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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디지털 캠페인이 만날 때 생기는 일" - 변화를 이끈 캠페이너 4인의 이야기 ②
"시민과 디지털 캠페인이 만날 때 생기는 일" - 변화를 이끈 캠페이너 4인의 이야기 ②

1편 읽으러 가기 ☺️ "시민과 디지털 캠페인이 만날 때 생기는 일" - 변화를 이끈 캠페이너 4인의 이야기 ① 이런 적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문제 하나가 있습니다. 혼자서는 도무지 해결할 방법도 떠오르지 않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냥 가만히 있다 보면 시간이 저절로 해결해주길 바랄 뿐이죠. 나 혼자 플라스틱을 안 쓴다고 해결되지 않는 쓰레기 이슈 앞에서, 공기처럼 일상 어디에나 있지만 잡히지 않는 차별 속에서, 다른 사람 일이 아닌 내 문제로 어떤 이슈를 생각해볼 수 있게 캠페인을 열고 변화를 이끈 4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인터뷰는 계정&별밤, 진희, 최지 님 각각 독립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인터뷰이 4명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각색되었습니다. Image 네 분의 캠페인은 최대한 많은 시민의 서명을 받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느낌이 드네요. 시민들의 목소리를 보다 다채롭게 모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설계한 이유를 조금 더 듣고 싶어요. Image계정: 물론 최대한 많은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는 것도 상황에 따라 중요하죠. 더 나아가서 이제는 ‘서명’이라는 액션을 취한 시민들이 해당 이슈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봐요. *이슈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서명은 기본적인 액션이고 그 이슈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추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어지게 해야 하거든요. * Image 캠페인이 끝나고도 '소식'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참여연대 (출처: 캠페인 '공수처법 통과에 힘을 모아주세요🔥') 저희는 캠페인즈의 ‘소식' 파트에 꼭 캠페인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정리해서 업로드해요. Image별밤: 그래서 피드백이 중요해요. 이제 시민들이 카카오같이가치 같은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서 내가 변화에 힘을 실으면 결과가 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희도 단순히 서명만 모으고 끝나는 게 아니...

2019-11-13

"시민과 디지털 캠페인이 만날 때 생기는 일" - 변화를 이끈 캠페이너 4인의 이야기 ①
"시민과 디지털 캠페인이 만날 때 생기는 일" - 변화를 이끈 캠페이너 4인의 이야기 ①

이런 적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문제 하나가 있습니다. 혼자서는 도무지 해결할 방법도 떠오르지 않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냥 가만히 있다 보면 시간이 저절로 해결해주길 바랄 뿐이죠. 나 혼자 플라스틱을 안 쓴다고 해결되지 않는 쓰레기 이슈 앞에서, 공기처럼 일상 어디에나 있지만 잡히지 않는 차별 속에서, 다른 사람 일이 아닌 내 문제로 어떤 이슈를 생각해볼 수 있게 캠페인을 열고 변화를 이끈 4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인터뷰는 계정&별밤, 진희, 최지 님 각각 독립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인터뷰이 4명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각색되었습니다. Image 안녕하세요. 캠페이너분들! 여러분을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Image진희(이진희,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장애여성공감 사무국장): 장애여성운동 현장에 있어서 발달장애나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차별 문제에 관심이 기울어져요. 사회가 정상 혹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질서와 몸에 대한 규범을 거부하는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차별금지법 제정운동은 사회의 정상과 비정상, 시민과 비시민을 나누는 문화와 제도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질문하는 운동이 아닐까합니다. Image 최지(최지은, 비영리재단 활동가, ‘쓰레기 덕질’ 멤버): 동네에서 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볼 수 있을까를 고민해요. 더 나아가 기후 위기에 관심 있어요. 비영리 재단에서 지역 공익 활동을 촉진하는 지역사업팀에 있고요. 지역 시민사회가 지역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죠. Image 계정(이계정, 참여연대 시민소통국 국장): 예전에 방송구성작가와 영상PD로 일해서 다큐멘터리와 언론 비평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미디어 활동이 저의 바탕을 이루고 있죠. 참여연대에서는 미디어홍보팀과 시민참여팀이 있는 시민소통국을 총괄하고 있어요. 요즘 초미의 관심사는 아무래도 검찰개혁...

