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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빠띠 항해지도] 모두의 민주주의를 만들고 지키는 일
[2023 빠띠 항해지도] 모두의 민주주의를 만들고 지키는 일

빠띠는 빠띠의 활동을 ‘항해’에 비유합니다. 구성원들과 함께 빠띠라는 ‘한 배를 타고 미지의 영역을 향해 항해’를 합니다. 빠띠의 구성원을 ‘크루’라고 부르고, 하루를 돌아보고 경험과 감정을 적는 것을 ‘항해일지’로, ‘빠띠호’가 어떤 목적지를 향해 어떤 일정으로 항해할지 담은 문서를 ‘항해지도'라고 부릅니다. 지난 1월, 맛보기로 보여드렸던 2023년 빠띠의 항해지도 전체버전을 공개합니다. 올 한 해도 빠띠는 ‘더 많고, 더 나은, 일상의 민주주의'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2023 빠띠 항해지도 우리 모두의 민주주의를 향하여 (현재 글) [공론장팀] 건강한 대화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워킹그룹팀] 혼자보다 더 나은 우리, 그 협력과 연결을 키웁니다 [캠페인즈팀]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방법, 캠페인즈! [믹스팀] 아카이브부터 공론장까지, 빠띠 믹스로 홈페이지 고민은 이제 끝내요 [타운홀팀]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즐거움, 빠띠 타운홀로 만들어 보세요 우리의 민주주의, 어디로 갔나요? 2022년은 돌아볼 여유도, 돌아볼 여력도 없이 지나갔습니다. 그저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하는 시대는, 코로나19가 휩쓸던 시기만 견디면 끝날 줄로 알았습니다. 모든 사회가 힘겹게 견뎌낸 감염병 시절이 무색하게 우리 사회는, 자신의 이익은 스스로 확보해야만 하고, 사회적 연대를 이기적인 동기에서 나온 위선으로 바라보는 시절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럴수록 공감과 연대, 공동체의 공동 자산을 만드는 시민사회와 사회적 경제가 절실한데, 들리는 소식을 보면 자원은 이미 바닥난 것 같습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빠띠는 크루들과 협력가, 지지자들의 소중함을 더 깊게 느끼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버터나이프크루’를 ‘그럼에도 우리는’으로 이어간 일은 빠띠에게 일어난 여러 사건 중 하나일 뿐입니다. 여가부와 정부 여당의 일방적인 사업 중단에도 사업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느꼈던 까닭은 당분간 빠띠와 ...

2023-02-02

2023년 빠띠 활동 맛보기
2023년 빠띠 활동 맛보기

빠띠는 빠띠의 활동을 ‘항해’에 비유합니다. 구성원들과 함께 빠띠라는 ‘한 배를 타고 미지의 영역을 향해 항해’를 합니다. 빠띠의 구성원을 ‘크루’라고 부르고, 하루를 돌아보고 경험과 감정을 적는 것을 ‘항해일지’로, ‘빠띠호’가 어떤 목적지를 향해 어떤 일정으로 항해할지 담은 문서를 ‘항해지도'라고 부릅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연초인 지금까지 빠띠 크루들은 올 한 해의 항해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2년 빠띠에게 가장 큰 사건은 여성가족부의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중단이었습니다. 빠띠는 실제로 손해를 입기도 했지만, 그 손해보다도 우리 사회가 쌓아올린 신뢰 자산을 정부가 먼저 무너뜨린다는 사실에 커다란 위기감을 느꼈는데요. 공동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쌓아올린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 지금 매우 중요하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빠띠는 2023년에도 흔들림없이 ‘더 많고, 더 나은, 일상의 민주주의’라는 빠띠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려 합니다. 각 팀 항해지도를 맛보기로 살짝 보여드립니다. (전체 버전은 곧 공개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공론장팀 : 더 나은 사회적 대화의 모델을 만듭니다 공론장팀은 더 나은 사회적 대화의 모델을 만들고 운영합니다. 시민 개개인이 원할 때에 언제든 손쉽게 열 수 있으면서도,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마련하는 데에 영향력이 있는 공론장 모델을 만들려 합니다. 더 많은 지역, 의제 관련 모임 단체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공론장이 열리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에 함께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는 주제에 관한 공론장을 열고, 주제에 적합한 형식을 기획하고 실험합니다. 화제 중인 이슈, 일상의 문제와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열어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고 알리려 합니다. 더 건강한 대화, 더 나은 삶을 논의하는 자리로 2022년에 처음 선보인 ‘들썩들썩떠들썩’이 2023년에도 새로운 주제로 찾아옵니다. 시...

