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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청소년, 캠페이너 인생게임으로 시민이 되다

지역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지금. 청소년들이 지역의 당사자로 내가 살고 있는 이슈와 정책을 고민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지난 8월 31일에 진행된 ‘청소년, 지역사회와 한마음으로 통하다, 속하다’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이슈, 그 지역에 사는 청소년 당사자 이슈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지역의 주민이자 시민으로 거듭나는 민-관 거버넌스를 만들어 가는 자리였다. 캠페이너 인생게임 이후 함께 찍은 단체사진 청소년들이 주목한 금산군의 청소년 당자사 이슈 참가자를 모집하면서 사전에 금산군에 대해 고민하고 싶은 주제를 받아 ‘교육, 여가와 활동, 교통, 정치, 기후위기, 동물권’ 6가지로 분류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 세분화된 주제도 2가지씩 준비해 청소년들이 금산에 대해 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캠페인 기획으로 지역의 청소년 이슈 발견하기 우선, 예시 주제를 바탕으로 금산군에 제안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한 뒤, 캠페인 템플릿을 바탕으로 개요를 작성했다. ‘문제 의식, 해결 방법, 목표, 슬로건’ 등을 이야기하며 금산군의 청소년 이슈가 무엇인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할 수 있었다. 템플릿을 바탕으로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는 모습 캠페인 템플릿을 채우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청소년들이 고민하며 작성하는 내용은 누가 봐도 ‘금산군에 필요한 정책’이라는 점이 느껴졌다. 캠페인을 기획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사는 지역의 청소년 이슈를 직접 고민해볼 시간이 주어진다면 당사자성을 바탕으로 좀더 효과적인 지역 문제 해결이 가능하겠다는 기대감이 들기도 했다. 캠페인 발표를 통해 더 깊게 인식하고 더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법 익히기  캠페인을 기획한 뒤에는 직접 발표하며, 서로의 문제 의식을 공유했다. 특히 ‘교육, 여가, 교육’ 주제를 많이 선택한 모습이 보였을만큼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고민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 발견되었다. 다른 사례를 보면서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발견하...

2024-10-09

평화로운 지역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로컬의 지속과 미래에 대해 얘기하다, 그 두 번째 이야기. 🔖이전 편에선 지역에서 함께 미래를 그리기 위해 '지역에서 살아가고 법'으로 '관계'에 대해서 안태호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님과 얘기를 나누었다. 그에 이어 미래세대와 지역에서 삶을 일궈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다른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지난 11월 성료한 DMZ OPEN 해커톤은 시민들이 한데 모여 지역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열린 자리였다.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 그러한 사회적 현실이 만들어 낸 DMZ 접경 지역의 문제에 관해 많은 사람의 머리를 맞대는 흔치 않은 기회. 지역 문제를 화두로 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인 의미를 만들어 냈다.  멘토로 참가한 (사)어린이어깨동무 평화교육센터의 이성숙 팀장님을 만났다. 오랜 시간 평화·통일교육의 현장에서 일해 온 그는 DMZ OPEN 해커톤의 열기에 누구보다 반색을 표했다. 이번 기회로 확인할 수 있었던 지역의 미래에 대한 관심은, “그렇다면 우리는 소외지역의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 두어야 할까?”라는 구체적인 고민들로 뻗어 나가게 되었는데… 이성숙 팀장님과 함께 평화, 교육의 관점에서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들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보았다.    현재 일하고 계신 ‘(사)어린이어깨동무’는 어떤 단체인가요?  ‘남과 북의 어린이가 몸과 마음으로 어깨동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으로부터 시작된 단체입니다. 진행하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몸으로 어깨동무 할 수 있도록 북쪽에 인도적 지원을 펼치고요. 또 하나는 무관심과 혐오를 넘어 마음으로 어깨동무 할 수 있도록 평화교육을 합니다.   저의 경우 입사 후 7년 정도 대북 협력 사업, 이후 6년 정도 현장에서 평화교육을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어린이어깨동무 평화교육센터에서 평화교육에 대해서 ...

202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