2019-11-09

빠띠 캠페인즈 - 신영복 선생님을 추모하며
빠띠 캠페인즈 - 신영복 선생님을 추모하며

신영복 선생님이 돌아가셨습니다. 20대 중반, 모나고 거친 성품으로 인해 품었던 꿈을 놓고 방황하고 있을 때, 글로 만났던 여러 분들 중 한분입니다. 그 분의 글을 읽을 때마다 많은 감동과 동감이 있었습니다. 나의 마음이 움직이는게 느껴지고, 같은 마음이 드는 경험이었습니다. 물처럼 낮은 곳으로 가야 하고, 나무와 나무가 모여 숲을 이뤄야 한다는 말씀들은 제가 그 전에 경험한 기독교의 섬김과 평화의 가르침과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저도 제가 있을 만한 자리를 교회 바깥에서 찾아 낼 수 있었을 겁니다. 누군가를 추모함은 그의 이야기를 되새기고 이 자리에 다시 불러들임입니다. 그의 육체는 사라지지만 그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남아 이어집니다. 잊혀버리는 것이 너무도 많은 시대에 선생님은 우리가 함께 붙들만한 무언가를 남겨주시고 가셨는지도 모릅니다. 돌아가셨단 소식을 들은 그 밤에 **선생님이 생전에 남긴 인터뷰**를 보며 빠띠가 앞으로 할 일을 다시 되새겨 보았습니다. 우리가 하려는 일은 무엇인지를요. 나름대로 저의 방식대로 선생님을 추모해 보고자 했습니다. 거대담론도 사라지고 존경했던 사람들의 추락도 많이 보고 하니까 뭔가 사표(師表)로 삼을 만한 대상을 성급하게 구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사표나 스승이라는 건 당대에는 존립할 수 없는 겁니다. 어떤 개인의 인격 속에 모든 게 다 들어간 사표가 있다면 공부하긴 참 편하겠죠. 그렇지만 그건 낡은 생각이에요. 집단지성 같은 게 필요하고 집단지성을 위한 공간을, 그 진지를 어떻게 만들 건가가 앞으로의 지식인들이 핵심적으로 고민할 과제예요. 빠띠가 만들고 싶은 정치 플랫폼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판단하는 집단지성의 힘이 발휘되는 곳입니다. 전문가에게는 전문가에게 맞는 역할을 맡기되, 많은 사람들이 함께 결정하고 그 결정을 함께 실행해 나가는걸 돕는 플랫폼이 되는게 목표입니다. 인터넷은 이 목표를 이루는데 참으로 적절한 도구입니다. 우리는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그 힘이 발휘되는 플랫폼...

