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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회고 ④ 데이터본부] 데이터가 우리 모두의 것이 된다면
[2020년 회고 ④ 데이터본부] 데이터가 우리 모두의 것이 된다면

여러분에게 2020년은 어떤 해였나요? 열이면 아홉 이상의 분이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다’고 답하실 것 같은데요. 빠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빠띠의 2020년 한 해를 돌아보았습니다. [2020년 회고 ④ 데이터본부] 데이터가 우리 모두의 것이 된다면 공익데이터 학습에서 생산, 협업까지 팬데믹이 본격화 된 지도 1년, 오늘을 여는 뉴스도 여느 때와 같이 코로나19 확진자 수 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어디서 어떤 일을 일으키고 있는 지 파악하려면 정부가 발표하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확진자 수의 추세에 따라 정부의 방역 지침도 바뀌고, 그에 따라 내 생활도 크게 달라지니까요. 선명한 정책 의사결정의 인과 관계를 보며 새삼 데이터가 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쳐왔는지 실감되는 한편 미디어가 다루지 않는 정책적 의사결정들은 신뢰 할 만한 데이터를 통해 이루어졌는지 의구심을 품게됩니다. 그러니까, 의사결정 이전에,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활용되는 과정에는 시민 주권이 잘 반영되고 있을까요? 데이터는 민주적으로 구성되고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빠띠 데이터본부는 데이터를 시민 모두의 것으로 만들고 활용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데이터본부의 2020 키워드는 공익데이터, 데이터 액티비즘, 시빅해킹입니다. 조금 낯설다면 ‘코로나19 공공데이터 공동대응’(이하 ‘공동대응’) 사례를 통해 이 단어들의 용례를 살펴볼까요? 2020년 3월 코로나19 공적 마스크 품절 대란이 벌어지자 시민들이 공동대응을 구성해 정부에 약국 별 실시간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에 응해 공적 마스크 재고 API(오픈 API가 궁금하다면?)를 공개했습니다. “모든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익데이터”가 오픈소스로 공유된 것입니다.(공익데이터 더 알아보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빅 해커들이 온라인으로 협업하여 ‘공적 마스크 재고 앱’을 개발...

2021-02-23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활동가 채용공고 - 공익데이터본부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활동가 채용공고 - 공익데이터본부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활동가 채용공고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민주주의를 혁신하고 사회의 여러 영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툴킷, 플랫폼, 커뮤니티를 만드는 민주주의 활동가들의 협동조합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뢰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이에 기반한 새로운 소통과 협력의 방식을 확산하기 위해 툴킷,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운영합니다. 민주주의플랫폼을 오픈소스로 만들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게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 기관, 단체와 협력하여 새로운 방식의 플랫폼을 만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빠띠 공익데이터본부에서 데이터로 더 투명하고 신뢰하는 사회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공데이터 및 공익데이터 정책을 연구하고, 공익데이터 교육과 컨설팅을 합니다. 시민주도 데이터활동 지원사업으로 공익데이터 실험실을 운영해 시민참여형 공익데이터를 생산합니다. 공익데이터플랫폼 데이터퍼블릭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빠띠 공익데이터본부에서 함께 활동할 크루를 모시고자 합니다. 모집 분야 공익데이터본부 활동가 / 인턴 직무 데이터 리터러시 교육 기획 운영 데이터 정책, 관련분야 콘텐츠 기획 운영 데이터 퍼블릭 플랫폼 운영 관리 시민주도 데이터활동 사업 기획 운영 모집 인원 : 0명 지원자격 빠띠의 소셜 미션에 공감하고 함께 항해하듯이 협업하고자 하는 분 사회문제 해결, 사회혁신를 위한 시민 주도 데이터활동에 뜻이 있는 분 통계, 데이터분석, AI, 기계 학습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실무지식, 연구 경력, 교육기획 운영 및 사업 경험이 있는 분 우대 업무내용 아래와 같은 업무는 지원자의 역량에 따라 동료와 일감을 논의하고 진행됩니다. 국내외 데이터 정책, 데이터 기반 정책의사결정, 공익활동 및 사회문제 해결 사회혁신 사례 조사 및 동향 분석 등 데이터 관련분야 콘텐츠 기획 개발 데이터 리터러시 교육 기획 및 운영 시민참여형 공익데이터 공유 플랫폼 (데이터퍼블릭) 운영 시민(사회)이 ...

