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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커뮤니티 공간 만들기 <카누 인큐베이팅 워크숍> 5월 참가자 모집 (~4/25)
나만의 커뮤니티 공간 만들기 <카누 인큐베이팅 워크숍> 5월 참가자 모집 (~4/25)

Image created by Naffiqu “나와 관심 이슈가 비슷한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공간,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빠띠가 새롭게 선보이는 플랫폼 ‘빠띠 카누’를 기반으로 이슈커뮤니티/액션그룹/학습공동체 등 나만의 커뮤니티 공간을 만드는 워크숍 <카누 인큐베이팅 워크숍> 5월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뭐라도 해보고 싶은 ‘사회 문제’가 있으신가요? 그런데 주변에선 공감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구요? 나와 비슷한 고민과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과 연결되고, 대화도 나누고, 때론 힘을 모아 액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을 나의 손으로 먼저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카누 인큐베이팅 워크숍>은 내가 관심있는 이슈로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가꾸고 싶은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워크숍을 통해 이슈에 관한 정보를 꾸준히 모으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더불어 나처럼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동료를 얻게 될 거에요. 커뮤니티나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준비 없이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요. 내가 관심있는 이슈로 온라인 공간을 만들고 꾸준히 가꿔나가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신청해주세요! 이전 카누 인큐베이팅 워크숍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참가자분의 후기글 '간절히 원했던 커뮤니티, 내가 직접 만들다'를 읽어주세요! 앞으로 카누 인큐베이팅 워크숍은 매달 진행될 예정입니다. 혹시 다음 워크숍 일정을 받아보고 싶으신가요? 빠띠 민주주의 뉴스레터를 구독해보세요.(구독하기) 누가 참가할 수 있나요? 아래와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은 분, 총 5명 * 특정 이슈에 대해서 정보공유와 대화, 토론하는 커뮤니티 공간. *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공개하는 협업 공간. * 학습과 실천 공동체를 운영하는 공간. 5월 카누 인큐베이팅 워크숍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신청기간] 2021년 4월 9일(금) ~ 2021년 4월 25일(일) 자정 2021년 4월 27일(...

2021-03-10

[프로젝트] 기획자들이 만들어내는 기여와 협업, 기획자 플랫폼 11111
[프로젝트] 기획자들이 만들어내는 기여와 협업, 기획자 플랫폼 11111

청년 기획자들의 커뮤니티를 만든다면? "창작자와 소비자 사이의 기획자들에 대한 지원은 왜 없을까? "내가 하는 '기획' 일,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을까?"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획자들이 있습니다. 예술 분야에서는 창작자와 소비자 사이를 매개하고, 지역에서 시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분명 중요한 역할을 맡은 사람들인데요. 많은 청년들이 이러한 '기획자'라는 역할로 자신의 일-경험을 시작하지만,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거나, 자신의 경력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기획자들은 기존의 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사회적 지원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지요. 청년기획자플랫폼 11111은 이러한 문제의 당사자들인 청년 기획자들이 모여 함께 성장, 연대, 협업을 도모하며 직접 문제를 해결해나가고자 만든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남 일 말고 내 일 하자'라는 유쾌한 슬로건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에서 빠띠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커뮤니티 오거나이저들과 함께 커뮤니티의 주요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모인 당사자들의 커뮤니티 11111. 빠띠가 11111과 함께 한 경험과 배움을 공유합니다. 이미지: 청년기획자플랫폼 11111 빠띠 카누를 통한 커뮤니티 세팅 청년기획자 플랫폼 11111은 빠띠 카누를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커뮤니티 플랫폼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처음 가입한 사람들의 사용자경험이었는데요. 빠띠는 커뮤니티의 첫 화면에서 커뮤니티의 가장 중요한 정보와 필수적인 체크리스트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새로 가입한 멤버들이 커뮤니티를 이해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무엇을 해야하는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채널과 카테고리를 구성해보았습니다. 커뮤니티의 특징적 요소를 살릴 수 있는 채널과 카테고리를 만들어야 했는데요. 기획자들이 자신이 기획한 프로젝트를 공유할 수 있는 '#작업 알리기...