2023-01-11

우리들의 활동, 디지털 기술로 업그레이드해봐요!(feat. 11월 민주주의 캠프)
우리들의 활동, 디지털 기술로 업그레이드해봐요!(feat. 11월 민주주의 캠프)

빠띠는 2021년부터 ‘민주주의 캠프’를 총 6번 진행했고, 그동안 500명이 넘는 시민과 활동가들이 함께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디지털 기술은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도구이죠. 그렇기에 이번에는 기존의 캠프 내용을 바꾸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례를 알아보고, 직접 실습해보면서 익혀보는 심층 버전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시간에 하나의 세션만 진행했고, 세션별로 30명 정도의 신청자들이 있을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심층 버전의 캠프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세션별 내용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공론장, 여전히 어려우신가요? : 기획부터 진행까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By 미키) 공론장팀은 ‘공론장, 여전히 어려우신가요? : 기획부터 진행 까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9월 공론장이 멀고 어려웠던 분을 초대드리고 빠띠 일상의 공론장을 소개하는 자리였다면, 이번에는 공론장을 직접 고민하고 운영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빠띠 공론장 기획운영 과정과 사례를 톺아보며 보다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공론장을 기획, 운영할 때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들을 기획, 운영 과정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공론장을 위한 만남 시간과 장소를 정하기가 어렵다면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디지털 기반의 실시간/비동기 공론장 운영으로 더 많은 참여와 숙의가 가능하도록 하고, 논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공론장이라면 민주적 의사결정 협업 툴킷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세워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 공론장의 과정과 결과를 디지털화 된 콘텐츠로 아카이빙 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해 볼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공론장 기획 과정에서 공론장으로 참여자들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주최자는 무엇을 얻길 바라는지, 누구의 목소리를 누가 참여하여 어떻게 모을 것인지를 특히 더 세심하게 고려해야하는 것에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

2022-12-09

다시 돌아온 민주주의 캠프(feat. 디지털 할 결심! 생기셨나요?)
다시 돌아온 민주주의 캠프(feat. 디지털 할 결심! 생기셨나요?)

디지털 기술과 더 나은 사회. 서로 다른 두 가지 키워드가 만나면 어떨까요? ‘더 많은, 더 나은, 일상의 민주주의'를 만드는 빠띠는 디지털 기술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실제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활동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이라는 낯선 용어는 사람들이 쉽게 활용하기 어려운 장벽이 되죠. 그렇기에 이번에 시민과 함께 활동하는 분들에게 ‘디지털 할 결심'을 심어주기 위해 빠띠의 디지털 플랫폼과 경험, 노하우를 전달하는 ‘민주주의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지금부터 캠프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세션별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주의 캠프 안내 포스터) 함께 토론하고 결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방법 - 빠띠 타운홀, 어디까지 써봤니? (By 쭈, 위니) 빠띠 타운홀팀은 ‘참가자들과 함께 만드는 이벤트’, ‘구성원들과 함께 결정하는 온라인 전자 투표’, ‘토론과 의사결정을 함께 배우는 온라인 교육’ 등을 어떤 플랫폼을 사용해서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빠띠 타운홀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습니다. 전반부 강의에서는 의사소통과 의사결정, 공론장의 의미를 이해하고 빠띠 타운홀에 기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후반부에서는 타운홀을 사용해 이벤트와 투표를 진행한 실제 사례를 설명하고 타운홀 세팅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한 참가자분들 중에는 ‘빠띠 타운홀' 플랫폼을 써 본 적이 있는 분들도 계셨고, 처음 사용해 보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몇몇 분들의 회고를 공유합니다.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미리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른 조직들이 회의를 어떻게 진행하는지도 알게되고 숙의에 대한 부분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배운 부분을 현장에서 사용해 보겠습니다.” “필요했던 기능들이 타운홀에 있는 것 같아요. 잘 사용해 보겠습니다.” “타운홀 할 결심이 생겼습니다.” 참가자분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타운홀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고...

