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띠는 시민들이 함께 토의하여 공론을 형성해내는 '공론장'이 여러 영역에서 늘어나고 제도화 되면, 한국 사회가 지금보다 더 민주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활동가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모여 생각을 공유하며 서로 배우고, 의견을 모아가며 신뢰를 형성하는 ‘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8일에 세 번째 ‘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공활커)' 모임이 있었습니다. 공론장 기획자, 공론장 사업 담당자, 공론장 참여자를 포괄하는 ‘공론장 활동가‘들이 모여 각자가 생각하는 공론장의 의미와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의 소통창인 빠띠 그룹스 채널 ‘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모임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남길 수 있고 지난 모임 기록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회과학 서적이나 논문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한국사회에 익숙하지 않던 단어 '공론장'은 이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공론장보다는 '공론화'라는 단어로 익숙한 것 같습니다. 공론화는 대개 이슈화, 의제화, 때로는 폭로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고, 이것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공론장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일면만 보는 것일 수 있으며, 때로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공론은 공공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깊은 토론를 거친 논의이며, 공론장은 그러한 과정이 벌어지는 공간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정의는 이론적 정의라는 점에서 여전히 일면적이지만 핵심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공론장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활동들의 관점에서 공론장의 다차원적인 의미들을 되짚어보고 돌탑을 쌓아가듯이 더 나은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민주주의와 공론장의 재구성으로 나아가 보면 어떨까요? 공론장과 관련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들로부터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퍼즐 맞추듯이 찾아가는 공론장의 의미

"지역에서 공론장이 열리면 지역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이슈별 공론장은 해당 이슈에 더욱 관심을 가지도록 한다."

"공론장은 나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에 대한 대화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긍정적인 사회적 공간을 의미한다."

공론장은 무언가에 대한 관심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공론장을 알고 나서는 ‘나도 이야기 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공론장은 '참여'로 가는 가장 쉬운 길이다."

"시민은 더 똑똑해져야한다.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함께'가 반드시 필요한데, 공론장은 바로 그 길이다."

공론장은 안전하게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함께 참여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공론장은 말로만 듣던 민주주의가 피부에 닿는 일이다. 말로는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실제 삶 속에서 가끔 겪는 투표 외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기 힘들다. 대부분의 경우 수직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다. 소통이 진정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권위에서 벗어나서 평등하게 대화하는 민주적 소통의 경험을 많은 이들이 겪고 확산되면 좋겠다."

가장 좁은 의미의 대의민주주의에서 민주주의는 투표로 환원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상에서의 권위주의는 민주주의를 형식적인 것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공론장은 일상의 개인들에 의한 평등한 대화의 민주적 소통을 요청하기 때문에 민주주의 제도의 대의와 일상에서의 민주주의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론장 활동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말과 글 등 다양한 소통 방법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소통이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공론장에 참여한다는 것'은 누구나 가능한 것이다. 누구나 공론장이라는 그 공간 안에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 평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지식의 격차 등으로 인한 불평등을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다른 방식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일 것이다. 이러한 의미의 공론장은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공간이라 생각한다."

한 활동가의 언급은 '자유롭고 평등한 소통 공간으로서의 공론장'이라는 핵심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상의 모든 개인들은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공론장은 그것을 경험하게 하는 공간인 것입니다.

"공론장의 핵심은 ‘시민의 주도적 참여'라고 생각하고 있다. 좀더 쉽게 풀면 모두가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리고 역량이 강화됨에 따라 더 잘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리고 동시에 그 말을 말로 끝나지 않고 사회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자 ‘실천'이라 생각하고 있다. 시민의 주도적 참여를 강조해야 하는 것은 대표자를 자임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충분히 대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혼자임이 강요되는 적자생존의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첫걸음은 모여서 이야기 나누도록 하는 것이며, 공론장은 바로 그 길이 될 수 있다."

분절되고 파편화되어 고군분투하고 있는 현대의 개인들은 공론장을 통해 함께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공공성을 재형성하는 민주사회의 시민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전면화 된 경제위기와 기후위기라는 총체적인 위기와 피할 수 없는 디지털 전환의 과정에 있는 현 시대는 사회적 변화에 적합한 새로운 공론장의 재구성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공론장을 형성하고 작동하도록 하기 위한 원칙들?