2021-02-25

[2020년 회고 ② 카누팀] 자유롭고 안전한 커뮤니티들의 사회
[2020년 회고 ② 카누팀] 자유롭고 안전한 커뮤니티들의 사회

여러분에게 2020년은 어떤 해였나요? 열이면 아홉 이상의 분이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다’고 답하실 것 같은데요. 빠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빠띠의 2020년 한 해를 돌아보았습니다. [2020년 회고 ② 카누팀] 자유롭고 안전한 커뮤니티들의 사회 이야기들의 느슨한 연대로 더 나은 세상 만들기 기술과 문화는 서로 영향을 끼칩니다. 빠띠가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나은 민주주의, 일상의 민주주의를 위해 만들어내는 민주주의 기술들 또한 당연히 새로운 문화를 동반합니다. 어쩌면 빠띠의 모든 활동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민주주의를 제도적 차원에서 일상의 문화로 침투시키는 과정이라고 말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속한 모임과 일터에서 나이나 성별 직급에서 생기는 위계를 줄여나가고, 소수 의견도 이야기할 수 있게 되고, 또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직접 참여하고 행동하는 일상의 시간을 늘려나가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지요. 카누팀은 시민이 이끄는 사회 변화를 위한 공적 기반으로 ‘커뮤니티’라는 현장에 집중해왔습니다. 2020년에도 청소년공익활동커뮤니티 유스펀치 성평등 프로젝트 플랫폼 버터나이프크루 등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과 정부 기관 및 시민단체들 등과 다양한 이슈로 커뮤니티 프로젝트 및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사업을 실행하며 이전과는 조금 다른 커뮤니티들의 등장을 촉진하기도, 관찰하기도 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조직 문화를 위한 도구를 꾸준히 도출해왔습니다. 다양한 소규모 커뮤니티들의 생태계 지난해 카누팀은 여성가족부, 진저티프로젝트와 함께 한 “버터나이프크루”, 서울청년의회 문화예술 분과 청년 기획자들을 위한 “기획자 플랫폼 11111”, 청소년공익활동 커뮤니티 “유스펀치”를 진행하며 “단일한 커뮤니티가 아니라 여러 프로젝트들이 하나의 채널에서 활동하며” 협력적으로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촉진했습니다. 운영진과 100명의 크루가 함께 ...

2021-02-23

[프로젝트] 성평등한 변화를 위해 함께하는 커뮤니티, 버터나이프크루
[프로젝트] 성평등한 변화를 위해 함께하는 커뮤니티, 버터나이프크루

[프로젝트] 성평등한 변화를 위해 함께하는 커뮤니티, 버터나이프크루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성평등한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시도는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활동들은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울림을 주기도 하고, 많은 이들이 아직 미처 알지 못했던 일을 이슈로 만들기도 합니다.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빠띠가 여성가족부, 진저티 프로젝트와 함께한 버터나이프크루 프로젝트는 위와 같은 다양한 성평등 문화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버터나이프크루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확산시키는 활동을 벌입니다. 올해는 23개 팀이 선정되었고, 이들은 커뮤니티를 이루어 지지와 연대를 나누며 활동했습니다. 2021년 버타나이프크루 2기 크루들과 함께한 한 해를 돌아보며, 올해의 의미있었던 시도와 성과를 공유합니다. 자유롭고 섬세한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 올해 버터나이프크루에서는 빠띠 카누 플랫폼을 이용해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기여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만남이 어려워진 시기, 크루 구성원만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은 프로젝트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문제 해결과 정보 공유 뿐 아니라 함께 하는 크루 간의 느슨한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버터나이프크루 커뮤니티 플랫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 🔌 커뮤니티 플랫폼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는데요. 특히 운영진과 100여명의 크루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도 활용되었습니다. 운영진이 크루에게 전하고 싶은 중요한 공지, 자료, 가이드 등의 정보를 커뮤니티 채널에서 일목요연하게 제공, 아카이브하여 활동 중 궁금한 점이 있는 사람이 언제든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정보를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질문하여 답변을 얻는 등 쌍방향적 소통이 가능도록 했습니다. 홈페이지, 이메일, 메신저, 전화 등으로 소통 채널이 나뉘어졌을 때 정보가 분산되고 부정확해질 수 있어 혼란스러워질 수 ...

