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닻 올린 ‘sewolarchive.org’

빠띠
발행일 2017-03-21 조회수 90

 

“세월호 문제인데,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1월1일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시기조차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했다. 어쩌면 기억하기 싫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와 달리 많은 시민이 아프고 슬픈 그날을 애써 기억하려 한다. 비극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그날의 진실을 알아야 하고, 진실을 알아야 참사를 막아낼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힘이 너무 강했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강제 해산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와 우병우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이 검찰의 해경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망각’을 원하는 이들은 고삐를 세게 쥐었다. 탄핵 이후에도 그들이 휘둘렀던 권력의 효과가 남았다. 검찰 수사는 이미 오래전에 마무리됐다. 진상을 밝힐 특조위는 사라졌고, 새로운 특조위가 꾸려질지도 아직 알 수 없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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