"공론장을 가능한만큼 문턱이 없도록 유니버셜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참여자들 모두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균등한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을 가능하도록 하는 ‘처음’을 잘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그 자체에 집중하려 한다. 때론 성과에 대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편안한 공론장의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기획자는 참여자들이 안전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고 평등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론장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누가봐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자료들로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다. 기획자들도 해당 이슈에 대해 잘 모르다가 경험속에서 익숙해지는 것이다.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기 시작 할 때 잊기 쉬운 부분이다. 그 부분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공론장의 참여 경험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누구의 언어로 말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관이 주도하는 공론장에서 관의 언어로 공론장이 진행되고 관의 언어로 작성된 자료가 주어지면 제대로 된 논의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참가자가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난감해진다. 기획자는 공론장에서 논의하는 주체를 설정하고, 어떤 자료를 어떻게 제시 할 지, 어떻게 시작 할 지에 대해 고민 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 혹은 말 잘하는 사람이 과하게 주도를 하거나 많이 말하도록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누구나 충분하게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되, 의미 없는 말의 반복이 되지 않도록 단계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이를테면 개인의 경험 이야기로부터 출발하여, 경험에서 비롯된 문제의식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문제의식과 관련한 분석 및 구체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에 대한 고민으로 단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단계적인 논의는 누구나 자연스레 이슈에 대해 말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모두가 논의에 참여하여 함께 고양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숙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쉬우면서도 체계적인 공론장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공론장의 기획자는 엘리트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 많이 아는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전문가주의로 되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투머치토커'를 방지하고, 쉽지만 쉬우면서도 심도 있는 자료들을 준비하고, 단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논의를 점차 함께 심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합니다. 여기에서 투머치토커 없이 공론장에서 논의가 잘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이야기부터 시작하면 선뜻 말을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가 되는 것 같다.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으로 시작하여 편하게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일정 시간동안 모범을 보이고 차례로 따라가면 원활한 진행이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자신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부터 한명씩 돌아가면서 시작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투머치토커와 이야기가 없는 사람의 대비는 일정 수 이상의 모임에서는 결국 상대적인 차이가 그 순간에 드러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말 할 수 있는 분위기의 형성은 대부분의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말할 수 있도록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기획자가 흔히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말하고 싶어하고 또 잘 합니다. 만약 구성원이 말이 없다면 그것은 개인의 성향보다는 그 순간 그 공간의 인적 구성과 분위기 때문에 그런 것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공론장의 사전에 관계맺기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순간적인 일회성 공론장의 자리에서 모든 것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지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공론장의 사전과 사후 과정을 기민하게 만들어야 한다. 공론장 자체를 넓은 범위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사전에 의제를 공유하여 숙지할 수 있도록 하고, 예비적인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다."

"공론장에 참여할 때에는 정보를 요구해야 한다. 들은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가 날아자기 않도록 해야 한다."

"공론장의 시간이 끝난 후, 함께 했던 시간이 헛된 시간이 아니고 어떻게든 고려되고, 또 반영된다는 것에 신뢰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소통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 네트워크의 구축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흔히 공론장을 특정 시간의 제한 내에 논의하고 결과를 산출하는 일시적인 일회성 공론장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공론장은 어떤 공론장의 결과로 열린 것일 수 있고, 또 다른 공론장의 시작을 위한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구별하기 어려울 때도 많습니다. 그리고 일회성 공론장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위한 사전 준비 및 사후 조치에 따라 구성원의 효능감, 공론장의 결과물의 질이 달라집니다. 좀더 넓은 관점에서 공론장을 연속적인 것으로 이해하고, 공론장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자신들의 역량강화 속에서 공론장의 구성원으로서 더욱 잘 활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점을 긍정한다면, 공론장은 더욱 민주적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잘 작동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공론장의 걸림돌

"공론장이 한편으로는 정책 결정을 위한 도구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SNS나 포털 댓글을 지칭하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그러한 차원에서의 공론장, 이를테면 포털 댓글에서 선한 것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 이후에 대해 함께 논의 할 수 있다면 갈등이 줄어들고 대화가 성숙해질 수 있지 않을까?"