2021-02-09

[인터뷰] 시민들이 모이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어요.
[인터뷰] 시민들이 모이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어요.

[현직자 인터뷰]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활동가를 만나다 본 글은 서울잡스(https://seouljobs.net/) 에서 진행한 '현직자 인터뷰' 내용입니다. 커뮤니티 관련 활동을 하는 중인 트리(사진 제공 트리) ‘민주주의’.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거대한 개념이다. 학교에서 배운 것 같은데 일상에서 딱히 와닿지 않는다. 선거가 있거나 큰 사건이 있지 않은 이상 민주주의가 ‘나의 문제’로 여겨지는 경우가 드물다. 그런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조금 더 구체화하고 손에 잡히는 무언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면?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더 민주적인 세상”을 만드는 데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빠띠 활동가를 만나 물어봤다. 빠띠에선 무슨 일을 하는지. ‘더 민주적인 세상’이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취재, 글 김민준 기자 자기소개 및 업무소개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지금 하고 계신 업무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에서 활동하는 ‘트리’ 오동운이라고 합니다. 빠띠는 더 민주적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활동가들이 모인 협동조합입니다. 더 민주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을 것 같은데, 제가 활동하는 팀에서는 커뮤니티와 캠페인을 통해 변화를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트리라는 닉네임에는 어떤 뜻이 있나요? 빠띠에서는 서로가 좀 더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본인이 원하는 닉네임을 써요. ‘트리’는 말 그대로 나무라는 뜻인데, 제가 원하는 모습에 부합하는 닉네임입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제가 하는 일들이 지금 당장 변화를 만들어내진 못하더라도 언젠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목표거든요. 빠띠 이전, ‘트리’가 되어가는 과정 대학에서는 국어교육을 전공했다가 경제학으로 복수전공을 하셨다고요. 진로를 바꾸려고 생각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엔 아이들의 진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어서 국어교육을 전공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그런데...

2020-12-24

[소셜라운드 입주기업 인터뷰] 민주주의를 혁신하고 확장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소셜라운드 입주기업 인터뷰] 민주주의를 혁신하고 확장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민주주의를 혁신하고 확산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본 글은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http://www.sdm.go.kr/social/) 에서 진행하고 작성한 [소셜라운드 입주기업 인터뷰] 내용입니다. 사실 ‘민주주의’하면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민주주의를 조금 더 친근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민주주의 활동가들이 모여 만든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입니다. 빠띠는 정부나 기관, 단체가 시민, 이해관계자들과 쉽게 협업할 수 있는 공론장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시민들이 캠페인을 주도하고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지원하는 한편 공익데이터를 모으고, 다양한 방식의 민주주의를 실험해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빠띠는 민주주의 문화를 혁신해서 사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그룹스팀의 씽과 소년, 이레를 만나 빠띠의 커뮤니티 사업과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빠띠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씽) 빠띠는 ‘더 민주적인 세상'을 만드는 민주주의 활동가들의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민주주의를 지금 이 시대에 맞게 혁신하고, 사회와 일상 속으로 확산하는 미션을 갖고 활동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그룹스팀은 일상에서 커뮤니티를 쉽게 조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과 툴킷(도구들)을 만들고 있어요. 그리고 뜻이 맞는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맞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요? (소년) 이전에는 한정된 사람들이 모여 찬반을 논의했다면,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의견을 모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정치참여의 형태도 기존의 시민단체 중심 활동에서 가볍게 모였다 흩어지는 커뮤니티로 변화하고 있구요. 개인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사회 분위기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개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민주주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씽) 사회문제의 성격도 달라졌어요. 이전의 경제발전, 민주화 같은 이슈는 찬반이 뚜렷하게 나뉘는 문제였다...

2020-12-23

코로나 시대, 50+세대는 어떻게 디지털 커뮤니티를 시작할 수 있을까?
코로나 시대, 50+세대는 어떻게 디지털 커뮤니티를 시작할 수 있을까?

