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즈] 혐오와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캠페이너를 소개합니다!

빠띠
발행일 2023.07.06. 조회수 73

👋 안녕하세요. 캠페인즈팀입니다.

항상 캠페인즈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캠페인즈는 얼마 전 응원하기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응원하기는 시민 활동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첫 시도입니다.

응원하기 기능을 통해 캠페이너는 활동에 대해 시민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민은 응원금과 메시지를 전달해 내가 응원하고 싶은 캠페이너의 지속가능한 활동 기반을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응원하기 기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응원하기'를 도입했습니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응원하기 기능의 도입과 함께 캠페인즈를 활용해 각 영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다양한 캠페이너 들이 베타테스터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차근차근 베타테스터들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활동에 공감이 되거나 지지를 보내고 싶은 베타테스터가 있다면 응원하기를 통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전달해주세요!

 

 

혐오와 차별이 없는 세상을 향해!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긴 시간 이어져온 젠더 차별과 다양성을 배제하는 사회 구조는 공론장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와 논의를 거쳐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오늘 소개 드릴 베타테스터들은 다양성과 젠더 분야에서 캠페인을 만들고,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어떤 베타테스터들이 캠페인즈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어떤 콘텐츠로 다양성과 젠더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카드 이미지를 클릭하면 캠페이너의 프로필 링크로 연결됩니다.

01 |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의전화는 1983년 국내 최초로 ‘아내 구타’  피해 여성을 돕기 위해 전화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상담을 시작으로 현재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디지털성폭력 등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 인권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56년 만의 미투, 재심으로 정의를!

1964년 5월 6일, 길을 알려달라며 말을 걸어와 강간을 시도한 가해자. 피해자는 가해자의 혀를 깨물어 상황을 가까스로 모면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상해죄로 유죄 판결을 내립니다.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도리어 가해자와의 결혼을 강요하거나 피해자를 향한 폭언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8년, 피해자 최말자씨는 미투 운동에 용기를 얻어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를 찾았습니다. 2020년 5월 6일, 56년 만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당시의 시대 상황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판결”이었다며 재심 청구와 항고, 재항고 모두 기각되어 2023년 지금까지도 대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이에 한국여성의전화는 “대법원이 재심을 개시하여 정당방위를 인정받고 사법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서명에 참여해달라”는 캠페인을 열어 시민들에게 목소리를 모아달라 요청했고, 시민 15,791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02 | 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지난 토요일, 을지로 일대에서 2023 제24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큰 마찰없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개최까지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간 서울퀴어퍼레이드는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고 지켜보는 공공의 영역에서 성소수자들이 시민들과 당당히 마주할 수 있도록 서울광장에서 개최되었는데요. 하지만 올해 서울시가 조정 회의나 별도의 안내 없이 사용 불허 처분을 내리며, 서울광장에서 퀴어퍼레이드가 열린 지 9년 만에 개최지를 변경해야만 했습니다.

#내가가는길이퀴퍼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SQCFORG는 서울시의 차별적 행정을 규탄 하는 한편, 퀴어퍼레이드를 지지하는 이들과 자긍심과 연대를 강화하는 일도 놓치지 않고 진행했습니다. 성소수자는 자긍심을, 지지자들은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그 현장을 광장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취지에서 #내가가는길이퀴퍼 ‘지도에 모으기’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시민들은 대한민국 곳곳에서 “휘황찬란 무지개길” 인스타그램 필터를 이용해 인증샷을 찍고 캠페인즈에 업로드 하며 서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03 | 수연

‘다양성이 보장된 세상이 안전하다고 믿는’ 수연 캠페이너는 본인을 읽고 쓰는 사람이라 소개합니다. 다양성, 소셜임팩트, 문화예술, 프랑스어에 관심이 많아 관련된 주제로 캠페인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서울시의 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 처분에 관해 퀴어퍼레이드의 역사, 중요성을 짚어보며 서울시의 결정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를 섬세하게 설명하는 토론글로 여러 시민, 캠페이너와 의견을 나누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퀴어퍼레이드는 안된다는 서울광장,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곳인가?

수연 캠페이너는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역사적으로 광장은 시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핵심 공간입니다. 사회적 소수자는 어떤 측면에서도 시민의 권리조차도 누리지 못하고 있는 '비시민'이며, 시민의 권리를 보장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퀴어퍼레이드는 퀴어를 포함한 사회적 소수자들의 민주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권리를 보장 받기 위해 광장에서 목소리를 내어 온 역사이기도 한 셈입니다. 2023년에 서울광장에서 퀴어퍼레이드가 열리면 좋겠습니다.”라며 의견을 덧붙여 주었습니다.

 

 

04 | 징징이

‘착한 말보다는 정확한 말을 하고 싶다는’ 징징이 캠페이너는 소외받는 이들을 조명하고 그들을 둘러싼 사회구조와 인식을 들여다보는 글과 캠페인으로 우리에게 생각할 여지를 남겨줍니다. 장애인국가책임제, 전쟁과 폭력, 아이돌 산업 등 다양한 인권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중 페미니즘의 감수성으로 해석한 성적자기결정권을 이야기하는 글의 한 단락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Yes/No만 정답인가요? - 섹스의 진부화된 의사소통을 페미니즘의 감수성으로 다시 구성하기

“여성의 성적자기결정권은, ‘예스 means 예스’, ‘노 means 노’라는 명료한 정치적 구호로 가시화될 수 있었지만, 진실은 이 결정권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함으로써 순탄히 행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성적자기결정권 담론이 띄워진 이후 많은 여성들이 사뭇 찜찜한 채 명확한 (부)동의 표현을 해야 한다는 압박에 내몰렸다. (중략) 결정권을 주체적으로 행사하기 이전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결정의 지난한 과정이 보호받을 권리였을 것이다. 언제나 변화하는 마음가짐과 속도에 따라서, 결정과정을 주체적으로 꾸려나갈 기회가 여성에게 구조적으로 주어졌어야 했다.”

 

 

05 | 이선우

중국철학 연구자이자 일어/중국어 교육 및 번역 활동을 하는 이선우 캠페이너는 역사 속에서 잊혀진 존재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젠더, 돌봄 노동, 개인 정보, 탄소 중립, 국제 외교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논제를 시의적절하게 소개하며 풍성한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인어공주는 과도한 PC?

최근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토론글은 <인어공주는 과도한 PC?> 입니다. 이 글은 흑인 배우가 연기하는 인어공주 영화를 과도한 PC(Political Correctness)라며 거부하거나 비난하는 사회 현상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PC는 “차별과 혐오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는 본래의 뜻을 상기하며 “PC에 대한 조롱과 경멸, 더 나아가 PC를 파괴하기 위해 특정 집단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언어는 자유를 침해하는 전체주의적 사상통제에 대한 반항(혹은 투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캠페이너들의 이야기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이들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 같았다면, 혹은 우리 모두 함께 논의해야 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캠페이너들을 구독과 응원으로 지지해 주세요 💪 캠페이너들의 후속 캠페인을 빠르게 만나볼 수 있음은 물론 시민 사회활동의 지속성을 확보하여 더욱 건강한 활동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답니다!

새로운 이야기를 캠페인즈에서 전개하고 싶다거나, 기존 글들을 보다 다른 시각으로 풀어내고 싶다면 지금 캠페인즈에 오셔서 캠페이너로 활동해 주셔도 좋습니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

 

 


우리 주변의 이야기가 캠페인즈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은, 내가 목소리를 내는 것에서부터 시작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을 캠페인즈에서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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