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장팀] 빠띠가 궁금해! ❝대화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

빠띠
발행일 2022-09-21 조회수 67

우리 곁에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작고 사소한 경우도 있지만, 종종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기도 해요. 하지만 우리가 겪는 대다수의 문제와 갈등은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협력하지 못하는 시스템에서 비롯한 경우가 많습니다. 빠띠는 ‘더 많은 시민’이 ‘함께 논의하고 힘을 합쳐 더 나은 대안’을 찾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 개인의 처지와 의견을 전체 시스템에 반영되게 하고(더 많은), 합리적 절차로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을 하고(더 나은), 시민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고 공동 소유하는 시스템(일상의)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에 빠띠의 크루(활동가)들은 ‘더 많고, 더 나은, 일상의 민주주의’라는 같은 목표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어떤 것에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방식은 팀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오늘 이 글에서는 빠띠의 ‘공론장팀’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크고 작은 공론장의 일상화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사회를 만듭니다”

공론장은 사전적으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의논할 수 있는 장소나 환경’을 의미하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 ‘공론장’이라는 단어가 이곳저곳에서 많이 쓰였더라고요. 여러분도 한 번쯤은 들어보신 적 있을 거예요. 하지만 공론장에 대해 잘 알거나, 공론장을 경험했다고 말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단어가 널리 알려진 것에 비해 아직은 우리 삶에 깊게 침투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빠띠 공론장팀(이하 공론장팀)은, 우리 사회에 공론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의견을 나누는 것에서 더 나아가, 숙의를 통해 더 나은 대안을 찾아보는 문화를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어요.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자리를 만들어요

모든 문화가 그렇겠지만, 공론장 문화 역시 그냥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경험하고 이해하는 사람이 늘어나야 해요.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건강한 공론장이 왜 필요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연스럽게 확산되어야 합니다. 공론장팀은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자리를 만듭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 우리 생활과 가까운 문제와 정책에 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자리’라고 하면 오프라인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오프라인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론장팀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합니다. 온라인 도구와 빠띠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더 다양한 의견을 모읍니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면 여러 장점이 있어요.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제안(의견)에 대한 투표와 댓글로 보다 깊은 논의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논의된 내용은 기록으로 남아 누구나 쉽게 보고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빠띠의 디지털 플랫폼 '빠띠 믹스' : 아이디어를 모으고 논의, 결정해야 할 사안이 있을 경우 디지털 공론장을 열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빠띠의 디지털 플랫폼 '빠띠 타운홀' : 총회, 공론장, 토론, 회의, 포럼, 컨퍼런스, 설명회 등 다양한 형태의 행사와 모임에서 동기&비동기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주요 사례

📌 지역사회 청소년 도박 예방 위원회 운영(2021.04~2021.08, 2022.04~2022.09)
📌 서울 사회적경제 시민참여플랫폼 및 워크숍 운영(2020.11~2020.12)
📌 일하는 서울시민 노동톡Talk 공론장 운영(2021.08~2021.11)


다양한 공론장을 기획, 설계하고 컨설팅해요

문화가 진정한 힘을 가지려면, 곳곳에 피어나고 스며들어야 합니다. 공론장팀은 공론장 자체 운영뿐만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고자 하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체 운영할 때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온라인 도구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고요. 논의 주제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최적화된 공론장을 기획하고 설계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 각계에서 사회 이슈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렇게 모인 시민의 의견과 대안이 제도로 이어질 수 있게 합니다.

주요 사례

📌 저출산고령화 굿 아이디어 공모전 : 온라인 아이디어 마켓(2020.04~2020.05)
📌 정책배틀 : 함께 그리는 대한민국(2017.11)
📌 국민, 정부, 지역, 시민사회가 함께 정책을 논의하고 만드는 정책 공론장 : 행정안전부 ‘열린소통포럼’(2021.03~현재)


일상에 공론장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가이드를 만들어요

빠띠 공론장팀은, 다년 간 공론장 기획과 운영을 하면서 고유의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이 자원을 빠띠의 것으로만 남기지 않고 가이드와 툴킷으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공론장의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실무적인 내용이 아주 구체적으로 담겨 있는데요. 이 내용을 기반으로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빠띠 홈페이지(https://coop.parti.xyz)에서 ‘공론장 툴킷’ 메뉴를 클릭하시면, 공론장팀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긴 툴킷과 가이드를 만나실 수 있는데요. 빠띠의 가이드와 교육이 공론장 운영을 희망하는 시민과 단체, 기관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더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공론장이 우리 사회 곳곳에 생겨났으면 좋겠어요.

빠띠 공론장팀과 함께하면 이것이 좋아요!

지금까지 많은 시민, 단체/기관의 관계자분들이 공론장팀과 함께해주셨어요. 모두 다른 형식의, 다른 주제를 다루는 공론장을 만들고 운영했지만, 하나 같이 공론장팀과 함께해서 좋았다고 앞으로도 함께하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빠띠 공론장팀이 공론장으로 다룬 키워드 (2020년 1월~2022년 1월 기준)

  • 노동 : 플랫폼 노동, 여성 노동, 성소수자 노동, 소규모사업장 노동, 프리랜서 노동, 노동조합

  • 사회적경제 : 협동조합, 사회적경제/기업

  • 환경 : 생태, 기후위기, 로컬푸드

  • 시민참여 및 협치 : 주민자치, 마을자치, 공동체, 거버넌스, 참여예산

  • 기타 : 저출생, 고령화, 문화도시

빠띠 공론장팀과 함께한 분들의 메시지

  • 신뢰 형성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어요.”

  • 다양성 “그동안 소외되었거나 잘 들리지 않았던 목소리에 주목할 수 있어요.”

  • 협력, 문제 해결 “막막해 보이는 문제라도 함께 머리를 맞대면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어요.”

  • 시민주도 “사회 현상, 정책과 의제의 객체가 아니라 주체가 되어 생각할 수 있어요.”

  • 공감 “개인의 경험을 사회적 공감대로 확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 관점 확대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점과 견문을 넓힐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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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지치기도 해요. 하지만 무엇보다 꾸준한 것이 중요하기에, 공론장팀은 우리 사회에 건강한 공론장 문화를 만들기 위한 일을 지속해나가려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과 단체, 기관을 만나려 해요. 더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고, 더 많은 곳을 찾으려고 해요.

​빠띠 공론장팀의 이 걸음을 응원해주세요. 함께 건강한 공론장 문화를 만들어주세요. ‘더 많은 시민’이 ‘함께 논의하고 힘을 합쳐 더 나은 대안’을 찾는 사회를 만드는 이 길에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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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x@parti.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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