코로나 시대, 50+세대는 어떻게 디지털 커뮤니티를 시작할 수 있을까? 이 글은 [50+리포트 2020] 5호 v.23 <비대면, 디지털을 넘어 우리가 연대해야 할 것들>에 기고된 칼럼입니다. 칼럼의 원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작된 일상의 디지털 에이징 #장면1.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인들과 온라인으로 모임을 가졌다. 코로나19 때문에 그간 만남이 뜸했던 사람들과 가볍게 안부를 묻는 ‘온라인 티타임'이었다. 이야기를 나누다 ‘이번 추석엔 어디 가느냐?’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런데 한 사람이 이번 명절엔 양가 부모님들과 온라인 가족모임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지인 부부의 동생들이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줌(Zoom)에 접속하는 ‘기술자' 역할을 하기로 했고, 어색함을 줄이기 위해 대화 주제나 간단한 프로그램 같은 것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뉴스에서나 보던 사람들이 가까운 데에 있었다며 다들 놀라워했다. #장면2. 장모님이 ‘당근마켓’을 시작했다. 월 이용자 수 1,000만 명을 넘기며 유명해진 지역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말이다. 집에서 안 쓰는 소파를 팔기 위해 마켓에 사진을 올리고 거래 중이라고 하셨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자연풍경 사진을 종종 보내주시긴 했지만, 당근마켓 앱에 중고제품을 올리고, 구매자와 소통하고, 만나서 거래를 진행하는 장모님의 모습은 사실 상상이 잘 안됐다. (장모님이 첫 거래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Image created by Nubefy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있는 요즘, 50+세대가 디지털 도구로 새로운 방식의 소통에 참여하는 장면들이다. ‘그래도 어떻게 온라인으로 모이냐?’, ‘나는 스마트폰으로 복잡한 건 못한다'라며 아날로그 세상에 머물던 50+세대. 이들이 디지털 공간으로 향하는 걸음이 가속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기술을 배워 잘 쓰며 나이 듦‘을 뜻하는 ‘디지털 에이징(digital aging)'이란 용어가 50+세대에...

2020-12-02

[인터뷰] 민주주의 활동가들의 커뮤니티, 빠띠
[인터뷰] 민주주의 활동가들의 커뮤니티, 빠띠

본 글은 민들레(https://www.mindle.org/)에서 진행하고 작성한 인터뷰 내용이며, 민들레 131호 '코로나 시대, 우리는 연결되고 싶다'에 실린 내용입니다. 민주주의 활동가들의 커뮤니티, 빠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다. 나이, 성별, 장애 여부, 소득 격차 등에 상관없이 모두가 민주주의를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따금 경험하는 투표 외에 시민이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민주주의를 얼마나 접하고 있을까? 민주주의를 일상에서 실현해갈 수 있도록 참여의 장을 만드는 이들이 있다. ‘민주주의 활동가들의 커뮤니티’라 불리는 ‘빠띠Parti’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바라보는 방향은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민주적인 의사결정에 참여해 정치뿐 아니라 일터, 학교 등 일상생활 속에서 민주주의 문화가 자리잡는 것이다. 빠띠의 설립자인 권오현 대표, 시민들과 협력적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는 장하은 활동가를 만나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나은 민주주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취재·정리 이수진 속기록 정모경 민주주의 활동가들의 협동조합 빠띠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더 민주적인 세상을 만드는 민주주의 활동가들의 협동조합”이라는 문구가 제일 먼저 눈에 띄어요. 빠띠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권오현 : 우리 사회 곳곳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2015년에 빠띠를 설립했어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고 기획과 운영도 함께하는 협동조합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죠. 시민의 손으로 선출직을 뽑는 선거 참여를 넘어 내가 몸담은 곳이 더 안전한 신뢰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민주주의의 개념을 확대하고 싶었어요. 내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에서 나아가 서로의 의견을 듣고 조율해서 더 나은 대안을 만들어내는 ‘신뢰와 협력의 민주주의’를 만드는 게 평생의 목표였거든요. 이 일을 전업으로 하는 구성원들은 ...

