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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띠 캠페인즈] ‘인물’과 ‘내 페이지’를 소개합니다.
[빠띠 캠페인즈] ‘인물’과 ‘내 페이지’를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빠띠 캠페인즈팀입니다. 항상 빠띠 캠페인즈를 잘 활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캠페인즈에서 ‘인물' 페이지가 새로 신설되고, ‘내 페이지'에 몇 가지 추가된 사항이 있어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인물' 페이지는 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한 조직과 인물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정치인과 기업인 등, 목소리를 들어야 할 사람들이 시민들의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고 있는지를 직접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누가 시민들과 자주 소통하고 있는지 공개된다면, 시민들이 이 공간에서 더 많은 목소리를 내고 효능감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인물 페이지는 더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첫 번째 대답이었습니다. 인물 페이지에 있는 촉구 캠페인에서 정치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하면, 그들은 답변을 할 수 있고 답변은 모두 공개적으로 아카이빙됩니다. 지금까지의 답변을 한 공간에 모았고, 시민들은 이를 보며 정치인과 기업에 대한 관점을 가지게 됩니다. 시민이 목소리를 내었을 때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더 많은 시민들이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인물 페이지에서 시민들이 내고 있는 목소리에 함께 힘을 실어주세요. 그리고 누가, 어떻게 대답했는지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내 페이지'에서 나의 참여 데이터를 확인해보세요.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다보면 때로는 내가 어떤 캠페인에 참여했는지 잊게 됩니다. 열심히 활동을 했지만 내 활동들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알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만든 변화를 확인해보고 싶은 캠페이너분들을 위해 내 페이지에서 내가 참여했던 캠페인의 횟수와 종류를 확인 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캠페인 개설은 몇 번이나 했는지, 서명하기는 몇 번 참여했는지 등을 확인하면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활동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느껴보세요. 그 외에 참여한 캠페인 목록을 확인하여 참여했던 캠페인들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도 살펴...

2022-07-22

[빠띠X 함양 청소년문화기획단] 캠페이너 인생게임 워크숍
[빠띠X 함양 청소년문화기획단] 캠페이너 인생게임 워크숍

함양에 사는 청소년의 목소리, 캠페이너가 되어 전합니다. 서울에서 버스로 3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 함양으로 향하는 길은 온통 초록색입니다. 산이 많은 지역인데다 지리산과 가깝다 보니 버스에는 지리산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대부분입니다. 7월의 어느 토요일, 빠띠는 산 높고 물 맑은 함양으로 청소년문화기획단을 만나러 떠났습니다. 청소년 문화공간이 없는 지역, 함양 빠띠에 연락을 주신 분은 함양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는 은진 님입니다. 다른 지역과 비슷하게 함양도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지역인데요. 함양군의 인구고령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에는 청년들이 중심이 되는 활동들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경상남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에만 청소년 문화공간이 없다고 하는데요. 2021년 함양사회혁신가네트워크가 군민을 대상으로 지역의제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면지역 작은도서관 건립', '읍내 공공자전거 도입' 등 3개 안건이 주요의제로 선정됐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함양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은진 님은 ‘다볕골청소년문화기획단'을 꾸리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다볕골청소년문화기획단>은 청소년 행사를 성인 주도로 기획되던 한계를 극복하고, 10대 당사자의 시각과 목소리, 문화를 반영할 수 있는 행사 및 조직과 구조로 재편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다볕골청소년문화기획단>의 방향처럼 청소년들에게 필요하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청소년들이 직접 요구하고 시도하는 활동들은 너무 중요합니다. 문화기획 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문제에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경험도 많아져야 합니다. 빠띠는 청소년들과 캠페인을 기획하고 만드는 워크숍을 통해 스스로의 생각과 목소리를 꺼내고 더 많은 사람들의 힘을 모으는 경험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함...

2022-07-22

공공서비스 이슈, 빠띠에서 확인해보세요!
공공서비스 이슈, 빠띠에서 확인해보세요!