2019-10-20

게임의 룰에 캠페이너의 인생을 담다
게임의 룰에 캠페이너의 인생을 담다

캠페이너 인생게임 툴킷 이야기 2 빠띠에서 개발한 시민주도 캠페인 디자인 워크숍 <캠페이너 인생게임>을 3편의 글로 소개합니다. 2018년 시작된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이제 100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버전으로까지 발전했는데요. 1편에서는 100명의 청소년과 함께한 ‘청소년 캠페이너 인생게임’ 사례를 소개하고, 2편에서는 이 게임에서 빠띠가 발견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캠페이너 인생게임 툴킷’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더 열린 게임을 실험하다 지난 글 <청소년 100명, 캠페이너가 되다!>에서는 100명의 청소년과 진행한 캠페이너 인생게임의 흐름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글은 빠띠 크루들이 게임에서 관찰한 점과 발견한 점을 나눠봅니다. 특히 이번 인생게임에서는 이전보다 더 열린 형식을 실험 했는데요. 사실 그 이유는 ‘가르치지 말고 자유롭게 참여하게 하자’는 이상적인 생각보다는, ‘100명이나 되는 참가자와 촘촘히 짜여진 워크숍을 하는 건 아무래도 어렵겠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이전까지는 20분 안에 촉구 포스터를 만들고, 10분 동안 전체와 공유하고, 10분 동안 투표와 피드백을 하는 식으로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1시간을 통째로 주고, 작업과 공유와 피드백을 자유롭게 진행하게 바꿔보았습니다. 똑같은 순서로 하지 않아도 되는 게임의 흐름 ([이미지 출처](http://areasphotopracticea-keeley-thomas.blogspot.com/2012/09/assignment-1-linearnon-linear-narrative.html))똑같은 순서로 하지 않아도 되는 게임의 흐름 (이미지 출처) 세부 단계를 나누지 않고, 열어놓고 진행한 점은 새로운 실험이었고, 잘 진행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실험은 기대 이상의 흥미로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규칙만 주어지고 방법은 알아서 택하게 했습니다규칙만 주어지고 방법은 알아서 택하게 했습니다 자...

2019-10-20

청소년 100명, 캠페이너가 되다!
청소년 100명, 캠페이너가 되다!

캠페이너 인생게임 툴킷 이야기 1 빠띠에서 개발한 시민주도 캠페인 디자인 워크숍 <캠페이너 인생게임>을 3편의 글로 소개합니다. 2018년 시작된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이제 100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버전으로까지 발전했는데요. 1편에서는 100명의 청소년과 함께한 ‘청소년 캠페이너 인생게임’ 사례를 소개하고, 2편에서는 이 게임에서 빠띠가 발견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캠페이너 인생게임 툴킷’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청소년들과 함께한 캠페이너 인생게임 “청소년들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을 하고 싶어요.” 어느 봄날 아름다운재단의 나눔교육 반디사업 담당자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빠띠는 그때 2018년 NPO 파트너 페어에서 진행했던 캠페이너 인생게임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캠페이너 인생게임’을 청소년 버전으로 만들어서 할 수 있겠다고 말씀드렸지요.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말 그대로 캠페이너의 인생을 짧은 시간 안에 직접 살아보는 게임인데요. 말과 글로 캠페인을 전달해서 배우기보단 직접 실행하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식일 거란 생각에서 만든 워크숍입니다. 캠페인 활동 중 중요한 과정(기획, 네트워크 모으기, 스토리텔링, 촉구하기 등)이 각각 퀘스트로 구성하고, 각 퀘스트의 플레이 방법과 보상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게임플레이어가 된 듯이 빠져서 짧은 시간에 캠페인의 A부터 Z까지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100명의 청소년과 어떻게 게임을 하지?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번엔 상황이 조금 달랐습니다. 이전에 진행한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캠페인에 대해 직간접적 경험이 있는 비영리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20명 규모의 워크숍인데요. 이번에는 캠페인을 해본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이 무려 100명 이상 모이는 자리에서 2~3시간 워크숍 안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흥미로운 도전이 되겠단 생각이 들었지만...

2019-10-20

캠페이너 인생게임 툴킷 1.0 공개
캠페이너 인생게임 툴킷 1.0 공개

가이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합니다 빠띠에서 개발한 시민주도 캠페인 디자인 워크숍 <캠페이너 인생게임>을 3편의 글로 소개합니다. 2018년 시작된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이제 100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버전으로까지 발전했는데요. 1편에서는 100명의 청소년과 함께한 ‘청소년 캠페이너 인생게임’ 사례를 소개하고, 2편에서는 이 게임에서 빠띠가 발견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캠페이너 인생게임 툴킷’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툴킷의 배경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약 1년 전, 한 컨퍼런스 워크숍을 위해 탄생했습니다. ‘캠페인 실행의 전체 과정, 캠페이너가 겪을 이슈들을 2~3시간 안에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지요. 그 후로 시민단체 활동가, 교육자, 청소년 등과 함께 게임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업그레이드 해왔고, 이제 누구나 일상에서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툴킷으로 만들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캠페이너 인생게임 | 툴킷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말 그대로 캠페이너의 인생을 살아보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플레이어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지지자를 모으고, 의사결정권자에게 변화를 촉구하는 등 짧은 시간에 캠페인 전 과정을…toolkit.parti.coop 이 툴킷을 통해 커뮤니티, 학교, 지역, 단체 등 다양한 공간에서 참여자들이 즐겁게 캠페인을 만들어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물론 이 툴킷은 캠페인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작은 방법일 것입니다. 이것을 하나의 예시로 보고, 더 많은 방법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캠페이너 인생게임 툴킷 (가이드)](https://toolkit.parti.coop/campaign/campaigner.html)캠페이너 인생게임 툴킷 (가이드) 📚툴킷의 구성 툴킷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이드** : 준비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게임 진행자를 위한 가이드입니다. **프레젠테이션*...