2021-01-18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스프린트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스프린트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스프린트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11월의 마지막 목요일 저녁, 북촌의 오래된 주택에서 가을 스프린트의 마지막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서울 지역 코로나 방역 2단계에 따라 10명 이내의 인원이 자리했고, 다른 분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툴인 줌을 통해 만났습니다.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 스프린트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결과만을 조명하지는 않습니다. 그 결과를 만드는 동안의 다양한 시행착오와 고민의 시간, 여러 협력자의 도움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 걸음 또한 소중하게 했습니다.이 과정을 다른 이들에게 잘 전달하고 나누는 것이 또 다른 실험과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테니까요. 각 팀의 가을을 뜨겁게 채웠던 프로젝트의 결과와 소감을 함께 나누며, 각자 자신만의 공익데이터 실험을 상상해보면 좋겠습니다 😉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스프린트 여정의 마무리 👣👣 9월 - 11월 가을동안 공익데이터활동가 여러분과 함께해서 가능했습니다. 짧은 기간에 데이터 활동의 전 과정을 진하게 함께 했던 프로젝트들의 결과물을 공유합니다. 한땀 한땀 현장조사로 만들어낸 데이터가 세상을 바꿀때까지_그린북 프로젝트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데이터_WAF 프로젝트 쓰레기를 따라 걷는 여행, 그 막다른 종착역_내가 버린 쓰레기 어디로 갈까 프로젝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_크롤 앤 스티치 프로젝트 한땀 한땀 현장조사로 만들어낸 데이터가 세상을 바꿀때까지 스몰빅 팀의 ‘장애 아동의 차별 없는 놀 권리 증진을 위한 무장애 어린이친화 놀이터 지도 그린북Green Book’ 프로젝트가 비로소 막을 내렸습니다. 강서구 전체의 공원 및 놀이터들을 조사하고 지표화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하나하나 시간과 노력을 들이붓는 일이었습니다. 한두 명이 아니라 여섯 명이 모인 팀이었고, 지역사회와의 협업의 경험이 있는 활동가들이었기에 가능한 작업이었습니다. 그러나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기에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무...

2020-12-24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스프린트 항해기_하편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스프린트 항해기_하편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스프린트 항해기 <공익데이터 실험실> 데이터 활동가가 관심이 있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데이터 전문가인 협력가들이 프로젝트 자문과 협업을 합니다. 시민이 원하는 공익데이터를 찾고 활용해서,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공유합니다. 빠띠의 <공익데이터 실험실>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불편과 궁금증을 함께 해결해봅니다. 🌊🌊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스프린트 항해중 🌊🌊 자신이 가진 사회문제와 고민으로 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마치 대항해시대 바다의 배처럼 데이터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아주 격동적인 가을동안 이들의 항해 기록을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문턱 없는 통합놀이터를 꿈꾸다_그린북 프로젝트 재난 위기 속, 이웃의 끼니를 지키는 방법을 찾아서_WAF 프로젝트 쓰레기 덕후의 쓰레기 덕질 모험기_내가 버린 쓰레기 어디로 갈까 프로젝트 스토킹 처벌법 제정을 위한 2020년 가을의 전설_크롤 앤 스티치 프로젝트 '쓰레기 덕후'의 '쓰레기 덕질' 모험기 일반시민 최지 씨의 쓰레기 관련 데이터 항해일지 모험의 시작!! “우리 동네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 걸까?” 광명시 주민 최지 님이 처음에 품은 질문은 단순했습니다. 최지 님의 ‘쓰레기 덕질’은 우리 동네 쓰레기는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어떤 배경지식도 없이 호기심만으로 시작된 덕질 속에서 광명시의 쓰레기와 관련된 데이터나 이슈들을 하나둘 발굴했습니다. ‘광명시 재활용품 수집 노인 및 장애인 지원조례 제정안 입법예고’, ‘광명시 재활용품 선별장 민간위탁 과업지시’, ‘광명시 재활용품 선별장 현황 자료’ 등 조금은 낯선 말들과 만나다보면, 광명시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의 노동실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고, 과거에 방문했던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쓰레기무단투기 CCTV 설치현황 같은 자료가 있다는...

