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의 ‘민주주의 캠프’ 그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 Author: 총괄관리자
  • Created by: 2023.07.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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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로 만드는 일상의 민주주의! 누구나 할 수 있고, 빠띠와 함께 해보는 민주주의 캠프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민주주의 캠프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자신의 일터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해 나가고 싶은 활동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빠띠가 쌓아온 디지털 플랫폼 경험과 노하우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시간인데요. 올해 상반기에는 6월 27일(화)부터 29일(목)까지 3일 간 총 6개의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각 세션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 공론장, 이번에는 한 번 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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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캠프는 공론장팀에서 주관한 세션으로 그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공론장을 경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공론장에 대해서 막연함을 느끼거나 익숙하지만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세션에서는 공론장이 무엇인지,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론장의 운영, 나아가 빠띠가 시도하고 축적해가고  있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사례도 소개하는 시간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특히 세션을 진행한 ‘지누’ 활동가는 ‘들썩들썩떠들썩’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시의성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빠띠의 플랫폼을 활용한 공론장 운영 사례들을 소개했습니다. 세션에서 진행한대로 진행 순서를 차근차근 따라가다보면, 각자가 고민하고 있는 공론장 주제에 제법 어울리는 모델⋅방법론에서부터, 신뢰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겸비할 수 있는 기획자로서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세션에 참여하셨던 분, 혹은 참여하진 못했지만 관심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지금 당장은 조금 바쁜 마음에 공론장 기획까지는 어렵다 생각이 든다면, 빠띠가 열어나가는 일상의 공론장에 참여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대화의 경험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앞으로도 ‘데모스X’가 여러분의 ‘일상의 공론장을 향한 항해’에 언제나 함께할게요!



[ 사회문제 데이터로 들여다보기 : 빠띠의 시민주도 공익데이터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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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저녁에는 ‘데이터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빠띠의 공익데이터 세션이 열렸습니다. 민주주의 캠프에서 공익데이터를 별도 세션으로 다뤄보는 건 이번이 첫 시도이기도 한데요. 빠띠의 공익데이터 활동이 궁금하거나, 비슷한 활동에 참여하거나 직접 기획해보고 싶은 시민들이 온라인 공간에 함께 모였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빠띠와 데이터 민주주의, 공익데이터 액티비즘의 관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사례를 나누었습니다. 시빅해커-정부-기업이 각자의 기여로 함께 만든 코로나19 공적마스크 데이터 개방과 앱 개발 사례, 데이터로 사회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그린북프로젝트와 크롤앤스티치 이야기도 소개했죠.

빠띠의 공익데이터 활동은 2가지 목표를 함께 가져가고 합니다.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더 많이 만들어 공유하는 것, 그리고 활동과정에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협력하고 기여하는 것. 누구나 활동의 참여자로서, 또 협력의 파트너로서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믹스온 소개 및 활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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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둘째날, 믹스온(https://mixon.io/)에 관심이 있거나, 믹스온을 활용해서 홈페이지를 만드신 분들을 대상으로  믹스온을 만들게 된 배경, 특징, 기능, 사례들을 소개하는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믹스온’이라는 플랫폼은 정보축적과 관계의 축적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 목표를 바탕으로 어떻게 기능들을 만들었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게 되었는지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플랫폼 관리 기능을 중심으로, 믹스온을 개설하고 운영하고 싶은 분들에게 어떤 순서대로 진행해야 할지 알 수 있는 가이드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또한 조금 더 이해가 잘 될 수 있도록 앞서 소개한 기능들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실제 플랫폼 운영 사례를 직접 보여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플랫폼 구축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분이나 조직이 있다면, 믹스온을 지원받을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금 진행중인 이벤트를 안내드리며 세션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다음 민주주의캠프에서는 조금 더 자세한 설명과 함께, 믹스온을 실제로 어떻게 운영해볼 수 있을 지 실습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더 쉽고 편리해진 믹스온을 통해 휘발되는 정보들을 아카이빙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활동과 이슈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빠띠 타운홀과 의사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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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션으로는, 빠띠의 또다른 플랫폼인 타운홀(https://townhall.kr/)을 활용해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파헤쳐보는 시간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타운홀로 단순히 투표를 체험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에서 의사결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그 의사결정으로 향하는 길을 툴킷으로 어떻게 담고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수동적인 투표가 아닌, 내가 참여자로서 투표하는 것이 어떻게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을 나눈 뒤, 본격적으로 타운홀을 체험해보는 순서로 향했습니다. 

