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빠띠는 공식적으로 사회적협동조합이 되었습니다. 더 민주적인 세상을 위해 2015년 10월에 만들어진 조직이니 대략 3년 만이네요. 이 글에서는 왜 빠띠이 협동조합으로 변경하게 되었는지 빠띠의 민주주의 메타포어 관점에서 풀어 보고자 합니다.

뜬금없지만, 그림 퀴즈를 시작해봅시다. 제시어는 ‘민주주의’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그림으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야한다면 어떤 그림을 그릴까요? 머릿속에 잠시 이미지를 떠올려볼까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들이 모두 다른 이미지를 떠올렸을 수도 있고, 어쩌면 이미지로 쉽게 떠올리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민주주의 활동가들이 모여있는 빠띠는 4가지 메타포어로 종종 빠띠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를 설명합니다. 바로 물고기떼, 광장, 돌탑 그리고 프랙탈입니다. 이 중에서 오늘은 프랙탈에 대해 좀더 깊게 살펴보죠.

프랙탈

프랙탈은 일부 작은 조각이 전체와 비슷한 기하학적 형태를 말합니다. 어렵게 이야기하면 자기 유사성이라고도 하고요. 놀랍게도 자연에서 이런 형태가 자주 별견됩니다. 번개, 강줄기, 나무, 산호, 구름 등. 빠띠는 인간 사회의 정치 구조도 프랙탈 형태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사회의 작은 부분에서 전체까지 모두 빠띠의 혁신적인 민주주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작은 부분의 변화가 전체를 변화시키도 하고 역으로도 작동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에서 발견한 프랙탈

빠띠가 프랙탈을 다루는 방법

정치 구조를 개선하고 혁신적인 민주주의를 고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빠띠 스스로 그러한 민주주의가 반영된 모습을 갖춰야 했습니다. 프랙탈이란 메타포어를 바탕으로 빠띠의 내부에서부터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것과 빠띠의 민주주의를 확산하는 것이 무관하지 않다는 신념 때문입니다. 빠띠는 다음의 몇 가지 기본적인 철학이 반영된 조직 형태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필요를 위한 조직

빠띠의 민주주의는 거대담론, 거대이슈 뿐만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이슈까지 다양한 레벨을 넘나들며 참여할 수 있는 민주주의입니다. 빠띠 활동가는 조직의 필요가 아니라 스스로의 필요를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든 주도적으로 활동합니다.

민주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조직

다수의견 만이 아닌 모든 논의를 섬세하게 볼 수 있으며 소수의견도 동등한 관점으로 존중합니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결론보다 논의, 토론의 과정을 섬세하게 다룹니다.

모든 활동가가 주인인 조직

빠띠라는 조직체는 내부 구성원 몇몇의 소유이거나 투자자의 소유에서 벗어나 좀더 공정하게 소유하고 기회를 나눠가집니다.

유한회사 빠띠?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통제되는 사업체를 통해 공통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조직체를 말합니다. 빠띠의 철학은 많은 부분 협동조합이라는 조직 형태가 지향하는 바와 맞닿아 있습니다.

그래서, 유한회사 빠띠는 3년 만에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빠띠는 협동조합이란 틀 안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혁신적인 민주주의 작업물을 소유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며, 누구든 작업 과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몇몇의 활동가가 주인이 아닌 이 모든 분들과 함께 빠띠의 민주주의를 더욱 고도화하려 합니다. 혁신적인 민주주의를 직접 개발하고 전파할 여러 조합원과 빠띠의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이용하는 조합원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이제 빠띠가 어떠한 활동을 펼쳐나갈지 기대해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에 빠띠는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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