2020-12-23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스프린트 항해기_상편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스프린트 항해기_상편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스프린트 항해기 <공익데이터 실험실> 데이터 활동가가 관심이 있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데이터 전문가인 협력가들이 프로젝트 자문과 협업을 합니다. 시민이 원하는 공익데이터를 찾고 활용해서,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공유합니다. 빠띠의 <공익데이터 실험실>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불편과 궁금증을 함께 해결해봅니다. 🌊🌊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스프린트 항해중 🌊🌊 자신이 가진 사회문제와 고민으로 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마치 대항해시대 바다의 배처럼 데이터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아주 격동적인 가을동안 이들의 항해 기록을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문턱 없는 통합놀이터를 꿈꾸다_그린북 프로젝트 재난 위기 속, 이웃의 끼니를 지키는 방법을 찾아서_WAF 프로젝트 쓰레기 덕후의 쓰레기 덕질 모험기_내가 버린 쓰레기 어디로 갈까 프로젝트 스토킹 처벌법 제정을 위한 2020년 가을의 전설_크롤 앤 스티치 프로젝트 모두에게 문턱 없는 통합놀이터를 꿈꾸다 여섯 명의 열정 넘치는 활동가들이 뭉친 스몰빅 팀은 아산나눔재단에서 비영리조직 중간관리자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캡스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스몰빅 팀은 장애 아동의 놀 권리 문제를 다뤄보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처음에 생각한 것은 장애아동을 위한 장난감 문제였습니다. 장애 아동을 위한 장난감을 좀 더 쉽게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거나, 자치구별로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곳에서 장애 아동을 위한 장난감을 구비하도록 하는 만들면 어떨까 하고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고민했습니다. 방향을 확실하게 설정하기 위해 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을 면접하고 각종 시설들을 방문하고 확인하면서, 더 시급한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과 거리...

2020-12-23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스프린트를 소개합니다.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스프린트를 소개합니다.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 스프린트를 소개합니다. 이번 가을, 서울특별시 공유기업촉진사업의 일환으로 <공익데이터 실험실>을 열었습니다. <공익데이터 실험실>은 공익데이터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시민 데이터 활동가를 양성하고, 활동가들의 데이터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시민이 원하는 공익데이터를 스스로 찾고 활용하고, 찾아낸 데이터와 결과물을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로 공유합니다. <공익데이터 실험실>에서는 시민 데이터 활동가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데이터 전문가인 협력가들이 함께 협업합니다. 모은 데이터를 분석, 시각화하기도 하고, 세상에 없던 데이터를 만들거나, 쓰기 좋은 데이터로 가공해 공유합니다. 주제를 정해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한 데 모으거나 아카이빙하기도 합니다. 빠띠의 <공익데이터 실험실>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불편과 궁금증을 데이터 활동으로 스스로 그리고 함께 해결해 나갑니다. <공익데이터 실험실> 가을 스프린트 9월-11월 동안 협력가와 데이터 활동가 모두가 함께 짧고 집중적으로 5개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국내 장애 아동의 차별 없는 놀 권리 증진을 위한 그린북(Green Book)프로젝트_스몰빅 WAF(We are full when we are full) 프로젝트_이근희 내가 버린 쓰레기 어디로 갈까 프로젝트_최지 크롤 앤 스티치 (Craw and Stitch) 프로젝트_셰도우핀즈 코로나19 서울지역 노동실태조사_서울노동인권 복지네트워크 놀지 못해도 괜찮은 아이는 없다! '국내 장애아동의 차별 없는 놀 권리 증진을 위한 그린 북(Green Book) 제작' 프로젝트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일가족이 자가격리를 하게 되는 상황에서, 장애 아동이 있는 가정의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학교도 복지관도 문을 닫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외출해서 타인을...

