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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00여곳에서 사랑받는 시민 참여 플랫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전세계 100여곳에서 사랑받는 시민 참여 플랫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② 폴란드 개인 민주주의 포럼에 다녀와서 Personal Democracy Forum Central Eastern Europe 2019 PDFCEE19 #Luminate #Decidim ① 유럽 민주주의 덕후들의 파티 키노트 ‘우리의 실수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해요.’ “우리는 한 발짝 물러서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 행위로 우리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unintended consequences)가 초래되지는 않을지, 우리가 어떤 것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놓치게 되는 배경과 맥락이 없는지 말이죠.” Martin Tisne의 자기 고백으로 시작한 키노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Martin Tisne는 Luminate의 데이터 및 디지털 정책 분야 책임자이자 Open Government Partnership의 공동 설립자입니다. 지난 15년간 기술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순수한 목적으로 시작한 것들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야기했던 사례들을 소개했습니다. 시민 단체, 학계, 기업과 시민이 정부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각자 하는 활동의 의도를 돌아보고, 앞으로 야기될 문제에 상상력을 발휘해 따져보는 태도가 필요함을 역설했습니다. (💡아래 키노트는 글의 흐름을 위해 재구성 되었습니다. 영상으로 정확한 내용을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간 우리는 기술과 소셜미디어로 전 세계가 연결되고 긍정적인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해왔습니다. 4–5년 전까지만 해도 소셜미디어에서 허위 정보, 혐오 발언, 디지털 폭력과 같은 역기능에 대해 감각하거나 심각하게 우려하지 못했습니다. 기업에서 소셜미디어 상의 개인 정보를 활용해 타게팅 광고를 할 때, 이 방법이 온라인 정치 광고에 똑같이 적용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온라인 정치 광고는 우리의 정치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므로 해당 광고가 1) 누구를 타깃으로 하는지 2) 어디로부터 광고 자금이 왔고 3) 그 자금을 투자한 회사의 오너는 누구인지 파악하여 투명성을 높여야 합니다. ...

2019-10-20

삶, 정치 그리고 인터넷 기술
삶, 정치 그리고 인터넷 기술

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들자니 아주 근본적인 질문에 생각이 닿게 됩니다. 바로 정치란 무엇인가죠. 글쎄요. 정치라고 하면 뭐랄까 음산한 기분이 듭니다. 편을 가르고, 내 편이 다른 편을 이기는 것, 그렇게 권력을 잡는 것이 정치라고 퍼뜩 떠오르지요. 흔히 정치판이라고 우리가 부를 때 싸움판을 떠올리게 되는 이유이고요. 정치학에서 권력이 가장 핵심적인 개념인 것 역시 이 때문 아닐까 싶네요. 이게 정치의 본래 모습일까요? 정치(politic)란 말은 폴리스(polis)에서 나왔습니다. 폴리스란 ‘공동체 국가’입니다. 사람이 모여 만든 공동체를 다루는 것이 정치라는 것이죠. 그 공동체가 국가일 수도 있지만, 가족일 수도, 회사일 수도, 마을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정치란 별다른 것이 아니라 이러한 공동체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그 속에서 어떤 삶을 만들 것인가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정치는 우리가 떠올리는 “정치판”에만 있지 않다는 겁니다. 물론 “모든 삶이 정치”라는 수사법은 그 실천성만큼 공허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수사법이 인터넷 기술을 만났을 때 어떤 변화가 촉발될지 여기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인터넷 기술과 접목한 정치가 어떻게 우리 삶을 바꾸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도 이는 분명 즐거운 실험일 것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라 확신합니다.