국가와 공공 단체에서 복지를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교육, 교통, 의료 등)를 공공서비스라고 합니다. 국민들의 삶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가 공공의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최근 공공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세, 의료보험, 철도 등 우리의 삶과 맞닿아있는 이슈인만큼 새로운 이야기들이 왜 나오고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서비스의 시장 경쟁력을 갖추도록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 오히려 공공성 더 강화해야 다는 의견 등 빠띠 캠페인즈와 빠띠 믹스의 공공서비스 이슈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과 변화의 움직임을 소개합니다. # 전기 : ❝ 전기요금 인상, 어떻게 생각하세요? ❞ 원자재 가격이 올라 전기요금을 올려야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시나요? 원가가 올라서 전기요금도 올라야 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고,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영역이기에 공공이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시장원리에 따르거나 공공에 맡기는 것 중 어떤 방향이 맞을지 의견을 나눠주세요. 👉 의견 올리러 가기 # 에너지 : ❝ 민간 발전사의 초과이익 환수제 도입이 필요합니다 ❞ by 기후정의동맹 에너지 가격이 폭등해 서민은 힘들지만, 기업만 이득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당신. ‘유류세 인하해도 기름값은 그대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횡재세 도입을 주장하는 기후정의동맹 캠페인을 확인해보세요. 사람들의 서명을 모아 캠페이너가 국회 기재위와 산자위 의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횡재세란? 일정 기준 이상의 이익을 낸 기업에게 부과하는 세금으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해 서민들이 힘든 상황 속 기업이 얻은 이익을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 지금 바로 서명하기 * 개설된 캠페인은, 캠페이너가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의료 : ❝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9월부터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가 변경됩니다! 피부양자 자격에 대한 조건이 변경되는 등 변화가 나타나는데요, 구체적으...

2022-07-18

지방선거, 우리가 주인공이다! - 선거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방법
지방선거, 우리가 주인공이다! - 선거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방법

다가오는 6월 1일은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입니다. 지방선거는 주민들이 직접 의회 구성원을 결정하고, 단체장을 선출함으로써 지역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는 장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정책은 지역경제와 지역 일자리, 지역의 생활환경 등 지역 주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방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것 만큼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역의 다양한 현안과 정책은 보이지 않고 지방선거에서조차 거대정당 후보들 중심의, 거대정당을 위한 선거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정책경쟁도 없고, 다양성도 없고,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반영되지 않는 지방자치를 바꾸려면 선거에서 주권자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더 많이 들리고 반영 돼야 합니다. 어떻게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을 수 있을까요? 주민들이 생각하는 지역 현안과 그 해법에 대한 아이디어와 정책 제안을 이야기 나누고, 선거 후보자들에게 주민들의 의견에 대한 답변과 반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활동을 더 많은 주민들이 더 다양하고 쉽게 진행할 수 있는 방법, 바로 빠띠 캠페인즈를 활용한 활동 사례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소수의 정치인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주권자인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지방선거, 함께 만들어 보아요! 선거에서 꼭 다뤄야 하는 이슈에 대해 서명을 모읍니다.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 행동10만 서명 캠페인'은 지난 대선에서 페미니즘 이슈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모으기 위해 진행한 활동입니다. 29,512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하여 이슈에 대한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서명은 쉽게 참여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모을 수 있고 지지를 통해 왜 이 문제가 선거에서 중요한지 알릴 수 있습니다. 서명에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과 의견을 관련 기관에 전달함으로써 이슈의 파급력을 인지 시킬 수 있고, 참여자들에게 후속 활동을 소식으로 전달하여 이슈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고 확산할 수 있습니다. 참고 사례 *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 행동 10만 서명...

2022-04-27

캠페인 어디까지 해봤니? (1) 같이 모아서,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요
캠페인 어디까지 해봤니? (1) 같이 모아서,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요