2020-11-19

리나의 인턴기 🌻
리나의 인턴기 🌻

안녕하세요. 빠띠 데이터팀 인턴 리나 입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밝아요. 2020년 6월 29일부터 8월 28일까지, 두 달간의 인턴 생활을 담은 인턴기입니다. 많은 일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인턴기를 적어보니 조금씩 다양한 일을 한 것 같아요. 인턴기 재밌게 봐주세요!! 🌻 💬 빠띠 데이터팀에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어요? 인턴 활동을 위한 기업을 찾아보면서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전공공부의 연장선일 수 있는 기업에 지원하는 것이었는데요. 특정한 전공을 원하는 기업을 제외하고는 '전공 무관'인 곳이 많아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대부분의 '전공무관'은 인턴으로 채용되면 마케팅 및 홍보와 관련된 업무를 맡아 주로 카드뉴스 제작을 담당하게 되더라구요. 이러한 업무 역시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많이 도움이 되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아니었어요. 제가 배웠던 지식을 바탕으로 실전에 활용하고,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유일하게 빠띠 만이 사회학 전공자를 지원자로 받고 있다는 것을 보고, 빠띠가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지 열심히 찾아봤어요. 당연히 인턴 생활은 칸막이가 있는 오피스, 수직적인 기업에서만 할 줄 알았던 제게 빠띠의 모습은 굉장히 신기했어요. 홈페이지에서 조직문화에 대한 내용도 보고, '더 민주적 세상'을 위해 하시는 일들을 보니 구체적인 빠띠의 업무가 정말 궁금했어요. 저는 사회학이 주전공이지만 다중전공으로 빅데이터 융합전공을 하고 있어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과 해석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어요. 이러한 제가 데이터팀에 지원하는 것은 스스로 중요하다고 보는 실전 경험을 쌓고, 제가 잘 알지 못했던 영역을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빠띠의 데이터팀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 데이터 팀에서 어떤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공유촉진사업 자문회의 데이터 팀에서의 시작은 서울시 공유촉진 사업 자문회의에 참여였어요.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공익데이터 프로젝트를 위한 라이선스 구축과 ...

2020-08-31

우리도 공익데이터는 처음이라
우리도 공익데이터는 처음이라

데이터에 둘러싸인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 모여봐요 데이터 숲 체크리스트_내가 데이터와 가까이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데이터과학과 빅데이터에 관한 뉴스, 디지털 뉴딜정책의 데이터 댐에서도 '데이터'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우리는 데이터가 일상과는 조금 먼 일이라고 여기곤 해요. 그렇지만 사람들의 데이터로 만들어지는 알고리즘은 생활 속 가까이에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휴대폰을 보다가 무언가를 살 때 "나는 마케팅의 노예였어"라고 하곤 하죠? 이럴 때 우리는 우리들의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모두가 데이터를 만들고 활용하고 있어요. 일상 속에서 데이터라는 단어를 많이 쓰죠. "데이터가 있어요? 데이터를 찾았어요?" 무의식적으로 누군가에 의해서만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활용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데이터가 나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여길 수도 있어요. 사실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부 정책, 기업 행동, 의사결정이 우리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해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데이터를 만드는 주체이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주체인 것이죠. 데이터 주체인 시민의 자기결정권이 중요해지고 있고, 법적으로 개인정보보호와 연결되어 마이 데이터(My data)개념이 강화되고 있어요. 데이터 주체인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겐 데이터 생성과 활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데이터 리터러시가 필요합니다. 리터러시(Literacy)는 종이라는 매체를 활용할 때, 글을 읽고 쓸 줄 알고 해석하는 능력을 일컫습니다.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는 종이에 써져있는 글 뿐만 아니라 영상, 그래프,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가 데이터에 관해선 마이 데이터 라는 인식을 가지고, 폭넓게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해요. 데이터가 다 같은 데이터가 아니에요. 공익데이터 도표1. 공익데이터의 범주 데이터가 다 ...