2019-10-20

민주주의의 시작은 입장 표명! 브리게이드
민주주의의 시작은 입장 표명! 브리게이드

https://www.brigade.com 브리게이드는 주요 관심사별 주장에 대해 찬성/반대 (혹은 확실하지 않음)을 선택하고 의견을 논의할 수 있는 일종의 공론장입니다. 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고 주요 관심사로는 유산, 동물 학대, 은행과 금융, 에너지, 환경, 도박, 총기, 주거, 인터넷 정책, 이민, 세금, 채식주의자, 여성 인권 등 다양합니다. 현재 관심사 분류 Abortion, Animal Welfare, Banking and Finance, Climate Change, Domestic Violence, Drug Policy, Economy, Education, Elections, Energy, Environment, Food, Foreign Policy, Gambling, Government, Guns, Health Care, Higher Education, Homeland Security, Housing, Immigration, Internet Policy, Justice System, Labor, LGBTQ Rights, Media Bias, Minimum Wage, Minority Rights, Money in Politics, National Debt, National Defense, Other, Politicians, Privacy, Public Health, Public Policy, Religion, Sports, Student Debt, Taxes, Technology, Transportation, Veterans’ Rights, Women’s Rights 입장을 표명합시다! “입장을 표명할 때 민주주의가 시작된다”는 문구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서비스는 무엇보다도 선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항상 어떤 주제에 대해 관심이 없고 잘 모르겠고 해서 지나가지 말고 내 생각을 이야기해보자 이런 느낌입니다. 뭔가 좀 재밌어 보이거나 관심사에 속하는 주제들이 나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고 해서 한번씩 들...

2019-10-20

Democracy in our lives
Democracy in our lives

Toolkits for a more democratic world taken with global speakers and organisers of g0v summittaken with global speakers and organisers of g0v summit Here is a script on ‘Democracy in our lives’ under the session called ‘Democracy Reimagined’ at g0v summit 2018. October the 6th, 2018, 中央研究院 Academia Sinica, Taipei, Taiwan Parti was invited at g0v summit 2018 as a speaker to talk about ‘Democracy reimagined’. The g0v summit is a biennial event which focuses on open government, open source collaboration and civic participation. It was established in 2014 by the g0v community. 大家好。我叫金錦珍。很高興見到你們!大家好。我叫金錦珍。很高興見到你們! My name is GJ Kim(찐찐쩐), I’m so happy to see everyone here. I’m in charge of communications at Parti, and I’m going to tell you a little bit about us. At Parti, we share our knowledge with people to create a more democratic world. We do this by creating guides, For example, how to achieve better communication within your companies and organisations, how to open petiti...

2019-10-20

더 나은 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드는 개발자들 Developers for Better Democracy
더 나은 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드는 개발자들 Developers for Better Democracy

12월 22일, 3번째. 그리고 2015년의 마지막 모임이었습니다. 꾸준히 참석하고 계신 분들과 새로 참여하신 분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와주셨어요. 이번 모임은 카우앤독에서, 사전에 밋업meet up을 통해서 신청을 받았습니다. 기존에 모였던 분들은 슬랙으로 꾸준히 연락을 이어오고 있었어요. 제주도, 호주, 일본 및 각지에서 모인 개발자 분들과 주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함께 했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모임 전에 공유한 핵패드hackpad에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순서대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3번째 모임에선 총 4팀이 발표했습니다. 유쾌한 정치 플랫폼을 지향하는 빠띠parti.xyz의 카누와 카탄, 그리고 루미오 등 해외 서비스 한글화 작업에 대한 소개로 시작했습니다. 2012년 대선에 했던 투표대잔치를 2016년 총선에 맞게 준비하고 계신 내용, 균형 직접 민주주의 ( Do Balance ) 라는 주제로 해커톤에서 2박3일동안 개발한 심플한 투표 예제, 핵패드에는 없지만 우편번호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직민주주의 까지 총 4팀이 발표했습니다. 아직 모두 진행 중인 서비스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핵패드*https://better-democracy.hackpad.com/2015-12-22--hgczdcLKHVO에서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의 순서는 핵패드에 적힌 순 입니다.* 이어서 자유롭게 발표한 팀, 또는 개인 별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끼리 모여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다양한 분들을 많이 뵈었고, 이 과정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부분을 나눌 수 있었어요. 이 모임에서 뵙지 못하더라도, 또 직접 개발을 하지 않더라도 뭔가 도움을 주고 받고 싶은 분이 혹시 있으신가요? 저희가 함께 해외 서비스를 현지화하거나, 국내 프로젝트를 해외에 알릴 수 있도록 사례 등을 번역하여 알리는 일을 함께 나누어 해보기로 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슬랙인에서 가볍...

