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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서울을 오픈소스로 공개합니다 (민주주의 서울 2018 결산 리포트 5)
민주주의 서울을 오픈소스로 공개합니다 (민주주의 서울 2018 결산 리포트 5)

민주주의 서울 2018 결산 리포트 #5 빠띠는 2017년 서울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서울시와 함께 민주주의 서울플랫폼을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섯 회에 걸친 민주주의 서울 2018 결산리포트를 통해 지난 한 해 민주주의 서울을 운영한 과정을 정리하여 공개합니다. 1편 — 민주주의 서울의 설계도를 공개합니다 2편 — 시민의 일상에서 정책을 길어 올립니다 3편 — 왜 시민의 의견을 물을까요? 4편 — 시민의 손으로 공론장을 만듭니다 5편 — 민주주의 서울을 오픈소스로 공개합니다 👩🏻‍💻 오픈소스 & 운영가이드 ‘데모스X’ 지금까지 ‘#1. 민주주의 서울 설계도’에서 시작해 주요 뼈대인 시민제안워크숍, 서울시가 묻습니다, 공론의제선정단, 시민토론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이를 통해 지금의 민주주의 서울이 시민의 참여, 운영단의 노력이 더해져 탄생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앞선 네 편의 글에서 언급되지 않은 중요한 구성요소가 있다. 바로 ‘시행착오’와 ‘지속적인 개선의 과정’이다. 민주주의 서울은 수많은 시행착오에서 배우며 플랫폼과 운영 과정을 세심하게 다듬어나가며 만들어 가고 있다. 민주주의 서울은 이런 과정을 거쳐 얻은 결과와 경험을 사회와 나누기로 했다. 민주주의 서울을 기반으로 개발한 시민 참여 플랫폼 ‘데모스X (demosx.org)’ 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다. 데모스X 는 민주주의 서울의 소스와 운영가이드를 볼 수 있고, 필요한 기관이나 지자체 등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오픈소스 시민 참여 플랫폼 데모스X ](http://demosx.org)(demosx.org) 🤹🏻‍♀️ 시행착오의 총량을 줄입니다 민주주의 서울이 오픈소스를 공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딘가에서 또다른 민주주의 플랫폼을 꿈꾸고 있을 누군가가 시작 단계에서 겪을 시행착오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기관 및 지자체에서 민주주의 서울과 같은 시민참여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사업 담당자는 플랫폼을 어떻...

2019-10-20

민주주의 서울의 설계도를 공개합니다 (민주주의 서울 2018 결산 리포트 1)
민주주의 서울의 설계도를 공개합니다 (민주주의 서울 2018 결산 리포트 1)

민주주의 서울 2018 결산 리포트 #1 빠띠는 2017년 서울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서울시와 함께 민주주의 서울 플랫폼을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섯 회에 걸친 민주주의 서울 2018 결산리포트를 통해 지난 한 해 민주주의 서울을 운영한 과정을 정리하여 공개합니다. 1편 — 민주주의 서울의 설계도를 공개합니다 2편 — 시민의 일상에서 정책을 길어 올립니다 3편 — 왜 시민의 의견을 물을까요? 4편 — 시민의 손으로 공론장을 만듭니다 5편 — 민주주의 서울을 오픈소스로 공개합니다 🤔정책 앞에 고개가 갸우뚱 거린다 따릉이를 타고 서울 시내를 내달리다보면, 곳곳에서 서울시가 알리는 정책 홍보물을 볼 수 있다. 제로페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청년수당 등 시민의 눈이 닿는 곳 여기저기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시 정책들. 그들 정책 홍보물을 보면서 서울시가 시민의 일상에 가깝게 다가가 천만 도시 서울의 삶을 바꾸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음을 느끼면서 동시에 의문이 들기도 한다. 저 정책들은 어떻게 해서 생긴 거지? 누구를 위해 생긴 정책일까? 과연 저 정책이 서울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 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일까? 분명 서울의 삶을 지금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으로서 서울시 정책에 대해 의구심과 거리감을 느낄 때가 있다. 그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시민의 삶에 가까운 정책임에도 왜 온전한 마음으로 ‘완전 좋다!’를 단박에 외치기 어려운 것일까? 정답은 없겠지만 정책과 나와의 연관성이 적다고 느껴지기 때문은 아닐까. 만약 서울시가 만든 정책들이 어떤 사회적 문제로 인해 생겨 났는지,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논의된 의견들은 무엇이 있었는지 등 숙의의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면, 보기 좋은 문구들로 ‘선언’된 정책 홍보물 앞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일이 줄어들지는 않았을까? 🌟서울시와 빠띠는 이런 상상을 했다 빠띠와 서울시는 이런 상상을 했다. 정책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 관련한 중요...

