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안 실험장: 지하철 야학 편

“지하철을 학교로 만들어주세요.”
2017년 12월 6일, 민주주의 서울에 한 시민제안이 올라왔어요. 제안의 내용은 공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사라져가는 야학을 위해 지하철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자는 것이었어요. 노약자가 접근하기 좋고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지하철이 학교가 된다면 어떨까? 비록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서울시 평생교육과에서 반려된 제안이었지만, 빠띠는 이 시민제안의 가능성을 직접 실험해보기로 했어요.

시민제안자를 만나다
본격적인 실험 계획에 앞서 제안을 올렸던 시민을 만났어요. 제안 글로만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더 듣고 함께 실험을 구체화해보기 위해서였죠. 제안을 올린 시민은 곧 40주년이 되는 신당야학에서 오랫동안 함께해왔던 임승택 님이었어요. 임승택 님은 비싼 임대료, 불편한 교통, 열악한 시설 등으로 인해 늦깎이 학생들이 열정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평소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의 빈 공간들이 눈에 들어왔고, 지하철 야학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제안자 인터뷰 영상

빠띠와 제안자의 만남을 통해 지하철 야학이라는 실험은 더 구체적인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빠띠는 여러 번의 현장 답사와 문의를 통해 야학 수업을 진행할만한 공간을 찾았어요.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지하철 역사 내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는 없었지만, 서울역 인근의 접근성이 좋은 ‘카페 자리’에서 신당야학의 수업을 2018년 12월 6일 하루 동안 하게 되었어요.

지하철 야학 현장 영상

“저희 야학에는 난방시설이 잘 안 갖춰져있어요. 여기(지하철 야학 장소)에서는 그런 걱정을 안해도 되더라고요.” - 이원석(야학 강사)

“일일이긴 하지만, 달콤한 꿈에 그치지 않고, 좋은 환경에서 배움 놓치신 분들 더 많이 오셔서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영아(야학 학생)

지하철 일일야학 행사에 참여해 수업을 듣는 신당야학 학생들

비록 빠띠의 지하철 야학 실험은 하루 동안 진행되었지만, 이 실험을 계기로 야학에 다니는 시민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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