일상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하는 캠페인. 캠페인하면 보통 서명이 떠오르는데요. 캠페인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앞으로 4편의 글을 통해 다양한 캠페인의 방법과 사례를 소개합니다. (1) 같이 모아서,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요 (현재) (2) 미션을 수행하며, 일상에서 실천해요 (3) 행동을 통해, 대상에게 요구해요 (발행예정) (4) 목소리를 내며, 연대감을 높여요 (발행예정) 캠페인 어디까지 해봤니? (1) 같이 모아서,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요 1 더하기 1은 2가 아니라 3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의 정답은 “우리"입니다. 너와 나를 더하면 우리가 되는 것처럼 우리가 함께 한 일은 각각의 합보다 더 큰 의미를 만들어내기 때문이죠. 내가 가진 경험, 지식, 지혜를 꺼내놓은 것 뿐이지만 그것이 모여 정보, 자료, 정책으로 만들어지고 응원, 용기, 희망을 전하기도 합니다. 여러 사람의 힘을 모으는 캠페인, 한 명 한 명의 참여로 의미있는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같이 모여서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캠페인 활동 3가지를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들이 궁금하시다면, 각각의 캠페인 툴킷에서 방법과 캠페인 사례를 살펴봐주세요. 01. 공유지도 만들기 캠페인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지도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공유지도 만들기는 주제에 대한 정보 혹은 경험을 위치와 함께 기록하여 공동으로 지도를 만드는 액션으로, 구성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지도에 계속 쌓아가며 기록하고 공유합니다. ‘데이터를 모으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각자의 환경과 개성에 따라 참여하며, 몇몇 개인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협력으로 지도를 만든다는 점에서 공유지도는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시민모임 ‘쓰레기덕질’에서는 전국에 버려져 있는 1회용컵 사진을 모아 ‘버려진 1회용컵 맵핑'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화장실 위에, 담...

2022-04-15

[인터뷰] 쓰레기 덕후들의 플라스틱 어택, “한 명 한 명 행동과 마음이 모이는 것, 그게 민주주의죠"
[인터뷰] 쓰레기 덕후들의 플라스틱 어택, “한 명 한 명 행동과 마음이 모이는 것, 그게 민주주의죠"

어떤 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캠페인이라면, 그 변화의 시작은 “나부터"가 아닐까요?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개인들의 실천이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라는 사회 변화로까지 어떻게 이어질 수 있었는지 쓰레기 덕질 모임 오거나이저(커뮤니티 관리자, 조직자)로 함께 한 금자 님을 만나 캠페인 활동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았습니다. 👉 캠페인 살펴보기 : https://campaigns.kr/users/1040 📌바쁜 분들을 위한 세 줄 요약 1. 일상의 실천이 제도 변화로까지 이어진 캠페인, 중요한 것은 유잼! 덕질하듯 재밌고 신나게 2. 더 큰 힘으로 조직화하려면 시민 한 명 한 명의 진심이 먼저다. 3. 캠페인은 결국 마음을 얻는 것, 마음을 얻을 때까지 어떻게 알리고 참여하게 할 지 노력할 뿐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금자라고 하고요. 쓰레기덕질 오거나이저로 플라스틱 어택들을 했고, 알맹상점이라는 가게를 동네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덕질 모임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제가 그때 10년 이상 다니던 환경단체를 그만두고 어떻게 활동을 해야 되지 이런 고민을 이어가고 있었을 때였어요. 환경 활동을 계속하고 싶은데 어디서 누구를 만나서 어떻게 일을 해야 되지 불명확하던 때에 그냥 커뮤니티에서 글을 쓰고 참여를 했는데 계속 참여 잘한다고 오거나이저가 됐어요. 쓰레기 덕질도 그렇고 알맹상점도 이름을 참 잘 지었다 그런 얘기를 듣는데요, 쓰레기 덕질은 빠띠의 쓰레기 덕후들의 가상마을에 합류하면서 이 말이 너무 좋아 제가 갖다 쓴 거 였고, 알맹상점도 우리끼리 놀다가 지은 이름 중에 하나였어요. 이런 이름만 보더라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과 연결이 갖는 힘이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어요. 초창기에는 일상에서 어떤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지 쓰레기를 관찰하거나 쓰레기 다이어트를 한다든지 그 자체로 놀이가 되는 활동들이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니까 되게 힙하고 선구자적인 활동이라고 생각 되는데요. 이러면서 ‘우리는 제도...