2019-10-20

[빠띠x민주주의 서울] 서울의 공론장, 오늘을 바라보고 내일을 상상하다.
[빠띠x민주주의 서울] 서울의 공론장, 오늘을 바라보고 내일을 상상하다.

서울과 타이페이에서 기술로 정부와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두 조직의 만남 발표. 시스 (Ohyeon)(빠띠 권오현 대표, 민주주의 서울 프로젝트 총괄) 글과 사진. 찐찐쩐(빠띠) (2018 NPO 국제 컨퍼런스 후속 네트워킹 파티에서 시스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썼습니다.) 2018 NPO 국제 컨퍼런스 후속 네트워킹 파티 대만과 서울에서 디지털 기술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조직들이 만났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의 문제를 부담없이 나누며,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구조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마음은 서울의 활동가나 대만의 활동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더 민주적인 세상’을 만드는 빠띠 Shuyang Lin(오른쪽)의 발표에 이어 민주주의 서울을 이끄는 빠띠 권오현 대표(시스, 맨 왼쪽)의 발표가 시작되었다 “빠띠가 설계하는 민주주의 서울의 원칙 중 하나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정교하게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민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올리고 참여 과정을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합니다. 오프라인에서도 공론장을 열어 뜨거운 쟁점을 좀 더 깊이 있게 다룹니다.” _ 시스 (빠띠) 안녕하세요? 빠띠의 시스입니다. 민주주의 서울 이야기에 앞서 빠띠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희는 더 민주적인 세상을 위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새로운 민주주의 모델과 문화를 만듭니다. 플랫폼, 커뮤니티, 콘텐츠를 만들고 운영하며, 사회 각 영역에 민주주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소개를 듣고, 아마 이런 생각이 드신 분이 있을 거예요. ‘국회의원도 아닌데 민주주의에, 정치에 내가 관여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하면 흔히 (대의) 정치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어떤 대통령을 어떤 국회의원을 뽑느냐 하는 ‘정치’의 문제는 결국 사회 문화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사회가 얼마나 민주적인가에 따라 대의 정치 지도자들의 수준이 결정되는거죠. 생활 속에 스며든 민주주의 (출처: MUJI 무인양...

2019-10-20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담당자로 불린 4개월 간의 기록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담당자로 불린 4개월 간의 기록