2020-10-22

[청소년공익활동 커뮤니티] 코로나 시대에 서로 연결하는 방법
[청소년공익활동 커뮤니티] 코로나 시대에 서로 연결하는 방법

아름다운재단 <청소년공익활동지원사업 ‘나눔교육X유스펀치’(이하 유스펀치)>는 청소년의 시민성을 증진하고, 더 나아가 공익활동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공익활동을 지원합니다. 2001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은 다양한 청소년 팀을 모집해 다양한 사회이슈에 관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들을 재단차원에서 아카이빙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2020년엔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와 함께 온라인 공간에 청소년 공익활동가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이 커뮤니티에서 공익활동 진행, 정보와 지식의 공동 생산, 지지와 응원을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익활동에 관심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유스펀치 커뮤니티를 소개합니다. 청소년 공익활동가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름다운재단과 빠띠는 올해 유스펀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활동가들을 만나며 인터뷰를 하고, 과연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죠. 그 고민의 과정에서 ‘청소년 공익활동가라면 누구든지 자신의 프로젝트 진행하고, 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소통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떠올렸고, 그 상상을 현실로 옮겨 온라인 공간에 ‘유스펀치 커뮤니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유스펀치 커뮤니티는 어떤 곳인가요? 🤷🏻‍♀️#정보공유 – “적어도 몰라서 못하는 일은 없도록” 청소년 공익활동가들에 의하면 공익활동에 관한 좋은 정보를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주변 친구나 선생님이 알려주지 않으면 스스로 찾거나 알기 어렵고, 청소년 활동이라고 하지만 단순한 봉사활동이나 공모전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죠. 이 이야기를 듣고 찾아보니, 청소년들이 하고 있는 공익활동 사례, 청소년이 당사자로서 관심 가질만한 이슈, 공익활동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나 지식 같은 정보가 있는 곳이 드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스펀치는 청소년...

2020-09-16

[커뮤니티 툴킷] 프로젝트 팀들의 커뮤니티 만들기 1.0 공개
[커뮤니티 툴킷] 프로젝트 팀들의 커뮤니티 만들기 1.0 공개

커뮤니티를 이루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하나의 미션이나 문제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 팀들이 서로 연결된다면 어떨까요? 빠띠의 새 커뮤니티 툴킷 '프로젝트 팀들의 커뮤니티 만들기 1.0'은 공통의 목표 아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참여자들의 커뮤니티와 플랫폼을 만들 때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 입니다. '프로젝트 팀들의 커뮤니티 만들기'에서 말하는 커뮤니티는 하나의 미션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소통하고 협업하며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일반적인 커뮤니티가 주로 만남과 대화에 초점을 둔 공간이라면, 프로젝트 팀들의 커뮤니티 만들기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단계부터 프로젝트의 완료까지 다양한 협력을 경험할 수 있어요. 각 프로젝트 팀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공개적으로 진행하고, 커뮤니티의 모든 구성원은 다른 프로젝트나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정보나 토론거리, 피드백을 공유하며 서로 돕습니다. 자유로운 개인이면서 커뮤니티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개방형 협업으로 공공의 변화를 만드는 커뮤니티가 바로 '프로젝트 팀들의 커뮤니티 만들기'입니다. 툴킷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먼저 '커뮤니티 준비하기'에서는 커뮤니티의 이름을 짓고, 사람들이 들어올 그룹과 채널을 세팅하는 등 커뮤니티의 첫 준비 과정을 소개합니다. '커뮤니티 소통하기'는 우리 커뮤니티에 맞는 다양한 채널들을 개설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프로젝트 공동작업 하기'는 커뮤니티 안에서 오픈소스(개방형 협업)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함께 만들기'는 서로 다른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이 만나고 대화하고 서로 배우는 프로그램을 커뮤니티와 함께 만들고 진행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오픈소스 툴킷, 함께 만들어요! 프로젝트 팀들의 커뮤니티 만들기 툴킷은 오픈소스입니다. 저작자 출처를 밝히신다면 자유롭게 활용, 재편집도 가능합니다. 툴킷에 대한 피드백, 의견 등 ...

