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꾸려가는 지역 살림, 서대문구 제12기 주민참여예산위원 오리엔테이션

빠띠
발행일 2022-04-06 조회수 52

온라인으로 진행된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위원 오리엔테이션

시작의 기운이 흘러 넘치는 봄, 서대문구는 99여 명의 주민과 함께 새로운 여정에 올랐습니다. 바로 주민참여예산위원 활동인데요. 2022년 한 해 동안 지역의 예산안을 살펴보고, 주민의 의견을 모아 서대문구에 전달해줄 위원들과 함께한 첫 만남에 빠띠가 함께했습니다. <서대문구 제12기 주민참여예산위원 오리엔테이션> 현장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주민참여예산’은 무엇인가요?
예산 내용을 살펴보거나 어떻게 쓰면 좋을지 의견을 내는 등의 방법으로 지자체의 예산 수립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것을 주민참여예산제라고 해요. 지자체마다 주민들을 대표해 예산을 살펴보고, 주민의 의견을 전달하는 위원회를 모집하고 구성하는데, 그게 바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입니다.

오리엔테이션은 3월 17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에서 진행됐습니다. 빠띠는 작년에도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위원 오리엔테이션을 함께했는데요. 올해도 작년처럼 코로나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기획하고 운영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만나기를 기다려온 분들은 온라인 진행에 아쉬워 하시기도 했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더 많은 분이 참여해 풍성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1일차 : 함께 내딛는 첫 걸음👟

1일차 오리엔테이션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습니다. 1부에선 주민참여예산위원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있었는데요. 서대문구의 이혜영 참여예산팀장과 이하연 주무관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임기, 연간 일정, 소통채널, 분과 및 운영진 선거 일정 안내 등 1년 간의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했습니다.

이혜영 참여예산팀장이 전하는 2022 주민참여예산 연간일정

2부에서는 분과별 첫 소모임이 진행됐습니다. 2022년 제 12기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총 99명 인데요. 99명의 위원은 5개의 분과로 나누어집니다. 각 분과는 △주민자치·교육 분과 20명, △일자리·재정 분과 20명, △기후·환경·도시 분과 20명, △복지문화·보건 분과 20명, △안전·교통·녹지 분과1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소모임에서는, 서로 처음 만나는 자리인만큼 인사와 앞으로의 기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봄의 제철음식을 주제로 대화를 시작했는데요. 서로 어떤 걸 좋아하는지 공유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 분과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싶은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2일차에 진행될 분과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서로 미리 의견을 듣고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분이 분과장이 되어도 좋을만큼 적극적으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의 교육분과 활동이 기대됩니다.” (이수진, 주민자치·교육 분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모인만큼 서로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과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자원하는 분이 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박성업, 일자리·재정 분과)

“서로 소개하고, 이야기도 들으면서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돼요.” (김태자, 기후·환경·도시 분과)

“적극적인 분들이 많아서, 첫 만남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회의수당을 기부해보는 것이 어떻냐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더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한지유, 복지문화·보건 분과)

“저희 분과는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첫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위원 분들이 녹지를 사랑하고 자연을 보존하고 싶은 마음에 함께 해주셨는데요. 설레는 마음으로 잘 진행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점녀, 안전·교통·녹지 분과)

많은 분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참여 이유로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해서”, “우리 동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를 꼽았는데요.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이 지역 행정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거름삼아 올 한 해동안 12기 위원들의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하며 1일차 행사는 마무리됐습니다.

2일차 : 모두의 의견을 모아🙋‍♀️🙋‍♂️

2일차에는 1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이끌어갈 운영진을 선출했습니다. 1부에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간사 각각 1명을, 2부에서는 각 분과장을 선출해 총 8명의 운영진을 구성했습니다. 투표에는 빠띠의 실시간 투표 시스템인 ‘빠띠 타운홀’을 활용했습니다. 모든 위원이 한 표씩 투표권을 가지고 비밀투표로 진행했습니다.

1부의 위원장, 부위원장, 간사 선출은 세 명이 팀을 꾸려 입후보하고 위원들이 투표하는 러닝메이트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요. 1개의 팀이 입후보 해 단선으로 치루어졌습니다. 결과는 77명의 찬성, 8명의 반대로 이용구 위원장(안전·교통·녹지 분과), 양재영 부위원장(주민자치·교육 분과), 김태자 간사(-기후·환경·도시 분과)가 선출됐습니다.

위원장-부위원장-간사 선출 투표 결과

이용구 위원장은 “유례없는 단선이었는데, 더욱 열심히 활동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감사의 말을 표했습니다. 이어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고, 함께 가면 멀리갈 수 있다는 속담을 인용하며, “1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원이 함께 멀리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분과별 소모임으로 나눠져 분과장을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모임이 끝난 후에는 모두 모여 각 분과마다 누가 선출됐는지 공유하고 분과장의 소감과 포부를 들었습니다.

“작년에 간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올 한 해 주민자치·교육 분과가 빛날 수 있도록 위원님들과 재밌게, 열심히 보내겠습니다.” (박은진, 주민자치·교육 분과장)

“분과 소모임에서 분과장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분과장은 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분과 위원들의 의견을 잘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분과 위원들의 의견을 꼼꼼히 듣고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유섭, 일자리·재정 분과장)

“서대문구 1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가장 빛나는 분과가 될 수 있게 위원님들과 잘 꾸려가보겠습니다.” (정정림, 기후·환경·도시 분과장)

“다른 운영진들과 함께 1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잘 굴러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모르는 만큼 더 노력하겠습니다.” (최경섭, 복지문화·보건 분과장)

“11기에 주민자치·교육 분과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다양한 제안서를 기반으로 위원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옥규, 안전·교통·녹지 분과)

12기 주민참여예산위원 단체 사진

서대문구 제1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여정은 4월 결산안에 대한 의견서 작성을 시작으로 본격화됩니다. 내가 사는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구 살림을 함께 꾸려 나가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합니다!

행사가 끝난 후 진행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많은 분이 빠띠와 함께 하는 오리엔테이션이 새롭고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특히, 빠띠 타운홀이라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투표하고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하는데요. 빠띠에는 빠띠 타운홀처럼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고, 모두의 목소리가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플랫폼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이고 의미있는 공론장과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언제든지 빠띠에 연락주세요!

글 데모스엑스본부 demosx@parti.coop
협업 문의 빠띠 contact@parti.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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