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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즈] 디지털 전환 시대의 노동을 말하다, '노동 4.0'

  “디지털화 되어가는 사회적 변동 속에서 ‘좋은 노동'이라고 하는 이상은 어떻게 유지, 강화될 수 있을 것인가?”   2015년, 독일이 시민사회에 던진 물음입니다. 독일은 디지털 기술이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경제 성장의 공식을 다시 쓰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접어들자, 노동에 대한 사유와 논의가 다시금 재정의 되어야 한다는 기조 아래 사회적 합의 방안을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노동 4.0’입니다.   이상적인 노동환경을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질문과 답을 기업, 학계 전문가, 일반 시민 등 노동시장 내 구성원들과 함께 찾았습니다. 그리고 대화에서 도출된 고찰과 결론을 백서 형태로 정리하여 국내 노동 세계의 등대이자 나침반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민광장 ‘캠페인즈’는 한국 사회도 대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 아래 ‘노동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대화의 장을 열었습니다. 캠페이너들은 현 노동시장의 구조를 점검하고 노동자가 처한 위기와 대립의 현장을 조명하기도 하며 우리에게 생각할 지점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지난 4월과 5월 두 달여에 걸쳐 치열하게 나누었던 우리 사회의 노동에 관한 질문들을 차례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독일의 '노동 4.0'을 알고 계신가요? | 제제 캠페이너 독일의 사례를 한국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독일의 ‘노동 4.0’을 자세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동 4.0이 등장한 맥락과 세부 내용을 설명하는 제제 캠페이너의 글을 가장 먼저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노동 4.0과 미래를 위한 민주주의 | 이명호 캠페이너한국 사회의 노동 실태를 파악하는 것을 시작으로 노동 4.0의 필요성을 인과적으로 설명합니다. 4차산업혁명 도래 이후 기회와 성장이 언급되는 일은 비일비재한 반면, 수반되는 노동의 양극화와 실업에 관한 논의가 부족한 현실을 꼬집습니다. 특히 산업의 주요 주체인 노동의 의지는 반영되지 않은 채 수행되는 자본과 정치의 폐쇄적인 소통을 문제 삼으며 우리로 하여금 진정한 사회적 논의...

202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