2019-10-20

더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플랫폼, 다섯 번째 만남
더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플랫폼, 다섯 번째 만남

다섯 번째 모임은 감사하게도 서울NPO지원센터의 공간 후원을 통해 1층 품다 대강당에서 지난 2월 25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했습니다. 더민플은 핵패드를 통해 매회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신청 받아서 주제당 15분 가량으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빠띠와 균형 투표, 와글 이렇게 3개 발표가 예정되어 있었고 45분간 발표가 모두 끝나면 이후 발표자들 테이블 중심으로 나누어 앉아 궁금한 점이나 관련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훌륭한 민주주의 앱 — 빠띠 그룹스 해외 및 국내 민주주의 서비스 사례 공유 http://awesome-democracy-apps.xyz 루미오 관련 진행 상황 공유 https://medium.com/p/b6e4884147f1 유쾌한 민주주의 플랫폼 빠띠와 함께 파티를! — 빠띠 그룹스 카탄 ‘더 나은 민주주의의 기반요소를 통합하는 정치 플랫폼 (integrated democracy platform)’, 의회 정치의 바깥에서 정치 행위로 인정되지 않았거나, 존재하지만 분절된 요소들을 연결하여 기민하고, 섬세하고, 일상적으로 정치행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웹 베타 http://parti.xyz 프로젝트 저장소: https://github.com/parti-xyz/catan-web/ 전략 문서: http://docs.parti.xyz/docs/platforms/ 카누, 조직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이슈를 민주적으로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하여 카누 앱 준비중 베타 웹 버젼: http://canoe.parti.xyz/ 프로젝트 저장소: https://github.com/parti-xyz/canoe-web/ 민회 http://the99.kr 선거비용 때문에 누구나 국회의원에 출마할 수 없는 현실을 해결해보려는 시도로 1차 우편번호에서 다수표로 선출된 선거구내 100개내외 선출자를 대상으로 2차 추첨으로 본선후보 1명을 뽑는 거로, ...

2019-10-20

가짜 뉴스와 디지털 폭력에 대응하며.. 우리가 여전히 신뢰하는 것
가짜 뉴스와 디지털 폭력에 대응하며.. 우리가 여전히 신뢰하는 것

③ 폴란드 개인 민주주의 포럼에 다녀와서 Personal Democracy Forum Central Eastern Europe 2019 PDFCEE19 #Bellingcat #SamuraiLabs ① 유럽 민주주의 덕후들의 파티 ② 전세계 100여곳에서 사랑받는 시민 참여 플랫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허위정보 대응하며 ‘60초 안에 하는 팩트체크’ 여러분도 이 영상 보신 적 있으시죠? 코미디언 Jordan Peele이 ‘딥 페이크’ 기술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흉내 낸 것인데요. 몇 년 후면 누군가 나를 흉내내어 내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다가가서 거짓말을 퍼뜨리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사기도 나올 거란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동영상과 목소리를 조작하는 ‘딥 페이크’ 기술은 나날이 진화하면서 이제는 어떤 게 조작인지 알아채기도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아요. ‘How to make easy but qualified fact-check for only 60 seconds?’이란 워크숍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신청 버튼을 눌렀다. Tasha Sokolova가 러시아의 저널리스트라고 했을 때, 2000년부터 계속된 푸틴의 장기 집권과 올 2월에 이슈가 된 ‘인터넷 고립법’ 안에서 러시아는 안녕한지 묻고 싶어 졌다. (Photo by Dawid Linkowski, CC BY-NC-SA 3.0)‘How to make easy but qualified fact-check for only 60 seconds?’이란 워크숍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신청 버튼을 눌렀다. Tasha Sokolova가 러시아의 저널리스트라고 했을 때, 2000년부터 계속된 푸틴의 장기 집권과 올 2월에 이슈가 된 ‘인터넷 고립법’ 안에서 러시아는 안녕한지 묻고 싶어 졌다. (Photo by Dawid Linkowski, CC BY-NC-SA 3.0) Tasha Sokolova는 러시아 저널리스트로 지난 4년간 가짜 뉴스에 맞서는 일을 해왔어요. 이번 워크숍에서 60...

2019-10-20

나도 페이스북, 우버 같은 플랫폼을 소유하고 운영할 수 있을까? Nesta, Co-operatives UK ‘플랫폼 협동조합’ 보고서 인사이트
나도 페이스북, 우버 같은 플랫폼을 소유하고 운영할 수 있을까? Nesta, Co-operatives UK ‘플랫폼 협동조합’ 보고서 인사이트