시민제안 담당자로 불린 4개월 간의 기록 이 글은 민주주의 서울 시민제안 담당자로 활동하며 생각보다 꽤 많이 고생하고 (?) 꽤 많이 배운 빠띠 활동가의 이야기입니다. 민주주의 서울을 처음 만난 날, 시청역 인근 스타벅스에서 첫 회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카페에서 수많은 회의를 하게 될 나의 운명을 나타낸 것이었을까. 그렇게 민서(민주주의 서울을 친근하게 부르는 줄임말)와 나는 함께 하게 되었다. 민서야, 나를 잘 부탁해! 잠깐, 민주주의 서울이 뭔지 모른다고요? (Click! 웰컴 투 민서월드)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민주주의! “민주주의 서울”에서 시작하세요! 민주주의 서울 사이트. 보기엔 온라인 시민제안만 하는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않다. (단호)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함께 실행하는 민주주의 플랫폼입니다. 색깔도 의미도 다양한 시대, 과연 저 상큼한 민트색 민서안에 담길 민주주의란 무엇일까라는 고민이 들었다. 우리가 만든 큰 플랫폼 안에 어떻게 시민들의 목소리가 녹아들어 갈 수 있을까? 그게 진심으로 담길 수 있는 방법은? 민서 담당자로서 어떻게 시민을 대해야할까? 이런 저런 고민과 궁금증으로 시작하게 된 민서. 이후 그 고민을 몸으로 부딪힐 시간들이 있었으니.. (커밍쑨) 민서의 대표색감은 시원한 민트색, 그리고 우린 정열의 빨간색 (Photo by Ricardo Gomez Angel) 민트색 안에 숨겨진 정렬의 빠,빠,빨간맛 민주주의 서울에서는 시민이 자신의 생각을 정책으로 제안하는 온라인 시민제안 외에도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많이 진행한다. 시민들의 오프라인 워크숍 참여를 통해 관련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주주의 서울에 시민제안을 올리는 시민제안 워크숍, 실행되지 못한 시민제안 중 민주주의 서울과 함께 실험해보는 찾아가는 시민제안, 서울시가 정책을 시행하기 전, 시민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묻는 서울시가 묻습니다. 등 여러 방면으로 시민들을...

2019-10-20

미래하우스 : 시민의 한옥에서 커뮤니티를 실험하다!
미래하우스 : 시민의 한옥에서 커뮤니티를 실험하다!

1편 : 김해시민들과 함께,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커뮤니티 만들기! 여러분께 지난 여름 빠띠가 진행했던 김해 시민주도 커뮤니티사업, “미래하우스 오픈커뮤니티” 이야기를 두편의 글로 전해드립니다. 김해 미래하우스(김해한옥체험관)에서 시민주도 커뮤니티를 시작해 시민들과 함께 뜨거운 여름날을 보내고 온 빠띠! 1편에는 김해 시민들과 함께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미래하우스 커뮤니티 만들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2편에서는 시민과 빠띠가 열정적으로 함께했던 **미래하우스 실험실의 현장 스케치를 공유합니다.* 한옥? 김해가야G? 뭘 하러 간 걸까? 가야의 왕도였던 김해, 수로왕릉 옆에는 멋들어진 한옥 한 채가 있는데요. 유서 깊은 종갓집일까? 오래된 문화재일까? 싶은 이곳, 바로 김해시가 지은 ‘김해한옥체험관’입니다. 원래 김해시 소유로 시민들의 방문과 이용이 가능한 공간이었지만 실제로는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과 음식점으로만 주로 이용되었고, 정작 주인인 김해시민들에게는 ‘낯설고,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공간’으로만 여겨졌어요. 김해가야G 한옥 실험실이 열린 김해한옥체험관 ‘미래하우스’ 최근 김해시로부터 한옥의 운영을 맡게 된 김해문화재단은, 빠띠와 함께 이 한옥을 김해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로 했답니다. 모두에게 열렸지만 누구도 제대로 써먹어보지 못했던 한옥 공간, 미래하우스! 과연 빠띠는 김해시민들과 무엇을 했을까요? 우리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를 따라오세요!🏃 참여자들을 맞이하는 빠띠 크루, 미🙋 커뮤니티, 함께할 시민이 없다? 몰라서, 바빠서 못 했을 뿐! “김해시민들에게 갑자기 주어진 이곳, 앞으로 지역사회에 어떤 의미를 갖는 공간이 될 수 있을까요?” 한옥 운영을 맡게 된 김해문화재단이 어느날 빠띠를 찾아왔습니다. 처음에 재단은 이곳에 청년을 위한 공간을 만들 계획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재단과 함께 깊이 논의하고 공간의 의미와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하며, 우리는 생각의 틀을 넓혀보았어요. ‘우리의 ...

201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