2022-09-26

[공론장팀] 빠띠가 궁금해! ❝대화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
[공론장팀] 빠띠가 궁금해! ❝대화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

우리 곁에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작고 사소한 경우도 있지만, 종종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기도 해요. 하지만 우리가 겪는 대다수의 문제와 갈등은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협력하지 못하는 시스템에서 비롯한 경우가 많습니다. 빠띠는 ‘더 많은 시민’이 ‘함께 논의하고 힘을 합쳐 더 나은 대안’을 찾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 개인의 처지와 의견을 전체 시스템에 반영되게 하고(더 많은), 합리적 절차로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을 하고(더 나은), 시민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고 공동 소유하는 시스템(일상의)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에 빠띠의 크루(활동가)들은 ‘더 많고, 더 나은, 일상의 민주주의’라는 같은 목표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어떤 것에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방식은 팀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오늘 이 글에서는 빠띠의 ‘공론장팀’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크고 작은 공론장의 일상화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사회를 만듭니다” 공론장은 사전적으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의논할 수 있는 장소나 환경’을 의미하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 ‘공론장’이라는 단어가 이곳저곳에서 많이 쓰였더라고요. 여러분도 한 번쯤은 들어보신 적 있을 거예요. 하지만 공론장에 대해 잘 알거나, 공론장을 경험했다고 말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단어가 널리 알려진 것에 비해 아직은 우리 삶에 깊게 침투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빠띠 공론장팀(이하 공론장팀)은, 우리 사회에 공론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의견을 나누는 것에서 더 나아가, 숙의를 통해 더 나은 대안을 찾아보는 문화를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어요.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자리를 만들어요 모든 문화가 그렇겠지만, 공론장 문화 역시 그냥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경험하고 이해하는 사람이 늘어나야 해요.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건강한 공론장이 왜 필요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연스럽게 확산되어야 합...

2022-09-21

[워킹그룹팀] 빠띠가 궁금해! ❝시민그룹을 함께 만드는 워킹그룹팀 이야기❞
[워킹그룹팀] 빠띠가 궁금해! ❝시민그룹을 함께 만드는 워킹그룹팀 이야기❞

혹시 사람들과 모여 협업이나 프로젝트를 해본 적이 있나요? 그 경험은 어떠했고 무엇을 이뤄낼 수 있었나요? 우리 삶에는 다양한 협업의 경험이 존재합니다. 어떤 경험은 '함께 의견과 힘을 모았고, 목표를 이룰 수 있었어!'라고 기억되기도 하고,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경험도 있기도하죠. 빠띠는 ‘더 많은 시민’이 ‘함께 논의하고 힘을 합쳐 더 나은 대안’을 찾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 개인의 처지와 의견을 전체 시스템에 반영되게 하고(더 많은), 합리적 절차로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을 하고(더 나은), 시민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고 공동 소유하는 시스템(일상의)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에 빠띠에서 활동하는 크루들은 ‘더 많고, 더 나은, 일상의 민주주의’라는 같은 목표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여러 팀을 이뤄 활동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시민그룹을 만들어가는 빠띠의 '워킹그룹팀'을 소개합니다. '주도적인 협력과 실험으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확산합니다.' 협력, 실험, 워킹그룹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논의를 하기도 하고, 무언가 열심히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죠. 빠띠에서의 워킹그룹은 시민(참여주체)이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워킹그룹을 꾸려 협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활동을 통해 시민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민주적인 경험을 만들어가죠. 빠띠의 워킹그룹팀은 이러한 활동을 위해 어떻게 시민그룹들을 구성하고, 민주적이고 협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여성가족부, 진저티 프로젝트와 함께 청년을 위한 정책제안을 진행했던 2019 버터나이프크루) 시민이 주도하는 워킹그룹을 만들어요 빠띠가 만드는 워킹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시민의 주도성'입니다. 시민이 만드는 사회, 삶의 변화라면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야겠지요. 어떤 그룹은 정책을 제안하...