Nesta, Co-operatives UK ‘플랫폼 협동조합’ 보고서 인사이트 인트로 제가 영국에 살고 있구나를 느끼는 순간 중에 하나는 주말 오후 5시쯤이면 카페와 가게가 문을 닫는 거예요. 서울서 살았을 땐 바로 집앞에 24시간 편의점이며 카페가 있어서,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다 느지막이 나와 커피 한잔을 시켰었는데 말이죠. Town에 나가면 한번 이상은 꼭 발견하는 딜리버루 기사 (이미지 출처: Forbes) 지금은 전혀 다른 조건에서 살고 있어요. 인구 10만의 영국 소도시에 사니 간단한 장을 보러 가거나 물건을 살 때 무조건 자가용이 필요한데요. 나가기 번거로울 땐 아마존에서 클릭 한 번으로 필요한 것을 주문해요. 아마존 프라임으로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집 앞으로 배송되니 무척 편하더라고요. 영국에서 아마존뿐만 아니라 Deliveroo(식음료 배달 업체)라는 플랫폼도 어딜 가나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맥도날드와 프랜차이즈 음식점에는 언제나 자전거를 타고 들어온 딜리버루 기사들이 배달할 음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사실 이런 편안함 뒤에 제가 묵인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벗어나기 힘든 편안함을 안겨주는 아마존, 우버,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은 사용자와 판매자가 만드는 데이터를 이용해 수익을 축적하고 있죠. 구글에서 검색한 결과가 모 미디어의 뉴스 기사를 읽으면 계속 광고로 따라붙고 하잖아요. 페이스북의 개인 정보 누출, 우버의 운전자는 최저임금 수준의 수입만 얻는 등 여러분도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플랫폼 경제의 어두운 면을 담은 기사를 접해보셨을 거예요. 웹 기반 플랫폼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지배합니다.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아주 저렴하고 편리하게 제공합니다. 그러나 기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사용자 데이터를 수익화하는 것에 의존하며, 종종 사생활과 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합니다. 대안의 시간입니다. “Web-based platforms dominate our daily lives, offering new cus...

2019-10-20

일상을 더 민주적으로
일상을 더 민주적으로

‘민주주의’ 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한 조사에서 1987년 6월항쟁을 겪은 386세대(40대 후반~50대 중반)은 민주화 운동에서 쟁취한 ‘자유’를, 97년 외환위기 직후 대학을 다닌 IMF 세대(30대 후반~40대 초반)은 ‘비효율’을, 2016년 박근혜 탄핵 촛불을 경험한 20대는 ‘허세’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민주주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삶에서 민주주의를 살아보지 못한 우리는 일상의 민주주의를 어떻게 상상하고 있을까요? 민주주의는 정말 쓰레기일까요…? T_T //이미지 출처: 네이버 웹툰 ‘우리들은 푸르다’ 325화민주주의는 정말 쓰레기일까요…? T_T //이미지 출처: 네이버 웹툰 ‘우리들은 푸르다’ 325화 사회가 민주적이려면, 일상이 민주적이어야 통계에 따르면, 우리는 *매년 2113 시간을 직장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국가에 대한 시민의 권리는 법으로 보장되어 있지만 직장 내의 구성원의 권리는 아직까지 매우 적습니다. 비단 회사의 오너 뿐 아니라 직원들 또한 ‘민주주의는 비효율적’이라며, 회사가 민주적일 필요는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무려 2000 이 넘는 시간을 회사에서 할애하며 살아가는 데도요. 직장 뿐만 아니라 학교, 내가 속한 단체, 동아리 등의 취미 활동으로 만난 커뮤니티까지도 의사결정에서 민주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모두들 ‘민주주의’하면 다소 일상과 떨어져있는 정치나 제도를 떠올리기 때문에 더 거리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상에서 마주하는 조직들에서도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도입해나가고, 이러한 조직들이 모여 또 정치적 민주주의에도 협력한다면, 일상의 민주주의를 통해 비일상의 민주주의 역시 발전해나가지 않을까요? 어떤 민주주의 우리는 민주주의를 무엇이라 느끼고 있는지 우리가 일상에서 민주주의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더 민주적인 일상에서는 어떤 사람들과 어떤 이야기를 할지 앞으로 빠띠의 일상 민주주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경험과 사례를 빠띠 미디...