2022-03-10

[인터뷰] 참여연대, “36개 캠페인을 개설 한 노하우요? 바꾸고 싶고 모으고 싶은 진심이 있었거든요"
[인터뷰] 참여연대, “36개 캠페인을 개설 한 노하우요? 바꾸고 싶고 모으고 싶은 진심이 있었거든요"

참여연대는 빠띠 캠페인즈에서 가장 캠페인을 많이 개설한 곳입니다. 2019년 13개, 2020년 10개, 2021년 13개. 3년 동안 36개의 캠페인을 통해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문제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어쩌면 빠띠보다 캠페인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을 것 같아 노하우 대방출을 목적으로 참여연대 시민소통국장 이계정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 참여연대 최근 캠페인 참여하기 : 사고다발기업 '현대산업개발' 이제는 바꿉시다!😤 📌 바쁜 분들을 위한 세 줄 요약! 1. 꼭 필요한 캠페인인지, 달성가능한 목표인지 판단하여 캠페인을 개설하며 참여할 수 있는 후속활동도 함께 고민한다. 2. 서명 이후 업데이트 된 소식을 전달하여 후속 활동, 연계 캠페인, 모금 등으로 참여자들과 활동의 지지자로써 관계를 이어간다. 3. 도구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사회를 바꾸고, 힘을 모아보자는 진심.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참여연대 활동가 이계정입니다. 시민소통국장으로 시민참여팀과 미디어홍보팀을 총괄하고 있고요. 참여연대에서 캠페인을 통해 어떻게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또 함께 활동을 만들어가는지 그런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참여연대는 캠페인 활동이 많은 것 같은데, 주로 어떤 도구들을 활용했나요? -참여연대는 입법 활동이 많다 보니 캠페인으로 시민들에게 이슈를 알리고 참여를 많이 요청드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구글 서명폼을 사용했어요. 처음에는 이것도 되게 신선했고 신기했어요. 그 전에는 종이에 다 출력해서 서명을 했었는데 구글 서명폼은 온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공유할 수 있고 쉽게 만들 수 있고 초기에 쓸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놀라운 기능이 있구나 했어요. 그런데 서명을 제출하고 나면 서명 폼을 삭제하거든요. 서명 후에는 참여했던 분들을 알 수가 없는 상황이 되고, 저희가 활동하고 있는 이슈들은 단기간에 다 해결되는 이슈는 정말 거의 없는데, 이슈에 관심 있어서 서명을 통해 의사 표...

2022-03-02

[인터뷰] 팩-모아 캠페인, “우리 지역의 종이 재활용 문제, 초등학생들이 나섰다!”
[인터뷰] 팩-모아 캠페인, “우리 지역의 종이 재활용 문제, 초등학생들이 나섰다!”

팩-모아 캠페인은 성북구 초등학생들이 지역의 종이팩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의원들을 대상으로 해결방안을 촉구하는 캠페인입니다. ‘초등학생들이 캠페인을 했다고?’ 이런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는데요. 놀라움 반 의심 반으로 캠페인 담당자인 이진수 선생님을 만나 어떻게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는지, 초등학생들은 어떤 활동을 했는지 궁금한 점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 캠페인 참여하기 : 성북구에서 나오는 종이팩을 제대로 재활용해주세요! 📌 바쁜 분들을 위한 세 줄 요약! 1.팩-모아 캠페인은 학생들이 교과서에 배운 민주주의와 주민참여를 직접 실천하고 활동해 보는 시간 2.성북구의원 23명중에 4명이 응답, 아쉬움이 있는 결과지만 다양한 활동을 계속 캠페인을 이어갈 것 3.학생들이 자기 의견으로 정리하고, 과정에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팁 -안녕하세요. 먼저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서울 개운초등학교 교사 이진수입니다. 개운초등학교는 성북구에 있는데요, 저희 학교 학생들과 성북구 지역의 종이팩 재활용 문제를 가지고 어떤 액션을 펼쳤는지 나누려고 합니다. -팩-모아 캠페인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처음에는 종이팩을 분리 배출하는 활동만 했어요. 종이팩이 종이랑 막 섞여서 버려지는데 버려지는 종이팩을 좀 되살려 나무를 살리자 이런 캠페인이었어요. 도장도 이렇게 찍어서 레벨업 할 때마다 선물도 주고 학생들이 서로 알려주고 도와주기도 하면서 되게 즐겁게 많이 참여했어요. 그런데 2020년도에 이렇게 진행하고 나니까 학생들이 저한테 이런 질문을 하더라고요. “선생님 이거 내년에 또 하나요?” 이번에 한 번 하고 말 건데 또 해야 되나? 이런 생각도 들고, 행사하는 기간 동안 열심히 분리 배출하고 모으고 했는데 그 다음엔 어떻게 되는 거지? 라는 생각도 들고. 또 학생들이 모은 이 종이 팩들을 제대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안 보이더라고요. 좀 뭔가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고...

