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슈에 대한 이야기, 우리 동네의 문제나 개선방향, 조직의 변화 등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서 할까요?한 공간에 모이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이슈에 대한 논의나 제안을 할 수 있는 공간인 공론장이 필요합니다.안전하고 자유로운 토의가 가능하며 이슈를 공론화 시킬 수 있는 공론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론장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고 운영해야할까요?
공론장이란 여러 사람이 평등하고 자유롭게 의논하여 합의를 도출해 내는 장소나 환경을 의미합니다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논의를 할 수 있습니다.
시민이 주도하는 공론장과 조직의 이해관계자 혹은 기관이 운영하는 공론장이 있습니다
시민주도공론장은 시민참여플랫폼, 주민자치회, 마을공동체 운영 등 토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시민, 이해관계자,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장입니다
조직의 이해관계자 공론장은 기업이나 조직을 바꿀 아이디어나 제안을 모으고 싶을 때, 회원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싶을 때 운영되는 공론장입니다.
운영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공론장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시민주도 공론장
기관 혹은 지역에서 다수의 시민과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 있을 때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 의제 또는 지역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고 싶을 때
조직의 이해관계자 공론장
조직문화를 개선하거나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싶을 때
다양한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사내 게시판이 필요할 때
공론장 개최 목적, 주제, 일시, 대상, 목표, 기간을 정합니다. 주제와 주요 참여 대상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콘텐츠를 마련해야 합니다.
주제가 선정된 다음 공론장 기획과 콘텐츠 작성 과정에서, 토론 질문과 자료 등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는가 점검하며 진행합니다.
주제의 범위에 따라 의견을 모으는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 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을지 주제에 대해 찬반으로 진행할지 결정합니다
온/오프라인 연계와 참여 방법의 다양화를 고려합니다
주요 쟁점 또는 논의 사항, 공유의 단계에서 모아진 제안이나 의견을 중심으로 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공개합니다.
정리된 보고서 또는 카드 뉴스 등 공개되는 플랫폼의 이용자 특성에 맞는 형식을 택합니다.
현장 녹취(기록) 등 가능한 원자료도 아카이빙하고 공개합니다.
참여자들에게 정리된 내용을 공유하고, 추가 의견이나 제안을 받습니다
공론장에 참여하는 시민 누구나 주제에 대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참여자 간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주제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공유합니다
기관 내부 자료, 정책/연구 보고서는 일상의 용어로 정리해 시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전달합니다.
토론에 참여하는 사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카드 뉴스, 인포그래픽, 동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함께 공유합니다.
다수결을 넘어 숙의와 토론을 통한 공론 형성 과정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답이 정해져 있는 토론, 형식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시민과 함께 공론을 형성하는 과정을 설계하고 실행합니다. 공론화를 통해 민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마련합니다.
공론장의 목적은 승자를 결정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쟁점이 있는 토론을 진행하고 결과를 정리하면서 찬성과 반대 비율과 같은 수치만을 강조하지 않도록 합니다.
찬성과 반대 안에도 다양한 근거와 의견이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의 공통점과 차이점, 장점과 단점 등을 여러 관점에서 분석하고 토론 결과와 이후의 실행 과정에서 이를 반영하도록 노력합니다.
공론장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과정을 설계합니다. 제안 또는 아이디어를 모으는 것인지, 찬성과 반대 사안에 대한 의견을 확인할 것인지, 토론을 통해 정책 등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에 따라 공론장의 형식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론장 기획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동등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공론장의 목적, 주제, 참여자의 특징에 따라 기획 단계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해 더 많은 시민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수의 시민 참여에 기반한 토론을 위해서는 온라인 토론이 효과적입니다. 시민의 의견을 상시적으로 모을 수 있고, 토론 과정과 결과물의 아카이빙에 강점이 있습니다. 디지털 공론장인 빠띠 믹스나 빠띠 타운홀같은 도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소통과 상호 대화, 구체적인 대안 도출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토론이 적절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토론 시에도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중계, 영상 또는 녹취를 통한 사후의 기록 공유와 의견 수렴 과정 등을 만듭니다.
공론장의 기획과 운영, 결과의 반영 등 전반적인 과정을 사전에 설계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시민의 의견이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 계획을 공유함으로써 참여의 동기를 부여하고, 공론장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공론장에서 오고 가는 정보와 대화의 과정을 기록하고 분석해 공개합니다. 문제해결 또는 정책입안을 위해 토론의 결과와 함께 공론장 운영 과정에서 논의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합니다.
디지털 공론장은 ‘시민 또는 이해관계자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숙의로 대안을 도출하며 공론을 형성하는 디지털 공간’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공론장’의 활성화는 시민들의 충분히 대표되지 못하는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기여하여 더 나은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공론장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토의를 통해 시민, 당사자, 전문가 등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거움과 효능감을 느끼며 성장하고, 더 나은 사회로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공론장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이 문제를 발굴하고, 의제를 형성하고, 토의를 통해 공론을 형성하고, 사회적 이슈화 및 제도화에 이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공론장은 무엇이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봤습니다.
공론장은 온/오프라인 연계와 참여 방법의 다양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공론장과 연계하여 디지털 공론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빠띠 믹스는 제안-토론-실행의 과정을 쉽고 일관성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있습니다.
✏️ 글 : 빠띠 믹스 팀 mix@parti.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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