"참여자가 한정적이다. 공론장 개최에 관한 정보를 못 받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생업으로 인해 참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심리적 거리감으로 참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연결되지 않고 형식적으로 열리는 공론장들이 많은 것 같다. 기존의 논의들이 반복 혹은 중복되기도 한다. 정리되었던 논의들이 후속 대화로 연결되지 않고 사라지게 되는 공론장을 보면무력감이 느껴진다. 형식적인 ‘개최'에만 초첨을 맞추는 것 같아 아쉽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공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뉴스, 유튜브 등의 댓글창에 올바른 토론 문화가 자리잡지 못한 것이 문제이다. 바람직한 공론장에 대한 상이 없는 상태로 서로를 비난하고 사라져버리는 문화가 일반화 되어버렸다. 그리고 기본 교육 과정에서 평등하고 안전하게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는 경험을 해보지 못한다는 점도 걸림돌인 것 같다."

"잘 듣는 연습, 잘 말하는 연습을 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과도한 ‘답정너’ 공론장, 즉 공론장이라는 이름을 내건 특정 주장/관점/정책의 정당화와 ‘아무말 대잔치' 공론장, 즉 이야기 해야 할 의제/범위/목표가 부재한 공론장이라는 양극의 함정에서의 딜레마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 여겨진다. 더 심각한 경우는 서로 듣지 않고 자기 이야기만 반복하는 ‘독백발표대회' 공론장이다. 이렇게 되면 공론장이라 부르기도 민망하다. 이야기 해야 할 의제가 명확하고, 논의의 자유가 있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 된 공론장이 필요함. 물론 말은 쉽지만 달성하기 어려운 일이다.

공론장 활동가들은 넓은 의미의 온라인 공론장에서의 성숙한 소통 및 토론 문화의 부재, 그 원인으로서의 기본교육의 한계, 모두에게 개방적이지 못한 참여하기 어려운 공론장의 문제, 형식적이고 일시적인 공론장의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는 계속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일 것입니다.

어떻게 바뀌면 좋을까?

시간이 부족하여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간략하게 나아가야 할 방향,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잠깐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양한 공론장들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공론장들이 쉴 새 없이 순환된다면, 어떤 단체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도 있고, 시민들이 단체행동을 하여 정치참여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다."

다양한 공론장의 확산을 이뤄낸다면, 공론장은 시민정치의 동력이 되고, 더 나은 제도정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론장이 정책을 결정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도 있겠지만, 사회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회를 뉴스를 통해서만 접하지 않도록 말이다. 공론장의 논의가 사회의 레퍼런스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도 공론장의 발전은 대의민주주의 제도정치의 보완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공론장은 그보다 본원적으로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들릴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형성된 집단지성을 체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 과정에 공론이라는 어려운 이름이 아니더라도,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실질적인 교육이 더 가치있게 여겨져야 한다."

기본 교육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공론장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 할 때, 한국사회는 좀더 민주적으로 소통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공론장이 중요한 이유는 ‘시민의 주도적 참여'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공론장에서 말을 하는 사람들은 처음엔 말을 잘 못할 수 있지만 경험을 쌓을 수록 말을 잘하는 역량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은 즉 ‘소통을 잘하게 됨'을 뜻하는 것이다. 여러 영역에서 소통을 잘하게 된다는 것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이다. 여러 영역에서 공론장이 늘어나는 것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완벽한 인간을 상정하는 것은 엘리트주의를 함의합니다. 엘리트가 주도하는 탑다운 방식의 소통이 주가 되는 사회는, 만일 그것이 선의지에 입각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행복한 사회가 되기 어렵습니다. 인간은 지금 이 순간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민주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공론을 형성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야 합니다. 우리는 공동의 경험 속에서 때로 후퇴할 때도 있겠지만 지난하더라도 더 나은 소통을 통한 더 나은 사회로의 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공론장이 중요한 이유이며, 민주주의가 형식화 되지 않고 실질적인 것이 되도록 하는 길일 것입니다.

지속적인 논의가 계속 이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 의식들이 쌓인다면 더 나은 공론장이 만들어질 수 있겠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8월 25일(화) 저녁 7시 공. 활. 커.를 찾아 주세요!

공론장이 궁금하고, 더 나은 공론장을 위해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은 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에서 이야기 나눠봐요. :)

글: 빠띠 믹스팀 demos@parti.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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