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청년네트워크x빠띠] 청년의 목소리로부터 출발하는 공론장

청년이 직접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는 정책 현장, 청년정책네트워크를 아시나요? 지역구마다 정년정책네트워크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올해 서대문구 청년정책네트워크와 함께 만든 온라인 공론장을 소개합니다.

서대문구 청년정책네트워크는 2021년의 활동 말미에 지역청년과 함께하는 공론장을 만들어 보고자 하였습니다. 이 공론장은 내년도 정책제안을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한 공론장으로, 올해 활동을 진행한 4개 분과를 기준으로 공론장을 열었습니다.

먼저 한 주제에 대해 서대문구 내/외부 활동가들로부터 주제에 대한 활동사례를 전해듣고 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보았습니다. 이후 주제와 연결지어 청년 당사자의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을 소모임으로 가졌죠. 그럼 각 주제별로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 살펴 볼까요?

<일자리 분과 : Gig 경제와 N잡>

일자리 분과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일자리 변화 양상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긱 경제 그리고 앤잡을 주제로 발제가 이루어졌어요. 일자리분과에서 활동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후 청년으로서의 일자리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발제) 긱 경제는 시장에서 필요에 따라 사람을 고용 또는 계약하는 현상으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대체로 긱 경제 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 125만 명 정도가 통계로 잡히고 있고요. 긱 워킹은 안정성과 자유가 각각 어느 정도 보장되는 면에서 취업과 창업의 중간지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스로 어엿한 플랫폼이 되는 단계로서의 긱워킹도 찾아볼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앤잡으로 발전되기도 하겠고요.

  • "졸업을 유예하고 취업준비에 적게는 1-2년 많게는 3-4년 정도 몰두하는 것 같아요, 회사마다 요구하는 것이 전형이 다양하고 복잡하다보니, 실질적으로 합격까지의 과정이 힘들게 느껴져요."
  • "정부나 지자체 중심의 취업정보센터, 교육 등을 더 홥발히 개발하고 홍보하면 좋겠어요."
  • "일자리 양극화가 심해진다는 것을 느껴요. 배달노동자 등 긱워커는 통계에 명확히 잡히지 않기도 하고요."
  • "구직촉진수당/청년수당 등 취업준비 기간을 버틸 수 있는 금전적인 접근이 여전히 필요해요."
  • "자퇴/비진학 청년 등을 고려한 일자리 정책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주거복지 분과 : 청년주택 현황과 개선방안>

주거복지 분과에서는 주거분과에서 준비한 서대문구 청년주택의 현황과 개선방안, 그리고 실제 주거협동조합을 꾸리고 계신 청년주거협동조합 모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으로 문을 열었어요. 청년으로서 주거 이슈에 대해 겪고 있는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안도 해보았습니다.

발제) 서울시 청년 1인가구 주거 빈곤율은 약 37%라고 합니다. 전국의 전체 가구 주거 빈곤율이 약 12%인 것을 비교해보면 그 수치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서대문구에서는 공공임대주택 등의 형태로 주거복지 이슈를 다루고 있기도 합니다. 이어서, 비자발적 이주를 멈추기 위한 청년주거협동조합 모두들의 활동 사례와 지속 가능한 청년 주거를 위한 고민 나눔도 있었습니다. 모두들은 어떻게 다양한 삶의 형태를 담는 집을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 "서대문구가 SH처럼 대규모 공사를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특색있는 집을 공급하는 것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되지만, 여전히 주거 정책이 공급 중심인 성격이 다분히 있는 것 같아요."
  • "물리적으로 다양한 입주 형태(공고,신청,입주 등)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려면 안정적인 주거가 담보되어야 할 것 같아요."
  • "주거를 하기 위해서 최소한으로 살 수 있는 크기가 보장되는 것이 중요해요. 이를 위한 기준이 마련되면 좋겠어요. "

<문화예술 분과 :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청년예술가들의 활동방향>

문화예술 분야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무척 크게 받고 있죠. 그래서 코로나 이후 변화된 청년예술가들의 활동양상이라는 이름으로 공론장을 열었어요. 문화분과와 청년기획자 플랫폼 11111의 사례를 나누는 발제시간도 가지고 소모임에서는 문화예술에 대해 느끼는 점을 나눴어요.

발제) 코로나19 이후 청년들의 문화생활과 청년예술가들의 활동방향은 다소 변화된 양상을 보입니다. 그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 기반을 구축이 핵심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죠. 구체적인 사례로 청년기획자플랫폼 11111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당사자성에 연대가 더해져 이루어지는, 청년기획자를 위한 커뮤니티 사례입니다. 나의 기여가 프로젝트/플랫폼의 기여가 되고 그것이 또 나에게 기여로 되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죠.

  • "공모전을 지원하다보면 서류작업이 너무 많다고 느껴져요. 불필요한 서류, 행정 절차보다는 실제 면접을 통한 지원이 선행되기를 바랍니다."
  • "사람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소비를 줄인다면 공공의 영역에서 재정적 지원 또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 "거리나 시간 등의 장벽을 넘어, 문턱이 낮은 문화예술이 있었으면 합니다."
  • "학교에서의 문화를 많이 고민을 해봤지만 청년의 문화로 아젠다를 확장해서 생각해보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후환경 분과 : 동네에서 지구까지 청년들의 기후위기 대응 이야기>

시간이 흐를수록 기후환경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죠. 기후환경분과와 청년기후긴급행동, 빅웨이브 등 다양한 청년들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는 이야기를 듣고, 기후위기 아젠다에 대해 지혜를 모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제) 생활 현장의 단위로서 동네 그리고 그보다 더 넓은 지역 마지막으로 전지구적인 규모까지의 접근을 모두 다루는 발제가 있었습니다. 남가좌동의 플라스틱 제로웨이스트 이야기 부터 시작해,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의 실천을 독려하는 용기내 챌린지, 그리고 아래로부터의 참여가 기후문제 해결과 전환을 위한 열쇠라는 믿음에서 출발한 직접행동까지, 또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미디어 이슈까지 다뤄보았죠.

  •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오늘 이후 열심히 찾아볼 수 있을 듯 합니다."
  • "어떻게 하면 외롭지 않게 기후환경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고민되어요."
  • "기후위기 문제점은 외교 라고 생각해요. 어려운 점이 많지만 외교적인 문제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환경을 너무 좁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고, 더 넓게 사람들의 범위를 넓혀야하고, 가능성을 많이 열어놔야할 것 같아요."
  • "분리수거 등 개인의 실천을 넘어서서 지역사회 차원에서 선언 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구체적인 삶의 방식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음. 공급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론적으로만 생각을 했는데, 실제 삶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제 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좋은 의견, 다양한 생각으로 정책 같은 것을 생각하는 것이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공론장은 생각을 정리하거나 새로운 관점에서 나의 경험을 재정의 하는 대화였다고 생각해요.”

가까운 듯 또 먼 듯 또래 청년들과 특정 주제에 대해 대화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죠. 이번 공론장은 그래서 더 소중한 경험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청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새로운 관점에서 경험을 해석하고, 그리하여 서로의 목소리를 모으는 경험. 그 경험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더 이롭게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론장을 기반으로 꾸려질 내년 서대문 청년 정책 네트워크의 활동을 응원해요.

🔎글
빠띠 워킹그룹팀 wg@parti.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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