2022-09-21

청년들의 버터나이프크루는 어떻게 없어졌을까?
청년들의 버터나이프크루는 어떻게 없어졌을까?

“청년 여러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버터나이프크루라는 이름이 상징하는 연대와 박애의 정신으로 우리 사회의 소통과 포용이라는 행복을 나눠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22.06.30 버터나이프크루 출범식 격려사 중) 지난 6월 30일, 여성가족부 장관의 환영사와 함께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 4기가 힘차게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4일밖에 지나지 않은 7월 4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SNS 글을 통해 ‘버터나이프크루’가 남녀갈등을 증폭시키고 특정 이념에 편향적으로 세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비난했고, ‘청년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던 여성가족부 장관은 사업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버터나이프크루 4기로 선정된 17개 팀은 출범식을 통해 멋지게 첫 발을 내딛었지만,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에서 약속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사업비를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통과 공감, 연대로 우리 사회의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려던 빠띠도 일시 멈춤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청년 팀들과 함께 했던 100일간의 이야기를 사업을 담당했던 빠띠 크루들이 함께 정리했습니다. (2022. 4. 20.) 2달 간의 준비, 그리고 시작 2월 24일, 나라장터에 새로운 사업이 올라왔다. ‘2022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사업 운영’ ‘오, 버터나이프크루!’ 반가운 그 이름을 보자 2019, 2020년도 협력 파트너로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103명의 청년들이 모여 주거, 성평등, 일자리, 건강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을 공동작업으로 만들었던 1기 정책살롱. 그리고 성평등을 위한 23개 팀이 서로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던 2기 커뮤니티의 시간말이다. ▲ 버터나이프크루 슬로건 ▲ 버터나이프크루 1기 정책살롱 이전 사업은 청년이 삶의 변화와 성평등을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경험’을 만들어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번에는 빠띠가 가진 강점인 시민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

2022-08-11

[성명문]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정책에 대한 낙인과 책임 방조를 중단하라.
[성명문]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정책에 대한 낙인과 책임 방조를 중단하라.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정책에 대한 낙인과 책임 방조를 중단하라. - 여성가족부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중단에 관한 성명문 - 2022년 4월 26일,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이하 ‘빠띠’)’는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와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을 2022년 12월 10일까지 운영하는 것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후 부처 내 담당 국서와 협력하며 5월부터 6월까지 추진단을 모집하고 17개의 프로젝트 팀을 선발하였으며, 6월 30일에는 장관이 직접 참석하여 환영사를 건넨 추진단 출범식까지 원활히 진행하며 계약 상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였다. 그러나 출범식이 진행되고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7월 초, 권성동 의원의 페이스북 글이 게시된 직후 여가부의 일방적인 요청에 의해 본 사업은 재검토 사유로 일시 중단되었으며, 결국 7월 27일 빠띠는 여가부로부터 명확한 이유를 전달받지 못한 채 사업 전면 중단을 통보받았다. 현재 빠띠는 여가부의 일방적이고 근거 없는 계약 중단에 따라 발생한 17개 프로젝트 청년 팀과 자사의 막대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현숙 장관도 응원한 ‘버터나이프크루’는 우리 사회에 유의미한 성평등 문화 추진단이다. 버터나이프크루는 여가부가 자체적으로 추진해 2019년부터 3년간 이어져온 사업이다. 성평등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에 맞는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을 넘어 실생활에서 자발적으로 성평등한 사회 구성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팀과 프로젝트를 만들고, 이를 매년 발전시켜 왔다. 성평등에 관심없는 시민들까지 이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지평을 만드는 등 사회적으로 충분한 활동 성과를 만들어 왔다. 올해 출범한 버터나이프크루 4기는 성평등, 젠더갈등완화, 공정한 일자리, 마음돌봄 4개 분야에서 활동할 팀을 모집하였고, 특히 젠더갈등완화를 위한 분야를 신설하여, 갈등 완화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 활동할 예정이었다. 프로젝트 참여 팀은 시민참여 활동을...

2022-08-11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 왜 시민이 만들어야 할까요?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 왜 시민이 만들어야 할까요?

