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즈]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 더 알아보기

빠띠
발행일 2023.08.08. 조회수 89

 

Press ‘space’ for AI.

리포트를 작성하기 위해 생산성 툴을 켜고 새로운 페이지를 생성 하니 곧바로 글쓰기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볼 것을 유도하는 문구가 뜹니다. 안내대로 스페이스바를 누르고 박스 안에 글의 목적과 형태를 간단하게 알려주면 몇 초 만에 완성된 형태의 글을 제시해 줍니다.

이와 같이 명령을 입력하면 글, 그림, 음악 등의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를 비롯하여 ‘Chat GPT’로 익히 알려진 대화형 AI 등 우리는 일상에서 여러 종류의 인공지능 기술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이 늘어나고 그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민광장 ‘캠페인즈’는 인공지능이 한국사회에 드리우고 있는 명과 암은 무엇이 있을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캠페이너들은 인공지능이 어떻게 삶의 현장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설명하며 앞으로 인간과 기술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할 지점들을 던져주었습니다. 지난 5월과 6월 두 달 여에 걸쳐 치열하게 나누었던 우리 사회의 인공지능 기술에 관한 질문들을 차례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디지털 공론장을 만드는 집단지성과 인공지능 | 권오현 캠페이너

인공지능 기술과 공론장의 결합이 시민 공동체의 숙의 과정을 어떻게 변화 시켰는지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현상과 문제를 하나씩 짚어가며 설명합니다. 더 나아가 이상적인 공론장 발전 방향과 그에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권오현 캠페이너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으로 생겨나는 문제들을 제대로 판단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시민의 역량과 책임을 강조하며, 사회적 배제나 정보의 왜곡 등을 최소화 하는 올바른 기술 활용과 서로 간의 협력이 시민과 공동체를 위한 공론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민주적 방안임을 당부합니다.

 

#우리에겐 새로운 ‘러다이트’가 필요하다 | 조경숙 캠페이너

기술의 이용이 비용과 시간 절감 측면에서 우위가 높다고 판단하여 일의 일부분만 사람에게 의뢰하거나 일자리를 인공지능이 전부 대체하는 일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조경숙 캠페이너는 고용의 영역을 직접 축소할 수 있는 사업주에 대한 AI 윤리가 사회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던져줍니다.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거나 익혀 일자리를 보존하거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며, ‘기술로 인한 노동 대체’라는 미명 아래 사업주의 책임 소재가 가려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제4차 산업혁명과 기본소득: 무엇이 문제인가? | 안효상 캠페이너

인공지능 시대의 노동은 일자리의 소멸과 창출, 양극단의 논의가 함께 뒤따릅니다. 노동이 기술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예측과 기술에 의해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대립하는 것입니다. 같은 선상에서 고용 노동과 무관하게 주어지는 기본소득에 관한 입장도 양분됩니다. 안효상 캠페이너는 인공지능 기술발전의 토대가 되는 데이터는 인간 활동의 산물이 집합된 형태로 해당 데이터를 토대로 산출된 이익은 공유부(common wealth)에 가깝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데이터로 인해 발생되는 이익을 사회에 분배해야 하며, 그 방법이 바로 기본소득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어디까지 왔는가 (2)생성형 AI의 역량과 인간과의 충돌 | 김재경 캠페이너

생성형 AI의 작동 매커니즘과 활용 방안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줍니다. 원하는 결과값을 보다 뾰족하고 선명하게 얻어낼 수 있도록 하는 명령 ‘프롬프트’와 프롬프트의 수행을 돕는 부가적인 기능인 ‘플러그인’을 소개하며 현재 AI가 만들어 내고 있는 결과물이 어떻게 인간의 것과 크게 차이나지 않을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이에 더해 저작권, 윤리, 노동 등 생성형 AI와 수반되는 문제들을 꼬집으며 인공지능의 output(출력)을 만드는 건 결국 인간의 input(입력)이라며 AI 시대에 인간이 책임을 가지고 기술을 사용해야함을 강조합니다.

 

#개인정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 이선우 캠페이너

인공지능이 활용하는 빅데이터 상당수는 개인정보라고 합니다. 과연 개인정보가 무방비하게 사용되어도 되는 것인가 의문이 따릅니다. 생성형 AI가 인간이 만든 창작물을 활용하여 결과물을 산출하는 데에 저작권 문제가 대두되는 것과 유사한 문제의식 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개인정보의 정의와 범위를 어떻게 산정할 것이며, 수집된 개인정보로 실제 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는지, 개인정보라 할 지라도 공적 영역에 사용된다면 허용해야 할 지 등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들이 많습니다. 이선우 캠페이너는 이와 관련하여 불거진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처리 과정에 대한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가 가야할 방향이란 무엇인가 고찰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지구적 존재’로 인식해야 하는 이유 | 이연주 캠페이너

인공지능 기술은 영향을 끼치는 분야가 광범위한 만큼 소모하는 자원의 양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방대합니다. 이연주 캠페이너는 AI 윤리를 마련하는 과정에 있어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이상으로 자원을 소모 시키거나 기후위기를 앞당기는 것은 아닌지 생태학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되물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술이 낳는 결과가 비단 높은 효율 만이 아님을 우리로 하여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여섯 명의 캠페이너가 제시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문제의식은 각기 다르지만, 모두 발전을 거듭하는 '기술과' 그 기술을 활용하는 주체인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전환은 우리 삶과 사회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나'와 공동체가 어떻게 적응하고 대응해야 할 지 꾸준히 캠페인즈에서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우리 주변의 이야기가 캠페인즈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은, 내가 목소리를 내는 것에서부터 시작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을 캠페인즈에서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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