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띠X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공유’로 ‘완주’하다 : 첫번째 이야기

빠띠
발행일 2023-01-10 조회수 63

빠띠가 만난 프로젝트 : '공유'로 '완주'하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공유’란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공유가 어떤 행위인지 곱씹어 보신 분도 계실테고,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헤아려 본 분도 계실겁니다. 그리고 기억 깊숙한 곳에서 떠오른 공유와 관련한 추억에 잠긴 분도 계실테고요. 대부분은 질문에 여러 생각을 떠올렸지만 뚜렷한 답을 내어놓기는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완주공유문화탐사단, 우리동네 문화공유공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완주 속 다양한 ‘공유’를 만들고 있는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역시 공유가 무엇인지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빠띠와 함께 온라인 공론장을 진행했습니다.

사전토론

본격적인 공론장 진행에 앞서, 완주 시민이 생각하는 공유의 범위와 경험을 확인하기 위해 빠띠 타운홀을 통해 사전토론을 진행했는데요. 남겨주신 의견은 12월 6일 진행된 온라인 공론장에서 더 활발하고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 여러분이 생각하는 ‘공유’란 무엇인가요?

  • 여러분이 생각하는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 ‘공유’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요?

  • 여러분의 ‘공유’ 경험을 나눠주세요!

  • 완주의 ‘공유문화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공유'로 '완주'하다

온라인 공론장은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장보람님의 발제로 시작했습니다. 보람님은 공유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었는데요. 첫 번째는 ‘자원’으로서의 공유입니다. 여기서 자원은 공간(장소), 사람(전문성이나 경험), 물건, 시간, 정보(데이터), 콘텐츠(창작물) 등 다양한 것들이 해당됩니다. 두 번째는 ‘행동’으로서의 공유인데요. 사소한 물건이 공유자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행동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단순히 주는 행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공유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받아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쌍방향으로 오고가는 행위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두 번째 발제는 공유공간 딩가딩가의 공간지기이자 엄마의 방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지영님의 공유 사례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영님은 안전하게 엄마의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직접 공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공유공간에 대해 알게 됐다고 합니다. 지금은 엄마의 방학을 위해 마련한 공간을 딩가딩가를 통해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이 됐습니다. 지영님은 이 경험을 통해 공유공간은 ‘나로서 잘 살아가기 위한 공간이자 문화가 이어지는 곳’이라는 말과 함께 발제를 마쳤습니다.

발제 이후에는 완주 시민들이 3개의 조로 나누어져 서로가 생각하는 공유가 무엇인지, 완주에서 공유문화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론 이후에는 각 소그룹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고, 어떤 제안이 나왔는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여러분이 생각하는 ‘공유’란 무엇인가요?

    • 내가 좋아하는 일, 보람을 느끼고 놀이처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행위

    •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

    • 받기도 하지만 주기도 하는 것으로 서로를 연결시켜준다

  • 완주 ‘공유’문화 활성화 방법

    • 완주365 홈페이지의 업데이트가 필요하고, 지역별로 나누어서 내용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 공간과 재능처럼 교환의 형태가 서로 다르더라도 서로에게 필요한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공유사업이 있는지 몰라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도 많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함께 만드는 공유도시, 완주

“공유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듣는 자리여서 의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스스로의 활동과 고민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각을 나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방안까지 함께 이야기 나눈 것이 정말 좋았어요.”

‘공유’로 ‘완주’하다 공론장을 통해 만난 다양한 완주의 시민들은 서로의 경험에 공감하고 나아가 함께 공유문화를 활성화 하는 방안까지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이날을 시작으로 완주에 더 많고 활발한 공유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글 : 공론장팀(dx@parti.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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