초반에는 세션에 참여한 분들이 타운홀을 처음 접하면서 간단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인식과 함께, 허들을 최대한 낮춰 공정하게 각자의 목소리를 나눌 수 있다는 경험을 갖게 된다면, 본격적인 체험 세션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며 깊숙히 타운홀에 빠져들게 됩니다. 단순히 투표 뿐 아니라 배틀, 응원, 퀴즈, 점수투표, 객관식 투표 등 여러 세션 기능을 접하고 체험하면서, 다양하게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자세하게 소개하고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히 의사결정을 할 때 단순히 투표만으로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실시간으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많은 사람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그러한 최대한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참여자가 스스로 의사결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효능감과 함께, 그 결과가 보람차고 좋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이 견인차의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최근에는 모든 참여자의 투표가 종료된 이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블라인드 타운홀 등 다양한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사례도 점점 늘고 있는데요. 이번 세션을 통해 더 많은 참여자들이 타운홀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다채롭고 즐거운 행사와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타운홀팀에게는 앞으로 공론장에는 어떻게 더욱 의미있게 활용될 수 있는지 설계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커뮤니티 오거나이징, 고민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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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캠프 마지막 날에는 ‘커뮤니티 오거나이징, 고민하는 당신에게’라는 주제로 커뮤니티와 워킹그룹에 대해 어떻게 잘 운영할 수 있을지 고민을 가진 분들과 함께하는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혹은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뜻이 같은 시민들을 모아 커뮤니티나 워킹그룹을 만들고 운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모인 구성원들이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자율적이면서도 늘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도록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세션에서는 구성원들과 함께 더 나은 협력, 또는 협업을 이루어가고 싶은 분들과 함께 커뮤니티/워킹그룹을 오거나이징할 때 무엇을 고민해보고 적용해보면 좋을지 여러 대안과 빠띠의 사례를 유형별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성워들이 모인 목적이나 방식에 따라 커뮤니티/워킹그룹의 유형을 나누고 그에 맞춰 때로는 단단하게, 때로는 느슨하게 잘 운영되기 위해서 각각 가장 중요한 것을 짚어보았습니다. 누구나 오거나이저가 될 수 있을만큼 모두가 긴밀하게 참여하려면 협력적 의사결정이 중요하고, 느슨한 연결로 계속 만나고 싶은 곳이 되려면 협력의 소통이 중요하고, 또 작업물을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공동작업 방식을 잘 갖춰야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빠띠에서 실제 운영했던 사례, 혹은 플랫폼을 통해 일어났던 사례들을 직접 만나며 이해를 더했는데요. 곧이어 캠페인즈 그룹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꼭 만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함께 연결될 수 있는 커뮤니티/워킹그룹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 시간도 함께 가졌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가장 첫 번째 방법, 캠페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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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을 모으는 디지털 시민 광장, 캠페인즈는 현재(2023년 6월 기준) 월 10만 명의 방문자들이 캠페인·투표·토론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각각의 의제를 갖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및 비영리조직이라면 의제를 확산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텐데요, 이번 세션에서는 캠페인즈를 활용하여 어떻게 사회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또 시민들과 서로 의견을 나누고 모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캠페인입니다. 서명하기·촉구하기·목소리 모으기 등 캠페인의 목표에 따라 6가지의 기능을 선택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공간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에게 빠르게 공유 할 수 있기 때문에 좀더 쉽게 참여의 확산을 기대할 수 있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며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우리의 캠페인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투표와 토론입니다.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확인하고 싶다면 투표를, 다양한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고 싶다면 토론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투표와 토론을 연계해 연결되는 콘텐츠를 만들어 이슈를 확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캠페인과 투표를 실습해보았습니다. 캠페인즈의 캠페인에 참여하며 인상깊은 점을 서로 나누고, 투표를 직접 만들어보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캠프 참여자들이 만든 투표는 캠페인즈에 공개되어 있으니 한번 살펴보세요! (외국인 투표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회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방법에 유일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의 시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활동의 필요가 늘어나면서 캠페인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세션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더 쉽고 빠르게 시민들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캠페인즈에 접속해 보세요!




이렇게 총 6개의 세션이 진행되고, 이번 민주주의 캠프도 막을 내렸습니다. 민주주의에 관심을 갖고, 또 더 나은 일상과 일터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분들을 캠프에서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는데요. 앞으로도 빠띠에서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 온 빠띠가 가진 경험과 사례를 더 많은 시민 분들과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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