년 당사자 중 한 사람으로서, 공포와 슬픔 속에서 살아남은 청년이 그럼에도 기꺼이 소중한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희망과 방향성의 메시지를 나누었습니다. 언젠가 살아남은 청년들을 수치로 셈하는 일이 끝나기를 바라면서 그들을 평...

2022.12.23.

[카드뉴스]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 : 10.29 이태원참사 공론장
[카드뉴스]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 : 10.29 이태원참사 공론장

지난 12월 20일.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디, 이번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는 공론장이 열렸습니다. 공론장에서 함께 논의한 사전토론과 테이블 토론 대화를 소개합니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가 캠페인즈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은, 내가 목소리를 내는 것에서부터 시작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을 캠페인즈에서 함께해주세요💪 빠띠의 더 다양한 소식이 궁금하거나, 다른 활동가들과 소통하고 싶다면? 👉 빠띠 홈페이지 가입하기 주목할만한 시민들의 캠페인·투표·토론을 메일로 받아보고 싶다면? 👉 ‘Today 캠페인즈' 구독하기 빠띠의 소식을 메일로 받아보고 싶다면? 👉 뉴스레터 ‘빠담빠담’ 구독하기 빠띠의 든든한 후원회원, 빠띠즌이 되어주세요! 👉 빠띠 후원하기

2022-12-23

여가부의 사업 중단... "못하게 하면 안 할 줄 알았지?"
여가부의 사업 중단... "못하게 하면 안 할 줄 알았지?"

여가부의 사업 중단... "못하게 하면 안 할 줄 알았지?"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오는 1월 14일 종로서 성평등 문화 파티 개최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인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지난 3년간 많은 청년들의 울타리가 되어 준 이 사업은 여성가족부의 전면 재검토 결정으로 중단되었습니다. 비록 그 이름은 잃게 되었지만, 버터나이프크루를 통해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성평등을 만들어가고자 했던 그 간의 흔적들과 가치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사라져서도 안 됩니다. 청년 당사자들이 주도해 한국 사회 성평등 문화를 만드는 활동들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나누며 버터나이프크루 4기 참여팀 중 13개 팀은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이라는 새로운 이름도 함께 지었습니다. 프로젝트 비용은 빠띠에서 지원받은 기금과 시민들의 후원을 모아서 마련해가기로 했습니다. [관련 기사]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중단...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나아갑니다 http://omn.kr/20x1v 권성동 한 마디에 사라진 '세금 낭비성 사업' 참가자입니다 http://omn.kr/209d2 '그럼에도 우리는'을 통해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여성과 운동, 모험을 주제로 여는 팟캐스트와 온라인 토크, 차별을 녹이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신문과 이 내용을 독자와 함께 나누는 공유회, 1인가구 청년들을 위한 마음돌봄 워크숍과 스타트업 여성들을 위한 노무 상담소 등이 그 예시입니다. 이 과정에서 각 프로젝트의 과정을 나누며 함께 응원하기도 하고, 도움이 되고자 서로의 멘토가 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음은 참가자들이 나눈 소감입니다. "활동하고 싶은 동료들이 모여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의미를 실현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소중했어요." "(노무 관련) 상담소를 운영하며 정말 많은 사연을 받았어요. 이 고민들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젝트 하며 지치기도 하였는데, 독자분이 보내주신 피드백 덕분에 힘이 났어요. 이런 격려와...

2022-12-22

[빠띠X춘천사회혁신센터]일상관찰가, 시민이 직접 수집한 도시문제 데이터
[빠띠X춘천사회혁신센터]일상관찰가, 시민이 직접 수집한 도시문제 데이터

동네를 걷다 보면 골목골목, 폐지를 가득 실은 리어카들을 만날 수 있죠. 그동안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이 리어카들은 어디서 출발해,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흔히 ‘폐지 수집 어르신’이라 부르는 이들의 활동은 어떤 의미를 가지며, 그들에게 우리는 어떤 이웃일까요?​ <일상관찰가 : 우리동네 리어카>는 춘천사회혁신센터와 빠띠가 협력해 진행한 도시 데이터 수집 프로젝트입니다. 시민들이 직접 관찰가가 되어 도시의 사각지대인 폐지 수집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도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원재생', ‘안전', ‘노동과 가난' 등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았습니다. 폐지 수집 활동은 도시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이 43.2%(2019년 기준)로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서 ‘재활용품 수거 노인’은 노인 빈곤의 익숙한 모습 중 하나입니다. 2019년 ‘폐지수집 노인실태에 관한 기초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성인 중 100명당 1명꼴(2017년 기준 약 6만 6000명)로 폐지를 줍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월 일상관찰가 오프닝 강연 현장 그러나 폐지 수집의 계기와 과정은 매우 다층적입니다. 2021년 국립생태원은 공모를 통해 ‘폐지 줍는 어르신’이 아닌 ‘자원재생활동가’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이기도 했는데요. 생계를 위한 수거의 의미를 넘어, 폐지 수집 활동이 갖는 자원재생적 가치,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등 환경적﹒사회적 관점에서 이들의 활동을 연구하거나 지원 하는 사례 역시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일상관찰가 프로젝트 또한 폐지 수집 활동을 조금 더 넓은 눈으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리어카를 끄는 어르신들을 보며 막연하게 느꼈던 ‘힘들겠다’, ‘불쌍하다’는 마음보다는 수집 활동의 구체적인 과정과 의미를 수집하고,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수집하며 발생하는 문제와 어려움조차도 시혜적 관점이 아닌 자원재생활동가의 시선으로 본다면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요. 리어카와 폐지 ...

2022.12.20.

[채용공고-마감] 공론장팀 활동가 초대(~1/4)
[채용공고-마감] 공론장팀 활동가 초대(~1/4)

마감된 공고입니다. 빠띠 공론장팀 활동에 관심 갖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원서를 보내주신 분들께 확인 메일을 보내드렸습니다. 인터뷰(면접)대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년 1월 4일,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사회적협동조합 빠띠(Parti Co-op)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뢰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이에 기반한 새로운 소통과 협력의 방식을 확산하기 위해 툴킷,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운영합니다. 빠띠의 공론장팀에서 함께 활동할 크루를 초대합니다. 모집 분야 공론장팀 직무 제안발굴워크숍, 정책포럼, 정책배틀, 정책마켓 등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 운영 시민 참여와 숙의를 촉진하기 위한 콘텐츠, 가이드(툴킷) 작성 공론장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기획 및 행정 사무 처리 등 모집 인원 : 1~2명 지원자격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소셜 미션에 공감하고 함께 항해하듯이 협업하고자 하는 분 공론장 기획 운영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 할 수 있는 분 민주적인 소통과 협력, 참여의 과정을 설계하고 다양하게 시민의 참여를 만드는 일에 함께 하고 싶은 분 사회문제 해결, 사회 혁신을 위한 활동에 뜻이 있는 분 공론장, 행사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실무지식, 기획 운영 및 사업 경험이 있는 분 우대 업무내용 아래와 같은 업무는 지원자의 역량에 따라 동료와 일감을 논의하고 진행됩니다. 시민 토론을 위한 온오프라인 공론장 기획 및 운영 시민 참여,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개발 기타 사업에 필요한 기획 및 행정 업무 등 업무조건 업무 형태 : 사무실 및 원격근무(서울 및 수도권 오프라인 행사 진행 가능해야 함) 사무실 소재지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115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수색로 43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 활동비(급여) : 협동조합 내규에 따라 협의 2022년 기준, 신입 연봉 세전 3060만원 복리후생 : 4대보험, 자율...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