2019-10-20

100분간의 짜릿한 인생게임.beta! ❝빠띠와 함께하는 시민참여 캠페인 시뮬레이션 워크숍❞
100분간의 짜릿한 인생게임.beta! ❝빠띠와 함께하는 시민참여 캠페인 시뮬레이션 워크숍❞

❝빠띠와 함께하는 시민참여 캠페인 시뮬레이션 워크숍❞ 참여자 만족도 (🌟🌟🌟🌟⭐4.3/5.0) “캠페인의 전반적인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15분 동안은 긴가민가했는데, 점점 몰입하는 내 자신을 보며 놀랐다.” “짧은 시간에 캠페인의 시작부터 실행까지 알차게 배울 수 있었다.” “재밌었다.” 서명만 받고 끝나는 캠페인 말고, 더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싶은 캠페이너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캠페이너가 되어, 하나의 캠페인을 만들어 보았어요. 현장으로 들어가보시죠! _ ‘기술과 디자인으로 변화에 참여하고 관여하기’ 빠띠와 슬로워크의 권오현(시스 (Ohyeon))대표가 청중에 인사말을 건넵니다.빠띠와 슬로워크의 권오현(시스 (Ohyeon))대표가 청중에 인사말을 건넵니다. 지난 9월 11일 2018 NPO 국제 컨퍼런스에 빠띠가 등장했어요. 가족 회사인 슬로워크와 빠띠는 어떻게 ‘기술과 디자인으로 변화에 참여하고 관여’하는지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렸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이 변화를 꿈꾸는 이들의 반짝거림으로 꽉찼 모습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이 변화를 꿈꾸는 이들의 반짝거림으로 꽉찼 모습 저희 세션에서는 10대부터 30대의 청년층이 고르게 참여해주셨어요. 밀레니얼로서 내가 정의 내리는 변화는 무엇일까 고민하는 모습을 내다볼 수 있었어요. **‘더 민주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빠띠가 자랑스럽게 내놓은 플랫폼 4가지가 소개되고 있네요.**‘더 민주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빠띠가 자랑스럽게 내놓은 플랫폼 4가지가 소개되고 있네요. _ 🕹️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이번 워크숍에선 시민들의 일상 정치 참여 플랫폼 ‘가브크래프트’에 캠페인을 올리기 전에 기본적인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마련되었습니다.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100분 동안 캠페인의 시작부터 끝까지 경험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형 워크숍입니다. 게임의 ‘퀘스트’처럼 캠페인에 필...