2019-10-20

유럽 민주주의 덕후들의 파티
유럽 민주주의 덕후들의 파티

① 폴란드 개인 민주주의 포럼에 다녀와서 Personal Democracy Forum Central Eastern Europe 2019 PDFCEE19 #그단스크 안녕하세요, 여러분! 영국 주재 특파원(?) 찐쩐이에요.😉 한국은 벌써 여름이라던데, 영국은 5월 초까지만도 쌀쌀한 날씨가 계속돼 봄이 왔는지도 모르고 있었어요.😢 이제 티셔츠만 입고 나가도 괜찮을 정도로 따뜻해졌고, 오후 9시까지 해가 떠 있으니 뭔가 해볼 수 있겠다 싶어 몸이 꿈틀꿈틀 해지네요. 🌞 들어가기 전에.. PDF라..🧐 PDF하면 이 PDF(Portable Document Format)가 먼저 떠올라서.. 기억하기 쉬우라고 일부로 의도한 축약어일까..? (이미지 출처: [Adobe Blog](https://theblog.adobe.com/taking-documents-to-the-next-level-with-pdf-2-0/))PDF하면 이 PDF(Portable Document Format)가 먼저 떠올라서.. 기억하기 쉬우라고 일부로 의도한 축약어일까..? (이미지 출처: Adobe Blog) 폴란드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도시, 그다인스크(Gdańsk, Polska)에서 지난 4월 4일부터 이틀간 Personal Democracy Forum Central Eastern Europe(‘PDF CEE’)이, 이어 4월 6일에 제3회 Festival of Civic Tech for Democracy가 열렸어요. 빠띠의 유럽 특파원으로 1. 유럽의 기술과 민주주의 동향을 파악하고 2. 중동부 유럽의 활동가들과 네트워킹하기 위해 다녀왔어요. 참가자들과 국적, 나이, 활동 영역에 관계 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대화하고 나를 표현했다. 신기하게 대화가 시작되면 머릿 속에 있던 고정관념이 하나둘 거두어졌다. [상단] 마지막 날 festival 때의 모습과 [하단] 매일 포럼이 끝나면 덕후들과 함께 after-party를.. (Photo by Dawid Linkowsk...

2019-10-20

How can we be the Nobody?
How can we be the Nobody?

빠띠의 g0v summit 2018 참가 후기 2 **Nobody is Parti! 빠띠의 g0v summit 2018 참가 후기 1** 10.7 셋째날 Unconference 모두가 둘러앉아서 발언할 수 있는 분위기 Unconference 첫 언컨퍼런스(unconference)를 참여해 보았습니다. 바로 블록체인에 관한 언커퍼런스였는데요, 최근 주목을 받는 기술인 만큼 참석해 보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잡담회 도중에 누군가가 모를 수 있는 어려운 개념/상황(ex. 스마트 컨트랙트)이 나오면 사회자가 바로 끊고 그 개념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고 청중에 부탁하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청중은 그것에 대해서 풀어서 이야기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식으로 대화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약 50명 가량의 참가자가 있었는데요, 대화의 흐름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행사 스탭은 그 과정을 자체 개발한 포스트잇 같은 툴로 인터넷에 바로 아카이빙하는 식을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블록체인이 무엇일까?”, “스마트 컨트랙트가 무엇일까?”와 같이 개념적인 질문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핵심 논제는 g0v 컨퍼런스답게 *“블록체인이 민주주의에 도움이 될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찬성하는 쪽은 기술의 투명성이 민주주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주된 근거였습니다. 반대하는 쪽에서는 지금 암호화폐의 예를 들면서 일부에 의해 투명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식으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빠띠에서 회의가 있어 토론에 끝까지 참여하지 못하였는데요, 대만에서도 블록체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던 세션이었습니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데이터 위변조를 어렵게 하는 기술로 이러한 특징 때문에 탈중앙화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스마트컨트랙트 또는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란 블록체인 기반으로 금융거래, 부동산 계약, 공증 등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행하는 것을 말한다. 블록체인 2....

2019-10-20

3번째 더 나은 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드는 개발자들 모임을 엽니다.
3번째 더 나은 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드는 개발자들 모임을 엽니다.

올해가 가기 전 마지막! 더 나은 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드는 개발자들 3번째 모임을 엽니다. 3번째 모임부터는 각자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함께 할 분들이 모여 삼삼오오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구성할까 합니다. 프로젝트 공유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아래 핵패드에 미리 자료를 공유해 주세요. 빠띠그룹(http://parti.xyz )에서도 그동안 준비해오던 작업과 함께 했으면 하는 꺼리를 공유하겠습니다. 핵패드 : https://better-democracy.hackpad.com/2015-12-22--hgczdcLKHVO 아직 참여를 희망하지 않은 분들은 아래 밋업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참가신청: http://goo.gl/0MLw94 When: 12월 22일 화요일 저녁 7시 Where: 성수동 카우앤독 by 시스 (Ohyeon) dali kim

201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