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띠는 더 나은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활동가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활동가들이 모여 각자의 고민을 공유하고, 그 고민에서 대안을 함께 생각하고, 더 나은 공론장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요.(관련글 : 공론장 활동가들이 커뮤니티로 모인다면?)

지난 5월 첫 모임 이후 빠띠 그룹스 ‘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 채널에는 공론장에 관심있는 활동가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는데요.

5월 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 모임기록

빠띠 그룹스 채널에서는 지난 모임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남길 수 있고, 지난 모임기록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월 한달 동안 활동가들이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투표로 받았고, 그렇게 5월 모임 주제는 ‘내가 경험한 최고의 공론장, 최악의 공론장’으로 정해졌습니다.

단순히 투표만 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더 풍부한 대화를 위해 사전 준비를 해달라는 안내도 함께 했습니다. 준비하고 나눈 대화가 더 오래 남는 법이니까요 : )

5월 27일 저녁, 6명의 공론장 활동가들이 온라인으로 모였습니다. 먼저 각자가 경험한 공론장을 나눴는데요. 서로의 경험을 새로워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들이 충분히 듣고 말했다는 만족감을 제공하는게 중요해요."
"퍼실리테이터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지만, 참여하는 대부분의 인원이 서로를 모르기 때문에 좋은 퍼실리테이터가 필요합니다."
"마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월별 반상회에 참여했어요. 그런데 관계를 푸는 자리만 되어버려서 아쉬웠어요.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록도 없었어요."

최고의 공론장 경험을 나누는 시간에는 잠시 침묵이 흐르기도 했습니다. 아직 최고라고 꼽을만한 공론장을 경험하지 못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대화는 계속되었고, 좋은 공론장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공론장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단순 행사용으로 기능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주제가 모호하고 토론 시간이 없는 공론장은 참여자가 자리에 한 것 자체에 대해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공론장은 행사가 열리는 당일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사전 정보공유와 사후 결과 공유까지의 단계 모두 고려해야해요."
"퍼실리테이터는 이야기를 촉진하는 역할이 이상적입니다. 주최측의 방향에 따라 답변을 유도해서는 안됩니다."

최고의 공론장, 최악의 공론장은 단순 취향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화 중에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론장의 모습을 그렸고, 나눈 의견에 공감하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좁혀졌습니다. 이런 공감들이 계속 쌓인다면 더 나은 공론장이 계속 만들어질 수 있겠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6월 30일(화) 저녁 7시에 공.활.커를 찾아주세요.
공론장이 궁금하고, 더 나은 공론장을 위해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은 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에서 이야기 나눠봐요 : )

글 : 빠띠 믹스팀 demos@parti.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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