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띠 타운홀’로 100% 온라인 행사 열어보기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굿 아이디어 공모전’ 후기

코로나 이후 시민들을 만나는 행사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해서 운영하거나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를 우려해 행사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죠.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담당자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 빠띠는 의사결정 플랫폼 ‘빠띠 타운홀’을 활용해 온라인으로도 오프라인 못지않은 현장감을 주며 행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행사 기획과 운영)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미 기획한 오프라인 행사를 전격 온라인으로 전환해야 해요”

스튜디오에서 열린 ‘저출산고령화 굿아이디어 정책 공모전', 시상 후 위원회와 우수 제안을 발표한 시민 제안가들 기념 촬영
(이미지 출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빠띠 타운홀팀은 지난 5월 31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회)의 ‘저출산고령화 굿아이디어 정책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위원회는 초기 오프라인 행사를 염두하고 행사 기획을 했다가 전격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빠띠 타운홀팀에 협업 문의를 해왔습니다.

“국민의 굿아이디어를 발판삼아 모든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성평등 사회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어 2021년부터 시작할 제 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실용성 높게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박진경 사무처장

정책 공모전의 주요한 목적은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기본계획)' 수립하는 것이었어요. 더불어 공모전을 개최함으로써 2021년부터 5년간 우리나라 저출산‧고령화 정책의 바탕이될 기본계획에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실제로 필요한 제안이 정책으로 반영되기 위함이었죠.

💁🏻‍♀️ ‘온라인 아이디어 마켓’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된 굿아이디어 공모전 (이미지 출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공모전은 모든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4,612명의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4,600여 개의 제안 중 위원회 내외부 전문가 10명이 1차 심사로 6개의 우수 제안을 꼽았고, 공모전에서 6개 제안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었어요. 무작위로 선정된 국민심사위원 100명이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되는 시민 제안가 6명의 발표를 듣고 ‘빠띠 타운홀’에서 어떤 정책이 기본계획을 세울 때 가장 우선으로 고려되어야하는지 투표하는 과정으로 이어졌어요. 최종적으로 최고의 아이디어(1개), 좋은 아이디어(2개), 공감 아이디어(3개)가 선정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행사 내용을 살펴보시려면?)

공모전을 방송으로 송출하는 스튜디오에 우수제안가와 운영진이 모여있다. (이미지 출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 ‘빠띠 타운홀’은 어떻게 쓰였을까요?

우수제안가가 빠띠 타운홀에 실시간 올라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빠띠 타운홀’에 100명의 국민심사단이 출석 체크 후 ‘온라인 투표장’에 입장합니다. 페이스북 라이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타운홀 입장은 오직 선출된 심사단만 들어와서 투표할 수 있도록 비공개로 진행되었어요. 우수제안가가 5분 브리핑으로 제안을 발표하는 동안 심사단은 제안에 대해 궁금한 것과 추가로 제안할 것을 타운홀에 댓글 형식으로 남깁니다.

시민참여단이 투표에 참여할 때 보이는 ‘빠띠 타운홀’ 활용 모습 (이미지 출처: 빠띠 타운홀)

시민단이 서로 남긴 질문을 보면서 제안자의 답변을 요하는 것에 ‘좋아요'를 누르면 ‘인기’ 질문으로 현황판의 최상단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죠. 그러면 스튜디오에 있는 사회자가 타운홀 질문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질문을 골라서 묻고, 제안가가 답변하는 동안 심사단은 해당 발표에 점수를 부여합니다. 점수 척도는 1~5점(5점 만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발표가 최종적으로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 ‘빠띠 타운홀’로 비대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민심사단의 투표로 확정된 우선순위 결과. 육아로 스튜디오에 참여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발표한 강지선 제안자의 아이디어가 ‘최고의 아이디어’로 뽑혔다. (이미지 출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빠띠 타운홀)

코로나로 인해 공모전 행사를 전격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했어요. 온라인으로 모든 행사를 진행하는 게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100명이 넘는 국민심사단이 빠띠 타운홀로 쉽게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남기고, 투표하고, 박수를 보내는 응원 기능을 활용하며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못지않은 열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의견과 질문을 다 같이 올려 모두가 보고, 참가자들이 어떤 의견에 얼마만큼의 공감을 보였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어요. 또, 타운홀에 모인 모든 의견을 데이터로 받아 볼 수 있어 편했어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이경희 의원

‘빠띠 타운홀’에서 국민심사단(참가자)이 출석체크를 하면 현황판으로 참석율을 확인하고, 운영 페이지에서 참가자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빠띠 타운홀)

타운홀팀에서도 생방송으로 송출하는 행사는 처음 시도해봤어요. ‘빠띠 타운홀’ 플랫폼을 기술적으로 정비하여 국민심사단 100명이 시스템 장애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기술 부문과 긴밀히 협업했어요. 100명의 국민심사단이 빠띠 타운홀에 손쉽게 투표할 수 있도록 영상자료를 제작해 교육하고, 투표 당일에 심사단과 실시간 소통하는 스태프가 어떤 문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죠. 그렇게 꼼꼼히 사전 준비하고 운영한 덕분에 행사가 매끄럽게 잘 진행됐어요.

빠띠 타운홀팀 송지선(쇼니) 이사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빠띠 타운홀을 활용해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성평등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제안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처럼 코로나 이후로도 모두가 참여하여 의사결정하는 행사는 여전히 중요하고, 시민과 시민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됩니다. 앞으로도 빠띠는 ‘빠띠 타운홀’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의미있는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대면 행사를 운영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