디지털 사회에 살아가는 우리는 소비자이기 전에 '시민'입니다. 시민의 정체성으로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 늘어나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플랫폼, 누가 만들 수 있을까요? 누가 만들어야 의미가 있을까요? 외출 시 약속과 약속 사이에 빈 시간이 생기면 커피숍을 찾습니다. 오전 일찍부터 저녁까지 회의 혹은 약속이 있는 날에는, 더는 커피를 마시기 힘들 정도로 계속해서 커피숍을 들락날락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럴 때면 공원 나무 그늘 의자에 앉아 바람을 쐬고 싶습니다. 쾌적한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즐겁지만, 우리에겐 공원과 같은 공공 공간도 필요합니다. 공간에 대한 단상을 인터넷으로 옮겨볼까요?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는, 사용자를 ‘데이터를 제공’하거나, ‘구독료를 지불’하거나,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으로 바라봅니다. 집에서 일터로 이동할 때 우리는 골목과 도로라는 공공 인프라와 버스, 지하철이라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지만, 인터넷 공간에 접속할 때는 어떤 형태로든 비용을 지불합니다. 서비스의 질을 생각하면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디지털 사회는 디지털 경제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소비자이기 이전에 시민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습니다. 시민의 정체성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과 기술은 더 나은 디지털 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됩니다. 물건을 사고팔거나 재미있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만큼, 다양성과 포용, 신뢰와 협력, 분권과 자율을 위한 디지털 기술은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에 꼭 필요합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좋은 대화를 이어가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거나 의사결정을 내리는 등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인터넷에서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면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어 다양하고 효과적인 집단 협업이 가능한데도, 우리는 이를 사회적 대화나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인터넷 상에서는 혐오와 불신, 허위조작정...

2022-08-08

안녕하세요. 빠띠 이사장 권오현입니다
안녕하세요. 빠띠 이사장 권오현입니다

안녕하세요. 빠띠 이사장 권오현입니다.​ 오늘은 오랫동안 드리고 싶었던 중요한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직접 글을 씁니다. 다소 긴 이야기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왜 ‘빠띠’라는 조직을 시작하셨나요?” 강의를 하거나 미팅을 할 때 종종 받는 질문입니다. ‘민주주의를 혁신’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무엇을 하는 건지, 어떻게 이리 오랫동안 해 올 수 있었는지 많이들 궁금해하시죠. 디지털 미디어와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인에게는 권한과 정체성을 부여하고, 집단 내에 의사소통/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일을 약 20년간 한결같이 해 온 저를 신기하게 여기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처음 다짐했을 때 떠올린 소명은 ‘굶어서 죽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자’였습니다. 당시 기독교인이었던 저는, 스스로는 힘든 삶을 살면서도 타인의 고통에 함께하려는 선한 보통 사람들이 교회라는 공동체에 모여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가난과 기아’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회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의 부족함으로 그 꿈을 내려놓아야 했고, 새로운 목표를 찾아 헤맸습니다. 그때 어린 시절부터 해오던 프로그래밍 기술을 바탕으로 웹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민주주의는 사회의 난제를 해결합니다 민주주의는 나와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새 소명을 찾던 저는, 어렵게 사는 이웃들을 돕고 미비한 제도를 개선하려 노력하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저는 그 분들이 조직 내에서는 더 잘 협력하고, 밖으로는 더 널리 알려져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내는데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는 일에 동참했습니다. 덕분에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담는 일, 다양한 사람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일, 인터넷을 통해 조직과 커뮤니티 체계를 만드는 일, 사회 제도를 하나씩 바꿔나가는 일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자원이 아무리 많아도, 시스템이 건강하지 않으면 필요한 이들에게 그 자원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소외 당하고, 정의롭지 않은 상황 속에서 고통 ...