2019-10-20

빠띠X스브스뉴스 미세먼지 대책 캠페인
빠띠X스브스뉴스 미세먼지 대책 캠페인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 측정 앱을 켜는 것. 미세먼지 농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확인하고 집을 나설 준비를 한다. 맑은 날씨를 알려주는 날은 올까…맑은 날씨를 알려주는 날은 올까… . 미세먼지의 조용한 습격 서울에 살기 시작한 지 어언 5년 차. 처음 서울 올라올 때만 해도 미세먼지가 이렇게 심하지 않았다. ‘봄철 황사’ 정도로 봄, 가을에만 며칠 소란스러웠다. 황사로 일상이 크게 지장을 느낄만큼도 아니었다. ‘아, 오늘 밖에 오래 있지 말아야지’ 이 정도로 생각하고 말았다. 그리고 2년쯤 전부터 황사와 더불어 미세먼지라는 단어가 나와 친구들의 대화에 오르기 시작했다. 미세먼지는 계절을 불문하고 따라다녔다. 요즘은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거리에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2018년, 비가 오지 않은 날을 제외하고 미세먼지가 없는 날을 찾기가 쉽지 않다. 맑은 날은 한달에 이삼일이 될까? 예전에 황사는 그냥 지나치는 이벤트 같았다면, 이번엔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마스크 없이는 밖에서 마음껏 뛰지도 못하게 됐다. 무조건 집을 나설 때마다 가방에 마스크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 스브스 뉴스와의 캠페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에 너무도 쉽게 노출되어있는 실외 노동자들의 실태를 캠페인으로 알렸다.미세먼지, 초미세먼지에 너무도 쉽게 노출되어있는 실외 노동자들의 실태를 캠페인으로 알렸다. 스브스 뉴스(SBS 뉴스 뉴미디어팀)에서 미세먼지에 취약한 실외 노동자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빠띠의 가브크래프트(govcraft.org)를 이용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기로 했다. 스브스 뉴스에서 기획안과 컨텐츠를 주셨고, 빠띠에서 미세먼지대책 특별위원회 명단을 가브크래프트에 추가했다. 5000명의 목소리를 담기로 서명 목표 정했다.5000명의 목소리를 담기로 서명 목표 정했다. 기획이 어느 정도 잡혀 있던 터라 하고 이용을 내가 도와드리는 쪽으로 ...

2019-10-20

일하면서 시위하기, 시위하면서 일하기
일하면서 시위하기, 시위하면서 일하기

노마드대잔치_feat정치개혁 시위 참가 후기 너무 바빴던 2017년 연말 관심 갖고, 참여하고 싶은 일은 너무 많은데, 그럴 짬이 도무지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지난해 연말이 그랬다. 새로운 회사 업무에 적응하랴, 작심하고 신청한 수업 과제하랴. 빨리 2017년이 가기만을 바랬다. (“누구라도 다 그랬을 것 같기는 하지만”) “지난 두 해 사이 참 많은 일들을 우린 겪어 온 것 같아요. 누구라도 다 그랬을 것 같기는 하지만” — 루시드폴 8집 ‘안녕’의 이 가사, 엄청 공감 됐다. 2017년 안녕…“지난 두 해 사이 참 많은 일들을 우린 겪어 온 것 같아요. 누구라도 다 그랬을 것 같기는 하지만” — 루시드폴 8집 ‘안녕’의 이 가사, 엄청 공감 됐다. 2017년 안녕… 스타벅스에서 일하면서 노마드 시위를 한다구요? 내가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직접민주주의 프로젝트 정당 ‘우주당’이 함께 하고 있는 ‘정치개혁 공동행동’도 관심은 있지만 시간이 없어서 들여다보지 못한 이슈였다. 선거제도를 바꾸자는 주요 메시지는 알고 있었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뭔지, 왜, 어떤 정당이 묵묵부답인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어가는지 잘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우주당에서 재미난 시위를 기획하는 것을 알게 됐다. 이름하야 ‘노마드 대잔치’. *국회의사당 주변 *스타벅스에 모여서, 각자 일을 하면서 시위를 한다는 아이디어였다. 공교롭게도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옆, 그리고 국민의당, 바른정당 건물 1층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시위장소로 스타벅스를 골랐다고 했다. 노마드 시위러를 모집하는 포스터와 글노마드 시위러를 모집하는 포스터와 글 듣자마자 ‘오, 이거라면 나도 가서 할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바빠서 현장 집회에 갈 순 없지만, 일을 하면서 이슈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뭔가 힘을 보탤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로 참여 신청을 눌렀다. 진짜 열심히 ‘일’한 노마드 시위러 12월 21일, 첫 시위장소로 지목된...

201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