2020-08-14

차별과 배제의 데이터에서 포용과 연대의 데이터로
차별과 배제의 데이터에서 포용과 연대의 데이터로

투명한 데이터 공개, 이를 가능케 한 법률 조항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방역 정책은 투명한 정보(데이터)공개를 바탕으로 한 대응으로 요약된다. 인터넷(정보통신망)을 통한 확진자 동선공개 등 투명한 정보공개 정책은 이른바 K-방역이라는 이름으로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온라인 정보공개 정책이 즉흥적 대응의 결과가 아니라 올해 3월에 개정된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이하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개정 전 법률은 방역 당국에 “신속히” 공개할 의무만 부여했던 반면 개정법에서는 “정보통신망 게재” 까지 명시한 것이다. 지난 정부가 메르스 사태에서 불투명한 정보공개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것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개정 전 개정(현행) 제34조의2(감염병위기 시 정보공개) ① 보건복지부장관은 국민의 건강에 위해가 되는 감염병 확산 시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이동수단, 진료의료기관 및 접촉자 현황 등 국민들이 감염 병 예방을 위하여 알아야 하는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여야 한다. 다만, 공개된 사항 중 사실 과 다르거나 의견이 있는 당사자는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제34조의2(감염병위기 시 정보공개) ① 보건복지부장관은 국민의 건강에 위해가 되는 감염병 확산으로 인하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8조제2항에 따른 주의 이상의 위기경보가 발령되면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이동수단, 진료의료기관 및 접촉자 현황 등 국민들이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알아야 하는 정보를 정보통신망 게재 또는 보도자료 배포 등의 방법으로 신속히 공개하여야 한다. <개정 2020. 3. 4.> 감시권위주의 국가의 출현과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에 대한 우려 한국 정부의 투명한 정보공개 정책에 대해 프랑스의 한 변호사가 이른바 감시 권위주의라는 취지로 비판하여 큰 관심을 일으킨 바 있다.[1] 아마도 최근 한국의 시민의식이나 민...

2020.05.28.

대만 정부가 실시간 마스크 재고 데이터를 공개하자, 72개 앱이 하루만에 만들어졌다 (번역)
대만 정부가 실시간 마스크 재고 데이터를 공개하자, 72개 앱이 하루만에 만들어졌다 (번역)

이 글은 일본의 시빅해커 커뮤니티인 코드포재팬의 할 세키(Hal Seki)가 쓴 글을 번역한 것으로, 아시아 시빅해킹 커뮤니티인 '페이싱 디 오션(Facing the Ocean)'에서 한국, 대만, 일본 각국의 코로나19 대처 상황을 논의를 통해 알려진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작성자가 최초 공개한 날짜는 2020년 02월 08일이다. 대만에서 코로나19(COVID-19)로 마스크 물량이 심각하게 부족해지자, 정부의 중앙건강보험청이 30초마다 시중의 마스크 재고 현황을 CSV 포맷으로 공개했다. 이에 시빅테크 커뮤니티와 기업이 즉각적으로 마스크 재고 현황 데이터를 활용한 수많은 앱을 만들었다. 아래 사진은 초기 앱 중 하나의 스크린샷이며, 정부가 공개한 데이터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건강보험청 홈페이지 (Google 국문 번역) 대만 시빅 테크 커뮤니티 거브제로(g0v) 웹사이트에 지도 앱 28개, 라인 앱 14개, 챗봇 2개, 정보 제공 서비스 19개, 모바일 앱 4개, (시리 혹은 구글 음성 지원) 보이스 앱 4개, 그리고 기타 서비스가 게재되어 있다. 마스크 재고 정보 플랫폼은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고 누구나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 Image 마스크 재고 정보 플랫폼 (Google 국문 번역) 정부는 어떻게 실시간 마스크 재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을까? 2018년부터 대만의 디지털 장관을 맡고 있는 오드리 탕이 주목을 받지만, 나는 오픈데이터로 곧바로 공개 가능한 마스크 재고 정보 시스템이 있다는 게 더욱 놀라웠다. 이미지 출처: livedoorNEWS 대만의 38세 장관이 '디지털 유연성은 대만보다 낮다'라고 일본의 약점을 평했다 (출처: news.livedoor.com) 이에 거브제로 컨트리뷰터에 물어봤을 때, 나는 다음과 같은 대답을 들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마스크 부족 사태에 대한 대책으로 마스크 구입 시 보험증 제시가 의무화되었다. 대만의 보험증에는 IC칩이 부착되어...

202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