2022-02-22

어떻게 캠페인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할까? (ft. 온라인 캠페이너 인생게임을 만들다)
어떻게 캠페인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할까? (ft. 온라인 캠페이너 인생게임을 만들다)

빠띠는 사회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시민 주도 캠페인' 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시민 누구나 캠페인을 쉽게 배우고 시작할 수 있도록 캠페이너 인생게임이란 워크숍과 진행방식을 담은 오픈소스 툴킷을 개발하여 공유했다.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시민이 직접 캠페이너가 되어 캠페인을 만들고 실행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이론 강의나 기획 워크숍이 아니다. 말 그대로 캠페이너의 인생을 살아보는 게임이다. 게임의 플레이어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지지자를 모으고, 의사결정권자에게 변화를 촉구하는 등 짧은 시간에 캠페인 전 과정을 실행하면서 캠페이너에게 필요한 기술과 태도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팀원들과 직접 만든 하나의 캠페인을 얻게 된다. 캠페이너 인생게임 자세히 살펴보기 온라인으로 진행된 참여자 중심의 캠페인 워크숍 캠페이너 인생게임 진행사진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줄곧 오프라인에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프라인으로 워크숍을 진행할 수 없게 되었고, 인생게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실험을 하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2021년 8월 재단법인 환경재단 에코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한 온라인 캠페이너 인생게임을 소개한다. 특히, 어떻게 캠페인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하면서도 참여자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는지 공유해보고자 한다. 온라인에서 차분하게 이야기 시작하기 온라인으로 진행된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오프라인에서와 마찬가지로 참여자들의 자율적인 작업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를 위해 참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도입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게 될 경우, 참여자들이 너무 많은 도구로 인한 혼란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빠띠는 이런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빠띠 타운홀'을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배치했다. 빠띠 타운홀은 실시간 의사결정 플랫폼으로 총회, 공론장, 회의, 컨퍼런스 등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이 모여 ...

2021-10-13

평창 국제 평화영화제에서 진행된 캠페이너 인생게임
평창 국제 평화영화제에서 진행된 캠페이너 인생게임

지난 6월 ‘평창 국제 평화영화제 - 평화아카데미’에서 ‘캠페이너 인생게임' 워크숍이 20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빠띠는 캠페인을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진행할 수 있는 과정으로 만들기 위해 캠페이너 인생게임(이하 인생게임)이라는 오프소스 툴킷을 만들어 사용해오고 있다. 이번 평화아카데미에서는 청소년들이 인생게임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캠페인을 직접 만듦으로써, 평화감수성과 평화에 대한 개념을 스스로 체득 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빠띠는 평화라는 주제 말고도, 환경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부문에서 인생게임을 진행 해 오고 있다. 캠페이너 인생게임이란? 환경 주제의 캠페이너 인생게임이 궁금하다면? 인생게임의 과정을 영상으로 보고싶다면?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인생게임 내가 생각한 캠페인의 모습 인생게임은 시작전, 캠페인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를 살피고 진행된다. 캠페인은 전문가만이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궁금한 것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임을 설명함으로써 참여자들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이 캠페인이라는 용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영상을 통해 캠페인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모습 캠페인 템플릿과의 만남 : 캠페인 기획하기 캠페인에 대한 간략한 개요를 마친 뒤, 캠페인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이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평화와 관련된 5가지 주제로 나눠진 팀에서 인생게임에서 제공하는 캠페인 템플릿을 채우며 캠페인을 직접 기획했다. 템플릿의 항목들을 채워가는 과정을 통해 평화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며, 평화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았다. 무겁고 어려운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는 것이 아닌, 캠페인을 만드는 게임을 한다는 가벼운 분위기가 형성되다 보니 모르는 지점이 발생하면 언제든 서로에게 물어보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한 팀은 교실현장에서 직접 보고 경험한 지점에 대해 토론하여 학교폭력에 관한 캠페인을 만들기도 했다. 평화라는 주제와 자신의 경험을 직접 연결지으며 인생게임을 통해 ...