2022-08-08

[채용공고] 풀스택 개발자(경력)를 찾습니다
[채용공고] 풀스택 개발자(경력)를 찾습니다

❝빠띠의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나갈 풀스택 개발자를 찾습니다❞ 빠띠의 비전과 미션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뢰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이에 기반한 새로운 소통과 협력의 방식을 확산하기 위해 툴킷,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입니다. 빠띠 믹스, 빠띠 카누, 빠띠 타운홀 등 여러 플랫폼을 만드는 팀의 일원으로 활동할 개발자를 찾고 있습니다. 지원 기간: ~9/31 모집 인원 : 1명 지원 방법 : 이메일로 자기소개서 제출 문의 : admin@parti.coop 상세 업무 내용 빠띠 믹스, 빠띠 카누, 빠띠 타운홀, 빠띠 캠페인즈 등의 빠띠가 만드는 플랫폼 개발합니다. 현재는 빠띠 타운홀 개발할 개발자를 찾고 있으며, 빠띠 타운홀은 Ruby on Rails로 개발이 되어 있습니다. https://townhall.kr/ 업무조건 급여 : 협동조합 내규에 따라 협의(역할에 따라 4,000 ~ 5,500만원) 사무실 소재지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115,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업무 형태 : 원격 업무 복리후생 : 4대 보험, 자율 휴가 등 입사 예정일 : 채용 과정에서 협의 입사 후 상호 간의 업무적합 평가기간(3개월)이 있음 필요조건 RubyOnRails 기반의 웹서비스 또는 Java Spring 기반의 웹서비스 백엔드 개발 경험 4년 이상인 분 RESTful API 설계 경험이 있는 분 PostgreSQL, MySQL 과 같은 RDBMS을 사용한 상용 서비스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는 분 Git을 활용한 소스코드 관리 및 협업 능력이 있는 분 원활한 의사소통 및 협업 능력이 있는 분 오픈소스 플랫폼에 대한 신념이 있는 분 우대조건 서비스 운영 및 서버 운영경험이 있는 분 Android, iOS 네이티브 앱을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는 분 오픈소스 참여 경험있는 분 Linux, AWS 활용 경험이 있는 분 공공 데이터 활용 혹은 시민 참여 캠페인 등 씨빅해킹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분 연봉 역할에 따라 4,000 ~ 5,50...

2022-08-05

[채용공고] UI/UX 디자이너
[채용공고] UI/UX 디자이너

❝빠띠의 사용자 경험을 멋지게 만들어갈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찾습니다❞ 사용성 개선을 위한 디자인 설계 및 실행을 통해 유저의 사용성을 극대화해 제품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작업을 수행할 UI/UX 디자이너를 찾습니다. 지원 기간: ~7/31 모집 인원 : 1명 지원 방법 : 이메일로 자기소개서 제출 문의 : admin@parti.coop 상세 업무 내용 데스크탑 리서치, 구글 어널리시스를 활용한 데이터에 기반한 디자인 수행으로 빠띠의 다양한 플랫폼 중 빠띠 믹스, 빠띠 타운홀 프로덕트의 UX/UI를 담당하게 됩니다. 팀 구성원과 토론 및 업무 협의를 통해 빠띠 플랫폼 업무진행 프로 세스 단계로 업무가 진행됩니다. 빠띠 플랫폼 업무진행 프로세스: 서비스 시나리오 설정. → 구성원들과 목표를 설정 및 일정계획 산출 → 우선순위를 부여한 후 개선 방안을 실행 → 프로젝트 진행시에 문제점을 회고를 통해 개선 및 보완 디지털 공론장 솔루션, 빠띠 믹스 https://parti.mx/ 공론장 운영, 제안 플랫폼 등 협력적 거버넌스를 위한 솔루션입니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실행까지 도달하는 의사결정 과정을 함께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슈를 내외부로 숙의 공론화하고 싶은 개인 및 단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협력하기를 원하는 공공기관, 지자체, 정부가 사용자입니다. 빠띠 믹스 그룹 개설, 사용자 확대를 위해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UI/UX 지속적인 개선 작업이 필요합니다. 실시간 의사결정 투표 플랫폼, 빠띠 타운홀 https://townhall.kr/ 실시간 숙의 및 투표를 위한 솔루션입니다. 2022년은 투표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여 타운홀 개설 및 참여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의사결정이 필요한 개인 및 단체, 온라인 숙의 활동이 필요한 학교 및 학생 등이 플랫폼 이용자입니다. 빠띠 타운홀 기능 개편에 따라 UI/UX 개선 작업 예정입니다. 업무조건 급여 : 협동조합 내규에 따라 협의(역할에 따라 3,600 ~ 4...

2022-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