2020-06-15

[커뮤니티 툴킷] 커뮤니티의 실패를 줄여주는 4가지 팁
[커뮤니티 툴킷] 커뮤니티의 실패를 줄여주는 4가지 팁

커뮤니티 활동 할 때, 이런 생각이 든 적 있나요? 🤷🏻‍♀️ '이런 기획은 이게 걱정되는데.. 얘기하면 분위기를 망치는게 되겠지?' '멤버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줄 알았는데, 왜 이해가 달랐지?' '처음 시작할 땐 우리의 목표가 명확했는데 하면 할 수록 모호해지네?' '이 일은 00이가 하는거 아니었나? 내가 하는거였나?' 커뮤니티 활동이 안 좋은 경험으로 남게 되는 이유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하다보면 신나고 설레였던 처음과는 달리 좋지 않게 마무리되거나 중간중간 혼란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생각들 처럼 서로 생각하는 기대와 역할이 달랐으나 뒤늦게 알게 되어 난처해지거나,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못한 걱정들이 불청객이 되어 돌아올 때도 있죠. 이럴 때면 역시 '커뮤니티 활동은 어렵다'는 고민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커뮤니티에서 이런 혼란을 어떻게 줄여볼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선 이런 어려움들을 조금이나마 줄이며 보다 더 협력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을 소개합니다. 활동을 시작할 때, 실패를 줄여주는 4가지 방법 1️⃣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커뮤니티 활동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하지만 목표 중심적으로 생각하다보면, '활동에 흥미가 없어보이지만 능력있는 사람을 초대해야 할까?'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끈끈한 조직이 아닌, 커뮤니티를 만든다면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게 좋습니다. 커뮤니티에서 함께 무언가를 이뤄가는 것은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이지만 참여하는 개인의 동기가 뚜렷하지 않다면 활동 중간에 의미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사람을 무리해서 끌어들이기보다는 자발적인 동기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세요. 2️⃣ 개인을 드러내고 포용합니다.🗝 커뮤니티 활동을 위해 모였다면, 계획 이전에 각자의 생각과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관심, 기술과 자원, 시간적 여유 등을 ...

2020-05-07

[커뮤니티 툴킷] 메신저 알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위키 토론법 📝
[커뮤니티 툴킷] 메신저 알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위키 토론법 📝

커뮤니티에서 수다를 떨다 번뜩 생각난 아이디어로 자연스레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신 적이 있나요? 커뮤니티에서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에는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협업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서로 떨어져서 협업을 하다 보면 갑자기 질문이 생겨도 '가볍게 말 걸기'가 어렵습니다. 옆자리에 있다면 '00 님,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라고 말을 걸면 되지만, 다른 시공간에서 협업한다면 그렇지 않지요. 메신저 알람 📳 에 고통스러웠던 경험 😧 보통 메신저로 대화가 오가고 정보를 주고 받지만, 그러다 보면 너무 많은 알림을 주고받게 되곤 해요. 알림 때문에 다른 일에 제대로 집중하기 어렵고, 질문한 사람도 답을 기다리고 있기 힘들어요. 또 메신저에서 대화는 질문에 꼬리를 물다 보면 대화하는 것보다 시간을 잡아먹고, 오해가 발생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빠띠에서는 기본적으로 급한 일이 아니면 메신저(슬랙)로 멘션이나 알림을 되도록 보내지 않아요. 메시지를 보내더라도 즉각적인 답변을 기대하지 않고요. Photo by Jonas Leupe on Unsplash 그렇다면 커뮤니티에서 협업하다가 혼자 해결하기 힘든 이슈가 생겼을 때,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 빠띠는 "이슈 위키(공동 작업 문서)"를 활용합니다. 이슈 위키 토론법이라 부르는 이 실천법은 빠띠 커뮤니티 팀에서 툴킷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정리하게 된 방법이에요. 어떤 점이 좋을까요? 이슈 위키 토론법은 이전에 협업해보지 않은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함께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이어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구체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울 때 좋습니다. 이슈 위키 토론법을 사용하면 프로젝트의 협업 방식이나 프로젝트 기획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기보다 우선 정리가 가능한 만큼 계획을 세우고 각자 역할을 나눠 빠르게 실행해볼 수 있어요. 처음 함께해보는 일일수록 시작할 때 모든 가능성을 고려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요? 중간중간 이슈를 발견할 때마다 걸림돌과 좋은 대안을 함께 찾아가 보...

2020-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