2021-09-23

캠페이너 인생게임으로 한뼘 더 자라기 🌿
캠페이너 인생게임으로 한뼘 더 자라기 🌿

세상엔 다양한 문제들이 존재하고, 그 수 만큼이나 다양한 문제해결 방식들이 있습니다. 길을 지나치다가도 문제해결을 위한 캠페인을 보기도 하고 직접 참여하기도 하죠. 이렇듯 우리는 삶 속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만납니다. 그 중에서 빠띠는 환경문제를 위한 사회변화를 만드는 풀씨 아카데미 참여자들을 만났습니다. 이들과 함께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이너 인생게임을 진행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그 인사이트가 무엇인지 한번 보실까요? 👉 빠띠 캠페이너 인생게임이란? 풀씨 아카데미 캠페이너 인생게임 워크숍 진행 모습 1 📖 캠페인으로 서로의 지식을 연결, 확장시키기 내가 관심있는 이슈, 혹은 동료들과 함께 탐구하고 학습했던 이슈를 직접 캠페인으로 만들어본다면 어떨까요? 참여자들은 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기반으로 캠페인을 기획해보았습니다. 그 과정속에서 기존의 지식만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열띤 토론이 일어나기도 하고 서로 알고 있던 지식들이 개인의 범위를 넘어 연결되고 확장되기도 하였는데요. 실제로 서로가 의견을 나누며 연결, 확장하고 추가적으로 현대 사회의 트랜드와 맥락까지 고려해보는 등 캠페인을 기획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해당 이슈에 대해 이전보다 더 깊이 이해하며, 지식을 넓혀보기도 하였습니다. 풀씨 아카데미 캠페이너 인생게임 워크숍 진행 모습 2 🤝 문제와 문제를 연결하기 각 팀은 서로의 캠페인 주제에서 연결지점을 발견했을 경우, 함께 연대하는 시도도 했었는데요. 드러난 이슈는 달라도 구조적인 원인이나 해결방법이 연결된 경우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 통근 확대'와 '석탄 화력 발전소 폐지' 캠페인은 '이산화탄소 배출'이라는 연결지점을 발견하여,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포스터 제작을 공동으로 진행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각 팀에서 단편적으로 캠페인을 만들고 진행하는 것을 넘어서 우...

2021-01-14

시민의 참여를 이끄는 캠페인의 네 가지 특징
시민의 참여를 이끄는 캠페인의 네 가지 특징

왜 어떤 캠페인은 성공적으로 시민참여를 이끌고, 어떤 캠페인은 그렇지 못할까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더 나아가 주도하는 캠페인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빠띠는 정치개혁, 페미니즘, 환경 등 다양한 캠페인 실험과 협업 경험으로부터 크게 네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 다양하고 풍부한 방식으로 목소리를 모은다. 서명이 하나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면, 최근의 캠페인은 개개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으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다양한 목소리가 모이면서, 시민들은 캠페인을 주도한 단체보다 나와 함께 참여한 다른 시민들의 목소리를 보게 됩니다. 시민들은 나와 비슷한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서로 반응하며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이죠. 캠페인 사례 '쓰레기덕질'은 1회용컵 줄이기 대책 마련 촉구 캠페인을 하며 환경부와 국회의원들에게 '편지쓰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기본적인 예문을 제공했지만 많은 시민들은 직접 자신의 주장을 자신의 목소리로 작성하여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덕질은 오프라인 직접행동 '플라스틱 컵어택과 기자회견'에서 촉구편지 중 일부를 피켓으로 제작하여 메시지를 가시화했습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쓰레기덕질, 여성환경연대가 함께 진행한 1회용 플라스틱 컵줍깅 액션’과 ‘1회용컵 보증금제 재도입을 위한 기자회견' 2. 촉구대상과 양방향 소통을 설계한다. 기자회견을 열거나 의회 앞에서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시민들은 플랫폼을 통해 촉구 대상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촉구하는 목소리를 냅니다. 촉구 대상도 플랫폼을 통해 직접 답변을 할 수 있죠. 캠페인이 진행되는 중에도요. 촉구 대상의 즉각적인 반응은 참여하는 시민들의 캠페인 효능감을 높여줍니다. 더욱 적극적인 참여의 촉매가 되는 것이죠. 캠페인 사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청소년성매매관련법 개정 촉구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서명으로 목소리를 모으는 한편, 자신이 원하는 국회의원을 지정해 촉구하는...

2019-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